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진형(인천부평갑) 의원은 16일 장애인 올림픽대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등 장애인 체육대회에 대한 방송을 의무화 하는 ‘방송법 개정법률안’과 재외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선거등록을 간소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 인구는 242만여명의 등록장애인과 비등록장애인을 포함해 4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장애인체육대회를 시청하고 싶어도 방송사가 편성을 외면하고 있어 운동장을 직접 찾지 않고는 볼 수 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편성을 의무화함으로써 장애인의 자주권, 행복추구권, 생활권, 평등권 등을 보장하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이 부여되는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따른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간격이 1년 이내인 경우에 직전 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록된 재외국민은 다음 선거에서는 등록신청을 따로 하지 않도록 하고, 등록신청에 한해서는 동거가족이 신청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외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보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은 16일 미용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용사의 지위 향상을 위한 ‘미용사법’을 제정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현행 미용업과 미용사와 관련된 규정은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해 관리돼 왔지만, 미용산업에 대한 급격한 성장과 늘어나는 미용사의 지위향상을 위해서는 별도의 독립 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간 제기돼 왔다. 제정 법안을 대표 발의한 신 의원은 “미용업이 ‘공중위생관리법’ 상에 있어 미용업의 변화와 발전에 따른 미용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용업을 21세기 유망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미용사의 지위향상을 위한 별도의 제정법이 필요하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미용업 종사자는 수십만명에 이르고 한류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은 물론, 현재 미용산업 규모가 약 5조원에 이르러 2014년이면 7조5천억원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cw@
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레레이아 브라질 외교·국방위원장을 만나 브라질의 해군 현대화 사업과 T-50 합작 생산 등 양국의 방산 분야 협력을 당부하고 협조를 구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국회에서 열리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차 방한 중인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과 레레이아 외교·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브라질 하원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박희태 의장과 원유철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위원장은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가운데 최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남미를 대표하는 신흥 강대국”이라면서 “양국은 국방협력 MOU를 체결한 이래 국방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출신 한나라당 황우여(인천 연수),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고 ‘상생정치’를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가 신임 인사차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첫 만남에서부터 축하와 함께 덕담이 무성했다. 황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오랫동안 마음으로 또 오랜 기간 동안 국정경험을 익히고, 인품 또한 훌륭한 분이 원내대표가 돼 국민이 좋아하고, 한나라당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조선시대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을 예로 들며 “좋은 친구이면서 국가의 일이라면 무섭게 대립도 하고, 그러다가 좋은 안을 만들어 조정을 지켜냈다”면서 “이러한 선조들의 슬기와 경륜을 본받아 우리가 힘을 합쳐 어려운 민생과 국제경쟁에서 힘들게 헤쳐 나가야하는 나라의 운명에 큰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소수야당의 입장이므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좀 더 강력하고 날카롭게 비판해달라는 의원들의 뜻이 담겨있다”며 “신임 한나라당 원내대표나 또 몇몇 의원들이 야당의 소리라도 민심을 담은 것이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방인사위원회가 풀(Pool)제로 운영되고, 위원들이 공정한 심사가 어려울 경우 기피·회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이같은 지방인사위원회 제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인사위원회의 위원 ‘풀’제를 도입하고 ‘풀’제는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인사위원회 개최시마다 위원 ‘풀’에서 위원을 지정하는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현재 7~9인으로 고정된 인사위원이 모든 사안의 심의에 참여함으로써 발생이 우려되는 인사청탁의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사위원회 위원의 기피·회피 근거를 마련했다. 위원 자신이 본인 또는 친족관계에 있는 사항에 대해 심의에서 회피할 수 있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 심의 대상자가 위원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사위원회의 안건 심의에 있어 대면 심의를 원칙으로 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만 서면심의를 허용했다. 이는 지방인사위원회의 서면심의가 보편화돼 승진 등 중요 사안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심의가 이루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돼 앞으로
