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과제 채택… 이르면 내년 타결”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10일 인천 부평구 내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내 DRMO부지 7만5천㎡에 대해 한미 양국간 조기 반환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미군기지이전사업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 3월7일 이례적으로 인천 부평구의 캠프 마켓을 미군기지 조기 이전 관련 SOFA 과제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주한미군이 이같이 인천 부평구의 캠프 마켓을 SOFA 과제로 채택한 것은 기본적으로 부평 미군기지 조기반환의 의사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7일까지의 협의 경과를 보면 미군 측은 부평 DRMO부지에 대해 기존 시설 보수 등의 비용을 한국측이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조기반환 가능하다고 밝혀, 인천시 등 자치단체는 부평 DRMO부지의 조기반환 및 해당 부지를 가로지르는 장고개길 조기개통을 희망하고 있으며 시설 보수 비용 부담은 자치단체와 정부 및 미군의 합동 실사 이후 결정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금년 5월 중으로 SOFA 시설구역분과위원회 실무대표를 구성한 뒤, 8월까지
11일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당내 주도권을 이어가려는 소장파와 반전을 노리는 친이계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특히 친이계와 소장파는 이날 총회에서의 이같은 ‘벼랑끝 대결’을 시작으로 두 달여 뒤 개최될 전당대회까지 계속해서 파열음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재오계를 중심으로 한 친이계와 소장파는 ‘차기 당권’에 명운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비상대책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당권 승부의 전초전이다. 소장파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승리의 여세를 몰아 ‘개혁 비대위’를 구성해 쇄신 강풍을 이어가 당권을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친이계는 “권력의 단맛을 본 소장파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소장파가 자신들을 공격했던 논리인 ‘당 독식’ 주장을 역으로 활용해 흐름을 바꿔놓겠다는 구상이다. 비대위가 전당원 투표제를 비롯해 전당대회의 규칙 변경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비대위 활동 과정에서도 수시로 의총이 소집돼 당권을 노린 양측이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신임 원내대표단이 제기한 추가감세 철회, 전·월세 부분 상한제 도입 등 정책문제를 둘러싸고 양측의 대결도 곳곳에서 펼쳐질 수 있다. 친이계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 패배 직후 새 원
민주당 김부겸(군포) 의원은 10일 “이념이나 노선이 중요하지만 그것 가지고 당 내부에서 치고받는 것이 지금 국민들이 민주당에 바라는 모습은 아니다”고, 사실상 당내 비주류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늘 민주당에 차고 넘치는 것은 이념이고, 찾아보기 힘든 것은 예의를 갖춘 정치행태”라면서 “정권교체를 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정치행태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진보적 가치를 더 중시하는 동시에 진보정당과의 정책연합, 나아가 선거연합을 해야 한다”며 “보편적 복지와 복지국가를 국가전략으로 천명함으로써 가치에서의 진보는 기정사실화했고, 거기다 진보정당과의 연합정치를 실현하려고 순천 무공천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정당 정치에서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전무후무한 일까지 하면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이고, 따라서 중도층을 잡지 않고서 집권할 수 없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분당 보궐선거에 당 대표까지 내보내면서 승부를 걸었던 것 아니냐”며 “순천을 양보해 진보와 연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서민 현실과 동떨어진 부자정당, 웰빙정당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생애맞춤형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뜻에 따라 서민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민생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10대 등록금, 20대 일자리, 30대 보육문제, 40대 내집마련, 50대 노후보장 등 연령별로 겪는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당이 앞장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족 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만5세 의무교육을 추진하여 젊은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고령화 사회 진입을 대비해 어르신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앞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특별히 추가감세 철회를 통해 대학생 등록금, 육아 문제 그리고 주택 마련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이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에 민간항공 여객기와 항공 물류단지가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이 지난 7일 성남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성남발전과 서울공항의 민군공동 활용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공항은 수도권 시민들의 항공기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성남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민군 공동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다. 발제자로 나선 송병흠 한국항공대 교수는 “공항 접근 시간 비용의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성남시 항공운송관련 업체의 수입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나선 경상대 항공학 조환기 교수는 “서울공항 민군 공동활용을 찬성을 전제로 향후 발생될 소음문제, 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항공대 경영대학 김병종 학장은 “서울 공항 활용 방안은 아직 성숙한 현안이 아니다. 재정투자와 예비타당성 문제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서울 공항 활용으로 성남시 뿐만아니라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시민들도 공항 세력권으로 혜택을 보는 만큼 무엇보다 공
4.27 재보궐 선거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민주당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34.5%의 지지율로 한나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p 상승하며 34.5%를 기록했고, 한나라당은 3.8%p 하락한 3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선 것이며,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3.3%p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참여당(4.5%), 민주노동당(4.3%),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1.3%) 순이었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1.3%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손학규 대표는 14.1%로 재보궐 선거 직후보다 0.2%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시민 대표는 재보궐 선거 직후보다 2.7%p 상승하며 12.5%로 3위를 기록, 손 대표를 오차범위내로 다시 추격하는 양상이다. 4위는 4.4%를 기록한 오세훈 시장, 5위는 한명숙 전 총리(4.1%)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3.8%), 노회찬 전 대표(3.4%), 이회창 대표(3
■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한나라당발 쇄신 바람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여야가 뼈를 깎는 내부 변화 없이는 내년 총선, 대선 승리를 기약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9일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친이계가 급격히 퇴조하고 초·재선 소장파가 주도하는 당내 쇄신 논의가 계파간 주도권 경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소장파는 안상수 전 대표가 제안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거부하고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임시 지도부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당 주도권을 둘러싼 투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특히 이들 소장파는 계파선거를 막기 위한 전당원 투표제와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을 관철시킨 뒤 ‘젊은 후보’를 전당대회에 내보낸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당 쇄신을 절체절명의 당면 과제로 내걸고 국면 돌파에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역시 미래를 향한 자기혁신의 흐름을 놓치지 말고 혁신·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당원구조 및 공천개혁을 내용으로 하는 중점 개혁과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주요 정책 사항 등에 대한 전 당원 투표제 도입, 대통령 후보 선출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을 골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9일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당 대표직에서 물러서고자 한다”며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생존의 갈림길이 될 것이고 그 변화를 위해 나를 묻어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당도 이 시대의 변화를 직시해야 하며, 우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도도한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변웅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 구성을 제안했다. 당 쇄신안에 대해 이 대표는 “폐쇄된 지역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후보자의 하향식 공천을 폐하고 국민경선제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의 진로와 관련해 “심대평 대표의 탈당으로 야기된 분열 상황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전적으로 당 대표인 저에게 책임이 있다”며 “충청권의 분열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 심 대표의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노력에 적극 나설 뜻임을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9일 “전·월세 가격이 이상 징후를 보이는 지역에는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가격 상한제는 시장 기능에 역행하는 측면이 있어 최소화해야 하나 전·월세 부분 상한제는 서민부담 완화 차원에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제한적인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정책위 차원에서 추진했으나 시장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정부의 반대에 막혀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하지만 서민정책 강화를 표방하는 한나라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함에 따라 전·월세 상한제 추진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민주당 역시 미래를 향한 자기혁신의 길을 가는 이 흐름을 놓치지 말고 혁신·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자기변신에 몸부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4.27 재보선에서 나타난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이제 우리 자신을 겨냥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개혁특위에서 준비했던 조직개편안을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거쳐 확정해나갈 것”이라면서 “나아가 당원구조 및 공천개혁을 내용으로 하는 중점개혁과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 앞에 당면한 야권통합과 인재영입이라는 통합의 대의에 맞춰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