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은 연기와 무예에 관심이 있는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아카데미 6기’를 진행한다. ‘시민 아카데미’는 수원시립공연단원이 직접 시민들에게 연기와 무예를 지도하는 교육·복지사업으로 수강료는 무료이다. 효과적인 수준별·연령별 맞춤 지도를 위해 ‘연기 아카데미’를 그룹별 단막극 형태로, ‘무예 아카데미’는 권법과 검 초·중급 세 개의 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수강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강좌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SK아트리움에서 공연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강좌 기간 중 공연단 정기·기획 공연 관람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기 아카데미 ‘나도 연기를 배우다’는 오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주 6시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진행한다. 무예 아카데미 ‘여름 무예학교’는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월~금(주 5시간)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신청은 선착순이다. 연기 아카데미는 지난 13일부터 접수가 시작했고, ‘무예 아카데미’는 7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협력해 오는 16일부터 학생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를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는 경기문화재단-경기도교육청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 소장 작품을 활용해 전시한다. 학교 내 전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술작품 감상 기회 및 작가 연계 강좌 및 예술교육활동을 제공한다. 16일 화성 동학초등학교(6월 16일~7월 26일)를 시작으로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6월 20일~7월 15일), 의정부 부용고등학교(7월 4일~7월 15일) 등 도내 10개교에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는 2020년 ‘코로나 예술백신-경기도 전업 예술인을 위한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사업, 2021년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공모-미술전문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미술인을 위한 작품구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모나코(전 2권) / 김광호 지음 / 아담 / 352쪽·350쪽 / 각 1만 4000원 실용서들이 각광받는 요즘, 서점가에 보기 드문 장편 연애 소설이 나왔다. 책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현재를 배경으로 환경이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두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긴 멜로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90년대 대학시절을 보낸 세대는 이 소설을 읽고나면 ‘맞아, 우리는 이런 시대를 살아왔어’라며 공감을 할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해본 과거 시대상이 어떠했는지 상상해볼 수 있다. 1990년도 초반,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수희는 시위 현장에서 목격한 기우에게 호감을 느낀다. 기우는 훗날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꿈을 가진 운동권 대학생이었다. 수희는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기우를 쫓아 안산 공단에까지 따라가지만, 기우에게는 이미 오래된 연인이 있었다. 결국 수희의 마음은 짝사랑으로 끝이 난다. 빗나간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수희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유흥업소 사장이자 폭력 조직에 깊게 연관된 범주. 수희는 어둠의 세계에 있는 범주의 구애를 거절한다. 하지만 범주는 수희가 자신을 이 어
박찬호(필립보) 신부가 수원가톨릭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선임됐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수원가톨릭대 12대 총장에 박찬호 신부를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찬호 신부는 2003년 서품 후 고등동 본당과 철산 본당에서 보좌로 재임한 후, 유학을 떠나 2009년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윤리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망포동 본당 주임 신부로 봉직하고 2011년 수원가톨릭대에 교수로 부임 후 이성과신앙연구소장, 출판부장, 사목부장, 학생처장, 평생교육원장(하상신학원)을 거쳐 기획관리처장을 맡아왔다. 그는 ‘팬데믹 시대의 삶과 그리스도교 윤리’ 등의 논문 발표 및 ‘덴칭거 신경, 신앙과 도덕에 관한 규정. 선언 편람’ 번역으로 제22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본상 공동 수상을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윤리신학 입문’ 번역서 출간 등 연구 활동을 펼쳤다. 박찬호 신부의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4년간이다. 총장 취임식은 8월 22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을 발표에 전 세계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에 나섰다. 영국 BBC를 비롯해 블룸버그, 롤링스톤, LA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 소식을 보도했다. BBC는 “활동 ‘중단’보다는 솔로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다양한 형식으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말도 실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에 게시한 영상 '2022 찐 방탄회식'을 통해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팀 활동 중단 계획을 밝혔다. 이에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각 언어로 관련 소식을 전하며 멤버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현재 (15일 오전 10시) 해당 영상에는 7만 7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영어로 글을 쓴 한 팬은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이런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방탄소년단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릴 것"이라며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한 팬은 "공백기를 지나 다시 방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로 1막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개인 활동에 전념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저녁,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에 올린 영상 '2022 찐 방탄회식'을 통해 리더 RM은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는다는 콘셉트로 촬영됐다. 각 멤버들은 지난 9년간 겪은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으로 팀 활동으로 인해 살피지 못했던 '개인의 성장'을 꼽았다. RM은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전영찬)은 6·10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수원의 민주화 6월 항쟁, 사진으로 본 역사’ 사진전을 개최해, 그동안 미공개 됐던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수원문화재단과 홍재언론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1987년 6월 당시 수원지역에서 있었던 6월 항쟁의 사진들로 ▲6월 10일 고문살인은폐조작규탄 및 호헌철폐 평화대행진(수원 팔달문, 중동사거리) ▲6월 16일 수원 팔달문-중동사거리 집회 모습 ▲6월 18일 살인최루탄 추방대회(수원 팔달문 지동시장 입구) ▲6월 26일 민주화를 위한 특별미사 및 평화대행진(수원 복수동 성당과 수원 팔달문 부근, 수원역 광장) 등 총 45점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경수 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가 촬영한 사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이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12일 동안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진행된다. 개막일인 21일에는 개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 파주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당림(棠林) 이종무(1916~2003)가 말년에 그린 풍경화를 소개하는 전시 ‘산에서 산산이’를 내달 3일까지 파주시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당림의 여유롭고도 올곧은 삶의 태도를 살피고자 마련됐다. 전시명 ‘산에서 산산이’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전국 산하를 누비던 당림의 노년시기 태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당림은 화단 활동을 거의 중단한 채 고향인 천안 아산에 당림미술관을 건립한 이후 미술관 주변 풍경에서 인근 서해안, 나아가 백두산 천지까지 직접 눈에 담으며 풍경화에 몰두했다. 당림의 제자인 서양화가 이근신은 “매사에 엄격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꾸준히 그림 속에 묻혀 살고 계시는 선생님의 인격이 단단한 산사나무 열매 ‘아가위’를 뜻하는 아호 ‘당림(棠林)’에 담겨있다”고 일컬었다. 담담한 시선과 절제된 태도로 세상을 마주하려는 당림의 태도는 말년 풍경화에 사사로운 재현을 생략하고, 단순화하려는 조형적 특징으로 비춰진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를 왜곡 없이, 담백하게 재현한 화풍이 돋보인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측은 “1960~70년대 풍경에서 산의 변주와 형태의 변화를 강한 원색과 선, 원근법을
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던 ‘경기인형극제 in 수원’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를 맞아 대면 축제로 돌아왔다.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을 공식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아이들만을 위한 인형극이 아닌 어른도 함께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14일간 개최되며,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 및 경기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7개의 작품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경기인형극제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추가를 하면 6월 19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후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사전예매 기간으로 30% 할인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인형극제 누리집,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플러스채널과 경기인형극진흥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아주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가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고 헌혈자에게 감사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지정한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매년 다양한 행사와 유공자 표창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임영애 교수는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헌혈증진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헌혈 문화 확산과 국가 혈액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임영애 교수는 2017년부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혈액안전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수혈학회 이사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수혈의학 분과위원장,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혈액은행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수혈 관련 정책수립 및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