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민들이 이천ㆍ여주 국회의원 선거구의 분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이어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 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윤동선)는 19일 오후 이천시 미란다호텔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의 사회로 손혁재(풀뿌리지역연구소장) 성공회대 교수와 임승빈(한국정치학회장) 명지대 교수가 발제하고 김영일 강동대 교수 등이 토론했다. 추진위는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이천ㆍ여주 선거구 인구가 31만2천여명(이천 20만3천여명, 여주 10만9천여명)으로 분리요건을 갖췄다”며 이천시의 단일 선거구로 설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구는 13대 총선 때 단독 선거구로 분리됐다가 17대 총선에서 여주군과 통합됐다.
한나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다. 특히 황우여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당은 적극 지지하고 모든 시민이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복지 포퓰리즘’ 논란 속에 당 지도부 내 계파간 대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속 의원들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7.4 전당대회 이후 소강 상태에 있던 당내 갈등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친박(친박근혜)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당의 합의가 있어야 그것을 바탕으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찬성과 반대를 할지가 결정되는 것 아닌가”라며 지도부 내 선(先) 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당 내에 상당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먼저 합의를 도출하고 의원총회에서 열띤 토론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쇄신파인 남경필 최고위원도 “갈등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비용도 상당히 드는 만큼 이 국면에서는 한발씩 양보해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게 최선”이라며 주민투표 실시에 대해 반대 입장을 완곡히 피력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상대평가 방침을 합의한 ‘법학전문대학원 학사관리 강화방안’ 시행 이후 상대적으로 A학점수가 적은 소규모 단위의 강의 수강신청을 꺼리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한나라당 주광덕(구리·사진) 의원이 1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학기 법학전문대학원 수강신청 결과 수강인원 미달로 인한 폐강이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를 제출한 15개 로스쿨 전체로 보면 전년도 1학기 폐강건(총 19건)의 4배에 이르는 77건의 강의가 폐강됐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로스쿨생의 상대평가 방침이 결과적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법조인력 양성이라는 법학전문대학원의 목적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는 학생들에게 법학지식과 역량을 물려주고자 강의를 준비한 교수, 특화된 변호사로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무색케 하는 일로써 선택과목의 상대평가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은 18일 소방공무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을 제정 법률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주요내용은 국가와 지자체는 소방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건안전 및 복지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시책을 수립·시행 하도록 하며, 재원확보에 노력하도록 했다. 또 소방방재청장은 5년마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도록 하고, 국가 및 지자체는 퇴직소방공무원의 원활한 사회복귀와 생활안전을 위해 퇴직소방공무원의 진로·직업상담·취업알선 등의 취업지원 및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백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업무와 다양한 위험에 과거보다 더 많이 노출되어 정신적 스트레스와 각종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법률안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18일 노동위원장에 이화수(유임·안산상록갑), 중앙연수원장에 백성운(고양일산동구)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경기지역발전특위 위원장에 이사철(부천원미을) 의원을, 인천지역발전특위 위원장에는 안상수 전 시장을 인선했다. 중앙당 수석 부대변인에는 SBS기자 출신으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선대위 홍보기획팀장을 맡아 활약한 뒤 현재 경기도당 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근(44)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함진규(52) 시흥갑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의결한 가운데 제1사무부총장에는 친박계 이혜훈,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정두언 의원을 임명했다. 이어 홍보기획본부장에는 최구식, 제2사무부총장에는 친이계 이춘식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손학규 대표, 유시민 대표, 문재인 변호사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33.4%(▲2.2%p)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손학규 대표 9.9%(▲1.0%p), 유시민 대표 9.5%(▲1.3%p), 문재인 변호사 6.7%(▲0.2%p)로 1강 3중체제의 경쟁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한나라당 유력주자군인 오세훈 시장(4.8%)과 김문수 지사(4.7%)가 거의 동률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명숙 전 총리도 4.5%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3.2%), 정몽준 전 대표(2.2%), 이회창 전 대표(1.9%), 정운찬 전 총리(1.3%), 김태호 의원(1.2%), 노회찬 전 대표(1.2%), 이재오 특임장관(0.9%), 안상수 전 대표(0.8%), 정세균 최고위원(0.5%) 순이었다.
앞으로 수도권 등에 화장시설이 확충되고,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분묘를 파헤쳐 수습한 개장유골을 현지에서 화장할 수 있도록 이동형 화장로가 보급된다. 정부는 1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사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자체별 사망자 수와 화장수요, 시설 수급현황 등을 검토해 수도권 등에 화장시설을 늘리고 광역단위나 인근 지역간 공동 화장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특히 택지개발과 신도시 조성, 공설묘지 재개발시 개장유골을 화장장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화장하는 이동형 화장로를 보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 2009년 화장 25만6천541건 중 개장유골 화장이 8만7천366건(34%)에 달해 이에 따른 대책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두꺼운 관과 접착물 등 화장용으로 부적합한 제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하도록 화장시설 이용료를 차등화해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장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법인의 자연장지 조성시 면적 기준을 10만㎡ 이상에서 5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문화재보호구역 내 자연장지 조성가능 면적 한도를 5천㎡ 미만에서 3만㎡ 미만
저축은행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이 가열되면서 증인채택 협상이 극심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17일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이 증인으로 요청한 자당 현역의원 7명 전원의 출석의사를 밝히면서 여권 핵심인사들의 증인채택을 촉구했으나 한나라당은 ‘물귀신작전’이라며 증인 맞교환을 사실상 거부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차명진,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증인 채택문제에 대한 담판을 시도했으나 이 같은 여야간 입장차로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협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요청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국조 증인으로 나갈테니 한나라당과 권력핵심 인사들도 다 나오라”며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전ㆍ현직 청와대 인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 등의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그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도 추가 증인요청 명단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저축은행 사태와의 관련성이 구체적인 민주당 의원들과 아무 관련이 없는 가공의 증인을 맞바꾸자며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는데, 포로 교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왕시 포일숲속마을 현안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의왕시 포일숲속마을 입주자모임의 요구사항인 단지 주변 송전탑의 지중화, 47번 우회국도 지하화, 제2경인고속도로 이격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송전탑 지중화 문제에 관해 LH측은 전자파 문제는 측정결과 기준치에 미달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하고, 안전사고 우려 및 미관상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 이격 설치 문제는 고속도로에 인접한 단지의 경우 소음, 대기질 저하 등 문제점이 있어 포일2지구 부지경계선에서 200m 이격 설치하고 포일2지구 통과구간에 방음터널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 또 47번 우회국도가 포일2지구의 단절을 가져와 인접구간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요청도 전달했다. 안 의원은 소음 측정 및 영향분석을 다시 시행해 줄 것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하면서 “지역현안을 위해 이렇게 각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협조해준 만큼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7일 “법을 안 지키는 국회의원들이 다시는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민이 심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제헌절을 맞아 “의회주의 역사가 깊은 나라들을 보면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법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선거 때 국회에 보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헌절이라는 것은 단순히 헌법을 제정·공포한 날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가 법적으로 독립을 선포한 날이다. 현재 여러 면에서 헌법이 도전과 시련을 받고 있는데 호헌하려는 의지를 전 국민이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8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한인권법, KBS 수신료 인상 등 휘발성있는 쟁점현안들의 처리 전망과 관련,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여야가) 서로 양보·타협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개헌 논의에 대해 “이번 국회 임기내에는 개헌 논의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개헌을 하려면 적어도 1년 가까이는 돼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촉박해서도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