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28일 “내년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대략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는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7·18대 국회를 통틀어 공천 교체율이 대략 40%대 중반을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 의견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수용하도록 당규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총선의 돌파구로 지난 15대 총선 당시 진행된 ‘개혁과 새인물 영입’이 거론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개혁을 할 수 있고, 전문성이나 도덕성 또는 헌신성 등이 증명된 사람이냐를 주의깊게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인재영입 대상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이 거론되는데 대해서는 “고만고만한 분들을 모셔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호남이나 충청권에서 좋은 분들을 모시기가 쉽지 않아 그 지역에서 훌륭한 분들을 어떻게 모실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위원회 특성상 외부인사로 꾸려질 걸로 본다. 많은 인재를 파악하고 있는 헤드헌터사 대표 등도 모실 생각“이라며 ”25명
정부와 한나라당은 28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조속한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진력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내달 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현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유기적 협력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당정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산사태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재민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잇단 폭우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수해를 속히 복구하고 급변하는 기후로 인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당과 협력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1차관은 정부의 피해복구 활동을 보고한 데 이어 추후 폭우 피해의 예방·최소화를 위해 ▲산사태·급경사 등 위험지역 관리규정 강화 ▲재해복구
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 한나라당 김동성·민주당 서종표 의원 등 국방위원 일행은 27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재건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단비부대를 방문했다. 원 위원장 일행은 이날 단비부대원들이 임무 수행하고 있는 부대 인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아이티에 희망을 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 한 후 부대로 이동했다. 부대에 도착한 원 위원장 일행은 박성호 단비부대장으로부터 단비부대의 일반현황과 주요 재건지원 성과를 보고받고, 그동안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오찬을 함께 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원 위원장은 “단비부대가 수행하는 아이티 재건지원 노력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단비부대가 수행한 잔해제거, 도로복구, 대민 의료지원 활동 등은 향후 아이티 국민들의 기억에 깊이 각인될 것”이라고 장병들을 치하했다. 또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국군의 자랑이고 국민들의 희망인 단비부대원 모두 무사 귀환하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게 임무수행하기를 바라고, 단
여야 정치권은 27일 한 목소리로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에 만반의 대책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봉사를 나왔다가 소양강 인근 펜션에 숙박했던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들이 채 꿈도 피우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한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도에서 산사태로 8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4대강 사업 관련해서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비 피해 대책을 적극 세워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회의 후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을 방문, 침수상황을 둘러봤고, 손 대표도 이날 산사태개 발생한 서울 우면동 성촌마을을 찾아 피해상황을 돌아보며 조속한 사고수습을 당부했다
27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차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에서 김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접경지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민간인통제선 이남의 시·군 관할 구역에 속하는 지역을 말한다./연합뉴스 오는 2030년까지 18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생태관광벨트로 육성하고 동서 녹색평화도로를 조성한다. 정부는 2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종합계획에는 ‘한반도 중심의 생태·평화벨트 육성’이라는 비전 하에 지난 2009년 12월 마련된 접경초광역권 발전 기본구상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담겼으며, 대상지역은 인천·경기·강원의 접경지역 15개 시·군이다. 정부는 먼저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접경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인문·역사 등 다양한 자원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 두루미, 수달 등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 보호·관찰시설, 강화 마니산 참성단과 땅굴 등 역사·문화, 안보자
한나라당이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중진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기현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승민 남경필 최고위원 등 일부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중앙당의 주민투표 지원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은 “당의 정체성도 있고, 단계적 무상급식을 하자는 것인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홍보와 지원에 나서야 한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홀로 뛰는 이벤트성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최고위원은 “단계적 무상급식에 대해 (당 차원의)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면서 “입장정리도 없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찬반을 말하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상급식 목표를 100%, 70%, 50% 중 어느 것으로 하느냐를 정해야 한다”면서 “지도부내 의견이 맞지 않으면 의총에서라도 논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를 한달 앞두고 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의 적극 개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이 문제가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27일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에 설립된 대규모 공장의 시설 확장시 국토부 장관에게 내야하는 보전부담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수출품의 생산 가공공장이나 그 밖에 수출 진흥 등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승인 받은 공장에 대해서는 보전부담금의 납부의무를 면제토록 했다. 현행법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공장을 설립한 부지라도 생산라인 재편을 위해 건물을 증축하는 등의 시설 확장을 하려면 국토부 장관에게 막대한 보전부담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은 기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낙후된 환경에서도 묵묵히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 온 근로자의 근로환경개선과 고용촉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직적인 도움이되어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27일 연말에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에 대해 “조기 과열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일부 인사들이 벌써부터 영남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을 돌며 광범위하게 강연회와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경쟁적으로 지역을 돌며 강연회나 간담회를 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으로 작용하는 등 전대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FTA 비준, KBS수신료 인상, 정기국회 등을 앞둔 시점에서 전대 분위기가 조기 과열될 경우 자칫 현 지도부의 힘을 빼서 민주당이 제대로 싸울 수 없도록 만들 위험이 있다”며 “현 지도부의 동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27일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법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조특위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법률 개정 및 특별법 제정 등 구제 대책을 논의했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경영진 등으로부터 환수한 과징금·벌금, 은닉재산 환수금 등으로 ‘손해배상 특별펀드’를 조성하는 피해자보상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은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저축은행 예금 및 후순위채권 전액을 예금보험기금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조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차명진 의원은 “정부도 피해자 보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그 원칙 위에서 일반법 개정과 특별법 제정, 현행법 내 대안 등을 다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체로 일반법 개정보다는 특별법 제정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하반기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국한한 법안보
내달 1일부터 전기값이 평균 4.9% 오른다. 주택용은 2.0%, 산업용과 일반용(상업용)은 각각 2.3∼6.3% 오르고, 농사용은 동결된다. 이에 따라 도시 4인 가구 평균인 월 4만원, 산업용 평균인 기업당 468만원 요금 기준으로 각각 800원, 28만6천원 증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대한 2.0∼21.6% 정률 요금 감면제는 월 8천원, 2천원 등 정액제로 바뀌고, 그 금액만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현금이나 쿠폰으로 보조해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지식경제부는 당초 중·장기 전기요금체계 개편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내놓으려 했으나 이를 뒤로 미루고 26일 이런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방안과 전력수급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전체 전력 소비의 54%를 차지하는 산업용의 경우 대형건물용 고압요금은 6.3% 올리고, 중소기업용 저압요금은 2.3% 인상했다. 일반용도 영세 자영업자용은 2.3%, 대형건물용 고압요금은 6.3% 각각 올리고 전통시장에서 일반용 저압을 쓰는 소매업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원가회수율이 낮은 교육용, 가로등용은 6.3%씩 올렸고,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적용이 제한돼 전력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