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의욕적으로 실시한 자동차 공회전 제한 제도가 겉돌고 있다. 단속한지 3년이 지났지만 적발 건수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003년 공회전으로 인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주·정차 할 땐 반드시 시동을 끄도록 하는 ‘경기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터미널과 차고지, 자동차극장 등 차가 많이 몰리는 곳을 공회전 제한 구역으로 지정, 이 곳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제한구역은 도내 31개 시군별로 주차장 2천32곳, 차고지 856곳, 터미널 34곳, 자동차 극장 15곳 등 모두 2천937곳. 그러나 일선 시군에서 자동차 공회전에 따른 과태료 부과 실적은 제도 도입 이후 한 건도 없다. 제한구역에서 공회전 차량을 발견하면 단속원이 사전 경고 후 차량 옆에서 5분 이상 공회전을 지켜봐야 단속할 수 있어 그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회전 제한지역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실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공회전을 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주요 지역별 대기 오염농도를 인터넷(http://air.kihe.re.kr)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개되는 정보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산성비 등으로 도내 65개 대기오염측성소에서 측정된 자료가 매시간 제공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5∼9월)와 미세먼지예경보제가 시행되면 경보발령사항을 팝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오존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연구원 또 오존경보발령사항에 대한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 ☎(031-250-2557)
경기도가 인재발굴과 양성, 고용지원, 평생학습이 가능한 경기인재포털 ‘인투인(www.intoin.or.kr)’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갔다. 22일 도는 혁신적 접근을 통한 고용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인투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투인(人to人)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최적의 고용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전태헌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인투인 서비스는 최근 수년간 지속되던 고용시장의 수급과 매칭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역에 특화된 구인·구직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와 더불어 핵심산업과 직종에 대한 인력수급 정보를 파악, 인적자원체계를 구축했다. 인투인 서비스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도내 각 시군에도 특화된 온라인 고용시장 기능을 제공하고 인재발굴과 양성, 고용지원은 물론 평생학습, 교육훈련 등의 통합 인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경우 지역 채용수요에 맞는 대학 졸업예정자와 미취업자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 인력양성을 통해 최상의 인재를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향후
경기도가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생활주변에 나무 300만 그루를 심는 ‘내집·내직장 나무심기 운동’에 착수했다. 도와 경기녹지재단은 22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새마을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과 ‘내집·내직장 나무심기 운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집 나무심기’는 경기도새마을회를 주축으로 추진한다. 25만 새마을회원들은 주위 이웃까지 참여를 권장해 연 9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내직장 나무심기’에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전면에 나선다. 이들은 직장마다 기념식수 행사 등을 통해 연 10만 그루를 목표로 삼았다. 나무는 집과 직장의 마당이나 정원, 화단 등에 심고, 충분한 공간이 없을 때는 베란다나 현관, 복도 등 짜투리 공간에 나무화분을 가꾸도록 했다. 경기녹지재단은 나무 고르는 요령부터 나무 심는 방법, 나무 싸게 사는 법 등 실용정보를 담은 안내서와 포스터 제작을 맡았다.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지회도 수원과 성남, 고양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들어 수원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벌여 기준치를 초과한 10건, 565㎏을 전량 폐기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기간 반입 농산물 505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으며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이 검출돼 폐기된 농산물은 상추 5건, 격겨자, 시금치, 솎음배추, 근대 각 1건 등이었다. 연구원은 수원농산물도매시장에 검사소를 설치, 경매를 위해 반입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24시간 잔류농약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가 팔당호의 기준수질을 정한 뒤 수질이 개선되면 원수관리 비용을 돌려받고 악화되면 대신 부담하는‘물값연동제’ 도입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정수처리 원가 절감에 따른 보상을 받아 주민지원사업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팔당호 수질개선에 따른 정수처리 비용절감액을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용역을 의뢰한 뒤 결과를 토대로 수자원공사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000년 1.4ppm에 달했던 팔당호 원수 수질이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꾸준한 개선노력으로 지난해에는 1.1ppm으로 개선됐으나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액은 고작 655억원에 불과해 피해액(912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모두 1조5천624억원을 투입,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각종 수질개선대책사업을 벌일 계획이어서 수질개선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수자원공사로부터 반대급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팔당댐에서 원수를 취수해 수도권 자치단체에 공급
