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존재 목적은 주민들을 편안하게 하고 안전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박형길 군포서장이 현장 직원들과 소통·공유하기 위해 지난 24일 부임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최일선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했다. 박 서장은 군포지구대를 시작으로 산본지구대, 대야파출소를 방문하여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으로부터 관내 치안현황에 대해 업무보고 받고, 각 팀장과 직원들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겐 든든한 경찰이 되기 위한 최근 치안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첫 방문 자리에서 박 서장은 ▲범죄에 강한 경찰 ▲법질서를 수호하는 경찰 ▲주민과 협력하는 경찰 ▲주민에게 든든한 경찰 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4대 사회악 척결과 민생침해범죄 척결, 외국인범죄 적극 대응 등 중점을 두어야 할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찰의 존재 목적은 주민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말고 범죄현장에선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대처 해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초동 조치로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팀장을 비롯해 선배직원들이 모든 신고 사건에 대해 솔선수범해 줄 것과 경찰 개인의 안전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앞날을 준비하고, 부모님과 가족의 고마움을 늘 가슴에 품고, 남과 나누는 삶. 소박하지만 참으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입니다.” 군포시가 시민의 마음을 살찌우고, 삶의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운영하는 ‘밥이 되는 인문학’의 올해 첫 강연이 지난 23일 열렸다. 이날 강연을 맡은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가치 있는 삶이란’이라는 주제로 청강자들에게 1시간30여분 동안 따뜻한 말들을 건넸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올해도 많은 저명인사를 초청,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아주 유익한 ‘밥이 되는 인문학’ 기록을 써 나갈 것”이라며 “밥 인문학으로 시민이 바뀌면, 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아름다워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20일 진행될 두 번째 강연에는 클래식계의 괴물로 불리며 ‘나는 왜 감동하는가’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을 출간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 ‘클래식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3월20일에는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된 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지은이 박시백 만화가가 ‘성격으로 본 조선의 왕들’이란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을 맡는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휴먼시아아파트 1·2·5단지 2천506가구의 교통소음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오후 양기대 광명시장, 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하동 충현초등학교 앞 삼거리 공원에서 민원현장 확인 후 LH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현장조정회의를 가졌다. 박재영 권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LH는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2015년 9월 말까지 덕안로에 소음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방음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광명시는 방음시설 설치 이후 추가 대책 수립이 필요할 경우 차량 속도제한 등 다양한 방법의 추가 교통소음 저감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휴먼시아아파트 5단지 입주 후 신설 도로인 덕안로의 소음도가 주간 66㏈(기준 65㏈), 야간 62.2 ㏈(기준 55㏈)로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속보>군포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 직원 채용과 관련해 청구한 감사원 감사가 기각(본보 14일자 8면 보도)된 후 재단 신규채용 직원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시의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은 감사원의 기각결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지난 10일과 20일 S의원을 불러 조사했고, 23일에도 한 차례 추가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로부터 의혹을 제기받은 군포문화재단 신규채용 직원 16명은 지난해 9월 S의원, L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재단 신규채용 직원들은 고소장에서 “당시 시의회 조사특위가 작성한 결과보고서의 내용이 허위이고, 이 보고서가 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본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SNS상에서 ‘부당한 자격으로 합격한 합격자’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관련 보도를 전한 방송사의 링크를 공유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를 위반했다는 점도 고소장에 적시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검찰이 고소인 조사만 진행한 채 피고소인인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다가 감사원의 기각 결정 직후 조사를 시작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두 의원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개하는 군포새마을금고가 있기에 부시장으로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군포시 군포로 522(당동)에 소재한 군포새마을금고는 23일 본점에서 배수용 군포시 부시장을 비롯해 백남규 이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좀도리 쌀 전달식’을 갖고 400포대(1포대 20㎏, 2천만원 상당)의 쌀을 시에 기부했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께서 밥 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씩 덜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좀도리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 행사는 새마을금고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지역희망공헌사업으로 쌀 한 톨의 작은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모아진 사랑의 쌀은 관내 소년소녀가정, 저소득가정, 중증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군포1·2동, 재궁동, 오금동, 수리동, 궁내동, 광정동, 대야동 등 총 8개동 400가구에 각각 전달됐다. 한편 그동안 진정한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사랑 받아온 군포새마을금고는 교통장애인, 소년소녀가정, 홀몸노인 등에게 사랑의 좀도리운동으로 쌀을 전달해 왔으며, 당정동에 위치한 뇌성마비 아동이 모여 있는 ‘양지의집’에도 매년 800㎏
