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민·안산상록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분당을 출마와 관련 “이제 우리는 확실한 대선주자를 갖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손 대표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2012년 대선 승리를 확정져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손 대표의 결단으로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권의 심판의 장으로 간명화됐다”며 “분당의 국회의원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보궐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희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로 민주당이 잊고 지냈던 중도개혁주의 노선이 다시 한번 부활하게 된 것”이라며 “분단된 상황에서 개혁에 목말라하는 중산층은 어제도, 또 오늘도 변화의 주체이고 개혁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지난해 지방선거의 종결편으로 보고, 민주당의 지역 편중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세대를 받아 안는 통 큰 정치의 실험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손 대표에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분당에 출마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정면 비판하고 나서면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선이 1일 열릴 이명박 대통령의 신공항 관련 기자회견 내용으로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4면 박 전 대표는 31일 대구 달성군을 방문,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은 필요한 것이다”며 “제 입장에서도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정부비판은 자신의 정치철학으로 굳어진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한 부분이어서 ‘세종시 문제’에 이어 또다시 이명박 정부와의 ‘약속정치’를 둔 논란이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동남권 신공항 조기착수를 공약바 있고, 지난해 7월에도 영남권 5개 시·도가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당 내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박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형성 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앞으로의 관계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의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국민과 약속을 어기지
한나라당이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선언에도 여전히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공천 신청자 중 유력 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에 대한 여권 내부에서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 카드’와 함께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당 일부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가 그동안 불출마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신정아 파동 이후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마음을 바꾸고 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 전 총리의 공식적인 입장 선회가 없는 상황에서 ‘공천 진통’ 장기화에 대한 여권 내의 피로감은 점점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인지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재보선 공천과 관련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상수 대표가 당내에서 ‘재보선 전패론’이 나온다며 홍준표 최고위원을 지목하자 홍 최고위원이 “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 정두언 최고위원이 한 말”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최고위원은 이어 “대표와 사무총장 둘이서 공천을 이야기하는데 전략공천을 한다면 최고위 논의사항”이라며 “왜 여론조사 결과를 최고위에서 공개하지 않나”라
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 의원은 31일 “부평구 주민들이 부평역구내 군전용 철도선을 폐선시켜 철거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군전용선을 조속히 폐선해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청원심사소위원회에 참석해 부평구 부개1동 지역주민 4천134명이 서명한 청원에 대해 국방부에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부평역 구내에 제6관구선(3군수 지원 사령부)과 함께 종합창 전용선 등 2개의 군 전용선이 부평 중심부를 관통하여 부개동 지역을 동서로 갈라놓는 등 도시발전에 엄청 장애가 되고 있다”며 “부개서초등학교 등 주변지역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고, 사고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으며, 도시 미관에 악영향을 줘 부평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전용선의 활용도가 낮아 국방부가 군전용선을 폐선 하더라도 부평역의 공간이 넓은 만큼 부평역에 하치장을 마련하고, 도로 등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안도 있다”며 “군전용선으로 관내 간선도로들이 높은 뚝으로 막혀 차단되고 있는 만큼 선로와 토지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국방부가 통행불편과 소통을 위해 지하차도를 건설해야
‘신공항’ 백지화… 애초부터 空約 이었나?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31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편향된 수도권 중심주의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의 공약 뒤집기는 국가미래를 위한 결단이고, 동남권 국민들의 신공항 요구는 지방의 떼쓰기라고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은 1990년대부터 거론된 국책사업으로 노무현 대통령 당시 부산기업인들의 건의를 받고 검토를 지시하면서 본격 정부에서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불평등확대를 방치하는 것은 사회결속력을 해체하고 국가경제의 성장판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동남권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리한지 불리한지에 대한 판단에 앞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31일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대해 좀 더 분명한 원칙을 갖고 실효적 지배 강화 등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전날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12종의 검정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정부가 항의성명 발표 등 말로만 끝낼 것이 아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교과서 왜곡을 통한 독도의 국제적인 분쟁지역화 음모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일본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모처럼 조성된 한·일 우호협력관계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원폭 피해자들까지 성금모금에 가세하고 있으며, 일본을 돕자는 국내 성금 모금 열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자가 폐업시 부가가치 신고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확정 신고 안내를 의무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31일 “부가가치 신고기한을 넘겨 본의 아니게 과태료를 부과 당하는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부가가치 신고기한을 50일로 늘이고, 폐업 사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를 의무적으로 세무서장이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실제로 2007년 4월 법인회사를 설립하여 2010년 9월17일 폐업하게 된 모 경영주는 세무대리인에게 세무업무전반을 위탁해 2010년 9월 17일에 폐업신고를 했고 10월 25일에 부가가치세액을 세무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관할세무서에서는 신고 기한 후(폐업일로부터 25일 이내 신고) 신고로 과태료가 약 1천1백만원 부과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업자가 폐업하는 경우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하여야 하는데, 신고 의무를 모르는 사업자가 많고 그 신고기한이 폐업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25일로 짧게 정해져 있어 신고기한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법안 발의 배
한나라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31일 남성이 접대부로 나와 여성을 대상으로 이른바 ‘룸살롱’식의 영업을하는 불법 ‘호스트바’를 규제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강남 일대에만 최소 100여곳의 불법 ‘호스트바’가 성업 중이며,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여성 손님이 드나들고 있는 가운데 이중 상당수가 성을 구매하는 등 ‘호스트바’ 시장이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행법은 남자 접객원의 규제에 관한 내용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아 유흥접객업소를 제외한 식품접객업소에서 여자유흥종사자가 아닌 남자유흥종사자를 고용·알선하거나 호객행위를 한 영업자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을 통해 유흥종사자를 남자와 여자가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명확히 정의하여 규율했다. 김 의원은 “‘호스트바’를 통한 불법 성매매 영업이 미풍약속과 건전한 사회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법안이 개정되면 남성접객원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경기 성남분당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는 재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카드’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을 제안하고 나서 여야 ‘거물급’간의 대결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우선 손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은 변해야 한다는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신념에 대해 분당구민들의 신임을 요청한다”며 “대한민국 변화의 대장정을 떠나도 될지 분당구민들의 동의를 얻고자 하며, 제가 가야할 길을 분당구민들이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 중산층 지역인 ‘분당을’이 변하지 않고, 중산층이 동의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에 퍼진 냉소와 체념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한나라당에서 재거론된 ‘정운찬 분당 카드’에 대해 “저쪽에서 좋은 (후보를) 선택하겠죠”라고 밝히면서 “당의 대표로서 ‘분당 을’에 나가서 싸우는 것이 강원도 김해 모든 선거를 앞에서 직접 나서서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수가 뒤에 있지 않고 앞장서서 직접 싸우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은 30일 “통합·분구 대상 지역이 15∼16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 저널’에 출연해 지역구 조정 문제와 관련, “선거구 획정에 대한 관심으로 특위에 들어와 계신 분도 있는 것 같은데 객관적 기준에 의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행 정치자금제도에 대해 “정치자금제도가 투명하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정치자금을) 전부 로비로 문제 삼을 수 있도록 돼있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외국민 선거에 대해선 “일부 순회 접수를 통한 등록신청을 한다든지 공관 외 투표소 설치를 한다든가, 제한적 우편투표를 허용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지만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만만치 않다”고 밝혀, 논의가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법 개정 검토안을 비판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정치자금법 개정이) 청부에 의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독립기관인 선관위의 검토안을 극한적인 용어를 써서 매도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