민주당 정장선(평택을),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이 전국소상공인 단체연합회가 뽑은 최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이들 두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KT사옥 2층 웨딩컨벤션에서 (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소상공인이 선정한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혀 ‘초정(楚亭)’대상을 받았다. ‘초정’ 대상은 조선 후기 신분차별을 없애고 상공업 장려를 주장한 실학자 박제가의 호를 따 소상공인 업계가 ‘초정’과 같은 정치인이 많이 나오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제정한 상이다. 정 의원은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600만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 서민경제, 국민경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해 남은 기간에도 서민경제를 지키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원내대표가 9일 국회정상화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데 대해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개회일인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 찬반투표를 실시, 당론을 수렴키로 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투표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정동영 최고위원 등 일부 의원이 전날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오는 12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성급한 결정”이라며 사퇴를 요구한 뒤 등원 찬반논란이 가열되자 “사퇴를 하라면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번복하자는 것은 사실상 18대 국회를 여기서 끝장내고 한미FTA 장외투쟁을 하자는 것이고 등원하자는 것은 예산안, 디도스 사태 등 긴급한 현안을 처리하면서 장내외 병행투쟁을 하자는 것”이라며 “두 안을 놓고 총의를 물어 당론을 확정한 다음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임시국회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각종 난관이 산적해 곳곳에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임시국회 개회일인 12일 예정대로 임시국회를 개회할 수 있느냐부터 의문시되고 있다.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대한 사과 등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에 복귀하는 것은 ‘백기투항’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2일 한미FTA 비준안의 강행처리 후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해왔고 정기국회는 지난 9일 사실상 ‘빈 손’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개회 당일인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나 설문조사를 통해 등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임시국회가 예정대로 개회된다고 해도 걸림돌이 산재해 있다.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민주당 등 야당이 반값 등록금·무상급식 예산 증액과 국가정보원 등의 특수활동비 감액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놓고 한나라당과 격론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미디어렙법안도 종합편성채널의 포함 여부 및 시기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선거구 획정과 정치자금법 개정 등을 두고도 여야간 공방이
민주당이 11일 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 결의 표결의 효력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현행 당헌상 의결요건은 재적 구성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구성원의 과반 찬성이지만, 당헌에 규정된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전대에는 대의원 1만562명의 과반(5천282명)인 5천820명이 대의원증을 교부받았지만 실제 투표에는 절반이 못되는 5천81명이 참석했다. 즉, ‘출석 구성원’의 기준을 대의원증을 교부받은 사람으로 볼지, 실제 투표에 참여한 사람으로 볼지에 따라 의결요건 충족여부에 대한 판단이 정반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대의원증 교부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록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의결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이 전대장에 참석했기 때문에 그 의사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 방식의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반대파는 실제 투표에 참석한 대의원 수를 기준으로 요건을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상임위나 본회의 의결 때 정족수가 재적 의원의 과반에 미달할 경우 투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은 것처럼 전대장에 있더라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대의원은 출석 구성원에 포함시켜선 안된다는 것이다. 민주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김태원(고양덕양을), 손범규(고양덕양갑) 의원은 12일 오후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외선을 복선전철화해 재개통하는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한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을 위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들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교외선 재개통 요구를 해왔고, 이에 정부도 ‘교외선 운행 재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1963년에 전구간을 개통한 뒤 40여년을 운행해오던 교외선은 지난 2004년에 적자 누적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후 고양·양주·의정부시 등 교외선이 지나는 지역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교외선을 복선 전철화해 재개통하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수 의원은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 요구가 거세지면서 그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고민하고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의 첫걸음이 되어 향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가 정기국회 회기종료 하루 전인 8일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 국회 정상화의 길이 열렸다. 이번 합의는 회기 내 처리가 불가능해진 내년도 예산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대책 관련법과 미디어렙 법 등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예산안의 회기 내 처리방침을 고수하던 한나라당은 강행처리에 따른 역풍과 당내 혼란으로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한 처지였고, 민주당도 예산안 심의 등 지연에 따른 책임론에 부담감을 느껴왔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통해 오는 12일 임시국회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미디어렙법, 국회법 개정안, 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특별법과 농업소득보전법 등 한미 FTA 피해 보전대책 관련법 등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한 직후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된 지 16일 만이다. 이날 처리하기로 합의한 내용 중 상당수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해온 사안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 합의에 따라 회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예산안의 경우 삭감 및 증액규모에 대한 여야간 시각차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또 미디어렙 법은 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8일 내년 총선과 관련,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현역의원 전원의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 희생적이고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젊은 층과 장애인, 빈곤층 등 소외받은 이들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대해 “일찍이 보기 어려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국민이 보기에 도덕성의 문제나 자격의 문제가 있을 경우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選數)에 상관없이 지난 4년간 의정활동과 조직활동으로 전원 재심사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재심사위원회는 전원 당외 인사로 구성, 공천심사위에 가기 전에 2단계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를 다루기 위해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외 인사로 ‘재창당 준비위’도 발족시켜 13년 전통의 한나라당을 허물과 당을 완전히 재건축하겠다”면서 “이름을 비롯한 당 구조 등을 백지
민주당이 오는 11일 전당대회에 대한 당내 일부의 ‘전대 보이콧’ 움직임이 나오면서 ‘혁신과통합’ 주축인 시민통합당과의 합당 결의를 원만하게 끌어내는데 ‘올인’하고 있다. 시민통합당과 통합에 필요한 합의를 극적으로 도출했지만 당 내부에서 통합 절차·방식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여전, 자칫 전대가 무산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8일 일부 반대파가 ‘전대 보이콧’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우선 이날 오후 지역위원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9일에는 광역의회 의장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의원의 전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16개 시·도당별로 중앙당 당직자를 1~2명 파견하고 중앙당에 콜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위원장, 대의원을 상대로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9일 대의원 명부를 확정하면 그 수가 당초 알려진 1만2천명이 아니라 1만명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지 않아 자격을 상실한 대의원이 20%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전대 진 과정에서 반대파의 표결 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중앙선관위에 전자개표기 지원도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8일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해 민관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수사의 신뢰성 담보를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보안·IT업계의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경에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의 수사에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확산하자 민간업계의 수사 참여를 제안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앞장서 국조나 특검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사진) 의원은 8일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와의 통합 논란에 대해 ‘졸속적 통합 추진’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는 절차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 의해 이슈화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 7만의 강화군과 25만의 김포시가 통합 추진되면 최악의 경우 강화군이라는 명칭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며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강화에서 추진중인 태권도·우슈 경기장과 BMX사이클경기장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