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은 자전에세이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가 발매 21일만에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26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 책은 온라인 주간 베스트셀러 에세이분야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의 내용은 김 의원이 단순 조립공부터 전기기술자, 시인, 치과의사, 장관, 국회의원 등 다양한 이력의 삶과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겪어낸 좌절의 순간 과정에서 배운 삶의 자세, 세상을 읽는 시각 등이 담담하게 펼쳐져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4대강 답사시집 ‘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를 출간해 지난해 5월 4주간 교보문고 시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종합 집계 7위, 인터넷서점 ‘예스24’ 한국시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일 ‘안철수 신당’ 창당 및 내년 총선의 서울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다. 안 원장은 이날 판교의 안철수연구소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가지 설이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학교 일과 기부재단 설립 일만 해도 많다. 다른 일에 한 눈 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 창당 등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에 나설 계획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나 안 원장은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을 뿐, 내년 총선에 직접 출마하거나 직·간접 지원 가능성까지 포함하는 역할론까지 선을 긋지 않아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이어 “정치 관련 질문은 그 정도 답으로 충분히 확실하게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면서 기자들의 추가 질문공세를 뒤로 한 채 연구소를 떠났다. 안 원장은 ‘재산 사회환원’ 형태와 관련,
국민 10명 중 7명은 우리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으로 ‘정치인’을 꼽았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는 1일 재단법인 ‘행복세상’ 의뢰를 받아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7.5%가 정치인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 등 관료(3.0%), 성직자나 종교인(2.6%), 법조인(1.8%) 순이었다. ‘정치가 국민행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79.2%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한 대통령’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3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23.6%), 김대중 전 대통령(8.4%), 이명박 대통령(2.2%) 순이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해줄 대선주자’로는 24.6%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22.1%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각각 꼽았다. 청소년 7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의 경우 39.8%가 우리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으로 정치인을 꼽았다. 다만, 청소년층에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한 대통령’으로 43.7%가 노 전 대통령을 꼽았고, 박 전
내년 예산안 심사가 9일만에 야당 불참속에 ‘반쪽 재개’됐으나 1시간만에 야당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한나라당 7명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수조정소위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감액 의결한 예산항목부터 심사를 시작했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국회 예결위원장(계수조정소위 위원장 겸직)은 개의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동참을 요청했지만 불참해 유감이다. 상임위에서 의결한 감액부터 심사하고 예결위 차원의 감액은 민주당이 들어오면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에 이어 국세청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자마자 간사인 강기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계수조정소위 위원 4명이 입장, “예산을 단독심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항의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자리에 앉지 않고 위원장석 주변에 선 채로 “한미FTA 날치기부터 사과하라” “괜히 쇼한다”고 반발했다. 한나라당 위원들은 “예산소위까지 이런 불상사를 보이는 건 여야가 공멸하는 길”, “오늘 이 자리는 민주당 계수소위 위원들을 소위로 빨리 보내달라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된 언쟁속에 11시께 정 위원장을 대신해 한나라당 장
야권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일 제3신당 창당설을 부인한 것을 놓고 의미 해석에 분주하면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안 원장이 ‘대선 직행’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은 만큼 통합정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한 발언으로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안 원장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4월 총선이 끝나고 정치지형에 따라 본인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야권통합에 합류하길 바란다”면서 “내년 정권교체가 시대적 요구인 상황에서 안 원장이 통합정당에 들어와서 힘을 모으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혁신과통합 등과의 통합정당 창당절차가 마무리된 뒤 안 원장에게 통합정당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반응에는 야권의 제3신당 창당 가능성이 상당히 사라진 데 대한 안도감도 감지된다.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안 원장이 참여하는 신당이 통합정당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혁신과통합도 안 원장의 통합정당 합류를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혁신과통합 오종식 사무처장은 “정치 생각이 없다는 뜻을 존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1일 국회 의안과에서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노당 김선동 의원 윤리위 징계안을 의안과 직원에게 제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한나라당과 선진당 의원 22명의 서명을 받아 김 의원을 국회법 제155조 제6호(회의장 질서문란행위 또는 의장·위원장의 조치에 대한 불응) 위반으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이 직접 최루탄을 터뜨렸는데도 국회법상 폭력행위자의 윤리위 회부 시효가 만료되는 오늘이 다 가도록 그 누구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상황을 보며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지 고민했다”며 윤리위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서명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조순형·이인제·변웅전·김낙성 의원과 한나라당 이경재·김무성·최병국·장광근·심재철·서상기 의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1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지분매각 명령을 취소하고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결론부터 내릴 것을 촉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은 심각한 국부 유출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론스타와 하나금융지주가 계약한 조건대로 외환은행을 매각하면 론스타에 5조2천억원의 막대한 프리미엄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론스타가 산업자본인지 여부를 조사하라는 국회 의견을 무시하는 금융위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해 면밀히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농협의 최대 현안인 신용·경제사업 분리를 애당초 계획보다 5년 미뤄 2017년에 실시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 농협은 내년 3월을 목표로 사업구조개편을 추진하며 출연 또는 출자 방식으로 부족자금 6조원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는 2조원을 삭감해 4조원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를 포함해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이 ‘쇄신 격랑’의 한복판에 서서 논란에 휩사였다. 한나라당은 1일 오전 홍준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당의 환골탈태를 이끌어내기 위한 쇄신안 모색에 나섰다. 난상토론을 예고하듯 약 100분간의 회의 전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천 기준·방법, 당 체질개선 문제 등이 집중 다뤄졌고, 당과 대통령의 관계 재설정 문제가 새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날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견해차가 크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지만, 공천 및 대통령과의 관계 등이 휘발성 강한 이슈라는 점에서 쇄신안 도출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휴일인 4일 최고위를 다시 열어 ‘쇄신 합의’를 시도한다. 이날 당 지도부는 공정한 공천과 함께 ‘외부 입김을 차단한 공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공천에 있어 전횡은 있을 수 없다”며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엄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천기준과 방식 등을 놓고는 입장이 엇갈린다. 이미 영남·강남 등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고령·다선 의원에 초점을 맞춘 물갈이론과 지역·선수(選數)에 구애받지 않는 객관적 평가기
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부겸(군포) 의원은 1일 당내 단독 전대파를 겨냥해 “구차스러운 구태와 자기 밥그릇만 걱정하는 분열의 정치 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통합과 새 지도부 구성을 두 번의 전대로 분리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수임기구의 지위와 역할, 통합에 대한 표결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당원주권론을 주장하면서 분당도 불사한다니, 무엇을 위한 통합인건지, 아니 정말 통합을 할 생각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태의 모습으로 쓸쓸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릴 것인지, 감동적인 통합의 그림을 완성시키며 혁신으로 나아갈 것인지 판가름 나는 중요한 분기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해 지방세 감면혜택이 늘어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장애인, 거동불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지방세 감면 강화와 지방세 납부 편의시책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3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자동차 취득세 등을 감면 받는 장애인 동거가족의 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내년부터 장애 아들딸을 둔부모가 재혼한 경우 그 배우자에게도 장애인과 공동명의로 등록해 장애인용으로 차량을 사용하면 자동차 취득세등 감면혜택을 주도록 했다. 또 장애인이나 거동불편 노약자의 훨체어 탑승 등 이동편의를 위해 공시가액 6억원 이하 단독주택은 엘리베이터 설치 규모와 관계없이 취득세 중과대상인 고급주택의 범위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방세 납부 편의 강화를 위해 취득세 신고서와 분할납부신청서를 통합해 취득세 신고서만으로 분할납부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신재생에너지·친환경인증 건축물의 확대·보급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인증 건축물에 대한 지방세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