민주당은 13일 18대 국회의 마지막 원내대표로 김진표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효표 82표 중 36표를 획득, 강봉균(35표) 의원을 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관련기사 5면 유선호 의원은 11표를 얻었다. 김 의원은 1차 투표에서 31표로 1위를 차지했으나 재적의원 과반(44표)에 미달했고 강, 유 두 의원은 똑같이 26표를 얻어 차점자 관련 당규에 따라 세 의원이 모두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됐다. 김 원내대표 당선은 친노·486그룹이 주축을 이룬 정세균계와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표 결집이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중도개혁 성향으로 정책통답게 남다른 균형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 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김 의원은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재경부 차관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경제, 교육 부총리를 지냈다. 원내 수석부대표에는 충북 청주 출신의 재선인 노영민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진표 민주 신임 원내대표 취임 기자회견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50석 이상 탈환해야만 그 바람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원내 대표가 수도권 출신인데 대해 “현재 의석 분포상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18대 총선에서 참패해 29석밖에 못 가졌다”며 “한나라당은 82석을 지키기 위해 황우여 의원을 선택한 것이고 우리 의원들은 82석중 적어도 50석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저를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황 원내대표와의 대여 관계에 대해선 “황 원내대표는 저와 같은 종교를 가진 기독교 신자고, 종교활동은 물론이고 제가 교육부총리 할때 황 의원이 야당 교과위원장을 했다”면서 “같이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서로 상대방을 잘 알고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초 관계가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6월 국회와 관련해선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해 피폐한 지방재정을 살리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는 민생예산 마련을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차녀인 영화감독 원평(32)씨가 14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으로만 알려졌으며, 결혼식은 혼배 미사 형식으로 양가 친인척 하객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축하 화환도 눈에 띄지 않았으며, 손 대표측은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다. 손 대표는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미안하다”며 가까운 지인 50명 가량에만 연락을 했을 뿐 당 관계자들에게 원평씨의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고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고 한다. 하루 전날에서야 이낙연 사무총장에게 “집안에 혼사가 있는데 조용히 할테니 그렇게 아시라”고만 귀띔했고, 양승조 비서실장에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단단히 함구령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당지도부 인사 대부분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민주당 이 사무총장과 양 비서실장, 최영희 장세환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과 일부 측근 및 보좌진 등 극소수만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혼주인 손 대표는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조용하게’ 하객들을 맞았다 손 대표측 한 인사는 “신부와 비슷한 일을 하지 않나 추정이 되긴 하는데, 신랑이 무슨 일
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은 13일 최근 군 의료사고와 관련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그동안 군 의료사고 실태와 문제점을 전면 조사하기 위해 ‘군 의료사고 진상조사 규명 소위원회’ 구성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병사들의 잇따른 사고 발생과 관련해 임기응변식,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군 의료 시스템의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군의료체계의 선진화와 전문의 수급의 확대를 위해 ‘국방의학원 설립 법안’을 국방위에서 다시 심도있게 재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관학교생 위탁교육 확대와 전문의를 비롯한 민간의사 채용 확대 등 장기 군의관을 현실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국방 예산에 이를 철저하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다시는 군에 자제를 보낸 부모와 가족 여러분이 군의료 사고와 관련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 길이야말로 ‘강한 군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13일 “민주당이 주장한 것이라도 국민의 주장과 동일할 때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수적 가치를 내걸고 우리한테 다가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한나라당의 개혁방향이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를 수용하는 쪽으로 간다고 지적한데 대해 “이념으로 편 가르기 해서 정치적인 세를 얻고 이득을 얻는 시대는 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감세 논란과 관련 “우파는 감세하고 좌파는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도식에 빠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선 “대권-당권 분리, 전 당원 투표제, 대표-최고위원 분리선거 등 전당대회 규칙을 짜는 것보다는 선거에서 진 당의 현재 위치를 과학적이고 심층적으로 진단해야 한다”면서 “그 진단을 놓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소장파 의원들이 결성한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의 최다선(4선) 의원으로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