경기도 버스요금이 다음달부터 서울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버스요금인상안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도내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성인의 경우 일반형버스 요금이 기존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12.5%) 인상되고,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200원(15.4%)이 오른다. 직행좌석버스는 기존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200원(13.3%)이 인상된다. 현금요금은 일반형 버스의 경우 1천원으로 카드 요금보다 100원을 더 내야 하고, 좌석버스는 1천600원, 직행좌석버스는 1천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청소년의 경우 일반형버스의 교통카드 요금은 기존 600원에서 720원( 20%)으로 인상되고, 현금은 650원에서 800원(23%)으로 오른다. 반면 청소년의 좌석버스 요금은 변동이 없고, 직행좌석버스 요금은 오히려 1천500원에서 1천360원으로 140원(9.3%)이 내린다. 어린이 요금의 경우 교통카드와 현금요금 모두 동일하게 좌석버스는 1천400원에서 1천원으로 400원(28.6%)이 인하되고, 직행좌석버스는 1천600원에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가 말레이시아 최대 관광교역전인 ‘MATTA’ 트래블 페어에서 도자와 봄꽃을 연계한 상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ATTA 트래블 페어는 140여개 업체에서 참가하고 실소비자 10만명이 관람하는 대규모 관광교역전.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렸다. 공사는 이번 교역전에 화성, 국악당, 민속촌, 에버랜드 등과 함께 경기도의 ‘봄꽃과 도자’라는 주제로 적극적인 관광상품 마케팅을 펼쳤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유채꽃과 벚꽃(광주)·산수유꽃(이천)을 연계한 도자비엔날레 상품, 서울랜드 및 에버랜드의 꽃축제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현지 10대 여행사를 대상으로 테마상품 14개를 소개하고 도자비엔날레 기간까지 현지여행사와 공동모객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부가적인 성과도 올렸다.
경기도가 첨단 융합기술 분야의 동북아 허브 및 교육·연구의 메카 꿈을 한층 키웠다. 도는 21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이장무 서울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측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기본방향’을 담은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연구원 건물 제공과 함께 연구개발·산학연 공동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또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7년간 운영비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대는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과 교육,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도내에 위치한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구원의 운영을 담당한다. 양측은 이를 위해 나노, 바이오, 차세대자동차, 지능로봇, 디지털미디어, 환경, 통신지는 및 컴퓨터, 법학문통합 등 9개 연구소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8년 3월부터 전문공학인력 양성을 위한 ‘Techno-MBA’ 과정을 운영하고, 첨단 R&D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9년 3월부터 융합기술전문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연구원의 안정된 운영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전담교수 정원의 50%(45명) 이상을 상주 연구
첨단바이오 제약 기술의 산업화 지원을 위한 경기바이오센터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21일 개원했다. 경기바이오센터는 신약과 세포치료제, 바이오신소재 등 3개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을 담당한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한 경기바이오센터는 부지 33만58㎡(1만평)에 연면적 3만2천23㎡(9천687평),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로서 796억원이 투입됐다. 우선 1∼3층에는 입주 기업 및 연구소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53종 97억원에 달하는 공동 장비를 갖췄다. 4∼6층에는 신약과 바이오신소재 등을 개발하는 경희대학교와 아주대학교의 부속 연구소, 경기의약연구센터가 입주했다. 7층부터는 동국제약㈜과 안국약품㈜, 영진약품공업㈜ 등 20개 대기업과 중소 및 벤처기업의 연구소가 사용하며, 현재 19개 기업이 계약을 마쳤다. 한문희 경기바이오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내에 집적한 첨단 바이오기술의 역량을 결집해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다”면서 “바이오기업이 국제 경쟁력 있는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