광명전통시장이 시장을 상징하는 MI(Market Identity)를 새롭게 선보인다. 광명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과정으로 대표 문화관광형시장 브랜드 개발의 필요에 의해 추진된 MI 리뉴얼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MI는 슬로건과 워드마크, 심볼마크로 구성됐으며 이와 더불어 광명시장 상징색과 캐릭터가 함께 개발됐다. 브랜드 슬로건인 ‘전통시장의 자부심’은 기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장새(場璽)로 표현한 심볼마크와 광명전통시장 워드마크는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도록 퓨전타입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버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성을 갖췄다. 또 광명전통시장을 표현하는 대표 요소로서 정통성과 진정성을 나타내는 레드 컬러를 상징색으로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컬러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캐릭터 반짝(BANZAC)은 시장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상징한다. 김호영 사업단 국장은 “이번에 개발된 MI를 통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광명전통시장을 널리 알리는 한편, 기존의 고객들과 상인들도 시장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광명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정상화 범시민 대책위원회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규제로 고통 받고 있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이 제도권 안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다. 조례에 따르면 시는 대책위원회가 제시하는 발전 방안, 대안 수립, 결의대회, 토론회 등을 지원하고, 대책위원회는 상임대표를 포함해 300인 이내로 구성하며 사무 총괄을 위해 사무국장을 두기로 했다. 또 대책위원회에서 예산 지원 요구가 있을 때는 조례에 근거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는 23일 제190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의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 회의에 상정 의결되면 확정된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속보>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 논란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가 기각되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포시지부, 군포문화재단 신규임용 직원들이 시의회의 대 시민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본보 16일자 8면 보도)한 데 이어 시민단체까지 사퇴 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1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군포시민단체협의회(가칭)는 지난 20일 산본 중심상업지역에서 다음달 16일까지 군포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는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당동·광정동 청소년문화의집을 군포문화재단 산하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했던 시의회가 안건상정조차 포기한 것을 두고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시의원은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었다. 시민협은 이 기간 동안 사퇴를 요구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산본 중심상업지역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감사원 감사 기각으로 인한 사퇴요구 이전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시민단체들이 사퇴 요구에 동참함에 따라 시의회는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또한 문화재단 인력채용 논란과 관련, 재감사를 청구한다 하더라도 동일 사안으로 분류돼 각하될 여지가 있어 이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
책 읽기 운동으로 도시가치를 향상하는 군포시가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독서문화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자 ‘내손에 책’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산본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2014년 처음으로 ‘시민이 여는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이번 인문학 강의는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메마른 감성을 일깨워 지역주민들 간에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첫 강의에 100명이 넘게 참석해 인문학 강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내가 만든 책 이야기’란 주제를 들고 나온 강변구(서강대학교 철학과 졸업) 강사는 우리가 읽는 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책 읽는 좋은 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신현룡 산본2동장은 “시민이 여는 인문학 강의는 별도의 사업비 없이 전문가들의 재능 나눔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라며 “이번 인문학 강연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책 읽는 군포’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자신이 일하던 공사장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119구조구급대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40분쯤 유모(57·여)씨로부터 “사촌오빠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광명소방서는 즉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한 후 소방차량 4대와 12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철산동 467번지 일대를 수색, 30여분만에 자신이 일했던 공사장에서 술을 마시고 연탄불을 피운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문모(61)씨를 신속히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요구조자의 심리적 안정 및 더 이상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명시 자살예방센터에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