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부천예술찾기 미로’와 ‘청년예술가S’ 등 2개 사업을 공모한다. 두 사업의 총 지원금 규모는 2억여 원으로, 30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예술활동지원 사업인 ‘부천예술찾기 미로’는 지역 문화거점 또는 공동체와 연계한 기초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1억 6천만 원 규모로, 17개 내외의 단체 및 개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될 경우 단체 2000만 원, 개인 1000만 원을 상한으로 지원 받는다. 경기도 소재 전문예술단체나 예술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부천 소재 단체와 개인은 서류 심사에서 우대된다. 지난해 15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원했다. 차세대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예술가S’는 지역 청년예술인을 경쟁력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부천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역 예술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시각과 음악 2개 분야에서 12명 내외를 선발하며, 창작지원금 300만 원을 제공한다. 특히 재단은 올해 두 사업에 무장애(barrier free) 예술 콘텐츠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예술 활동 쿼터제를 도입한다. 사회배려계층 예술가가 직접 활동하거나
국내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 축제인 ‘2022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4회를 맞츤 이번 ‘2022 교향악축제’의 부제는 ‘하모니’이다. 총 20회의 일정으로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2022 교향악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개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경기지역에서는 부천필, 경기필, 수원시향, 성남시향, 군포프라임필, 과천시향 등 6개 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취임한 장윤성의 지휘로 4월 2일 축제의 포문을 연다. 프로그램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시 ‘저주받은 사냥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본 윌리엄스의 ‘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스크랴빈의 교향곡 제4번 ‘법열의 시’를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부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부천필은 1989년 제2회 교향악축제에 첫 참가한 이래 매년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왔다. 코로나19 확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해외선교 홍보대사에 배우 심혜진(데레사)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선교와 관련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교구와 수도회를 통틀어 수원교구가 최초이다. 2008년 처음으로 선교 사제를 파견하기 시작한 수원교구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98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심혜진은 다수의 드라마, 영화, 광고, MC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KBS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맹옥희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혜진은 홍보대사이자 가톨릭 신자로서 해외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원교구의 해외선교 모습을 소개하고, 홍보 영상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교구 해외선교 홍보대사 위촉식’은 이달 30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25일까지 해외 도자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를 위한 ‘2022 글로벌 도자 수출상품’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새로운 도자 상품 발굴과 해외 박람회 참가, 판촉 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한국 도자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가 자격은 접수일 기준 도자 제조, 판매 등 관련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요장(窯場)이어야 한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우리 도자의 디자인 특성이 반영된 서구·퓨전 식생활에 적합한 상품이면 된다. 다른 공모전 선정작, 기존 상품, 신상품 등 관계없이 신청 할 수 있다. 선정은 가격 경쟁력, 디자인, 생산성, 해외 수출 가능성 등을 반영해 평가한다. 선정 상품 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선정된 상품은 해외 유명 박람회 참가를 통한 현지 레스토랑, 식기 도·소매 유통업체 기업 대 기업 납품 상담과 재단 해외 쇼핑몰 입점, 베트남 상품 홍보관 전시·판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품 판촉 활동, 홍보, 수출·무역과 관련한 통관, 통·번역, 보험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신청은 참가 신청서와 출품작 리스트 등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낮은 습도와 거센 바람, 건선 환자들에게는 힘겨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좁쌀 같은 발진으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인 중에 건선과 건성 습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성 습진은 건조한 계절에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건선은 경계가 명확한 홍반 위에 두꺼운 각질이 나타나 명확한 차이가 있다. 건선은 흔히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고 엉덩이나 두피에 나타나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팔, 다리 등 전신의 피부가 발진으로 뒤덮이게 된다. 건선은 피부 면역세포의 활동성 증가로 분비된 면역 물질이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과 염증을 과다하게 증식시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발생기전을 통해 유추해 봤을 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스트레스 등일 것으로 추측된다. 환자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에도 여러 방법이 쓰인다. 비타민D와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는 국소치료나 광선치료가 대표적이다. 범위가 넓은 경우는 사이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 메토트렉세이트의 약을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독서와 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등장했다. 출판사 시공사는 소설을 소재로 제작한 온라인 방 탈출 게임 사이트 ‘괴괴서점’을 28일 오픈했다. 시공사와 온·오프라인 방 탈출 게임 개발 업체 플레이더월드가 협업한 괴괴서점은 소설 내용을 게임 형태로 풀어낸 디지털 콘텐츠다. 무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사고파는 괴괴서점은 소설 속 내용을 직접 겪어볼 수 있다며 독자들을 초대한다. 게임에 입장한 플레이어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미션을 해결하고, 당면한 고난을 헤쳐 나가야 한다. 문제를 풀어서 아이템 상자의 비밀번호를 찾거나, 탈출구를 열 수 있는 특정 단어를 추론하는 식이다.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소설 내용에 몰입하도록 연출된 콘텐츠로, 게임 전후 책을 읽으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괴괴서점의 모든 콘텐츠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도서 또는 온라인 서점 상세 페이지에 있는 QR 코드로 접속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테마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플레이어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담긴 ‘괴괴서점 보따리’를 증정한다. 괴괴서점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에게 단일 요법보다는 항산화제와 저용량 항신경병증제제를 병용하는 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에 대한 병용 치료법을 시도하고, 그 효과를 확인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얼얼한 등 다양한 구강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특히 음식 섭취 시에 더 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월등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한성준 교수팀은 다른 질환 없이 구강 작열감 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 160명을 항산화제(NAC) 단일 치료군 63명, 저용량 신경병증제제(clonazepam) 단일 치료군 37명, 항산화제-저용량 신경병증제제 병용치료군 60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치료 전·후 증상 호전 여부와 구강건강영향지수(OHIP-14K) 및 통증 강도 평가(VAS) 등을 비교해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병용치료군 환자의 80%가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반면 항산화제 치료군과 저용량 신경병증제제 치료군의 증상 개선은 각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30일과 31일 2022 통영국제음악제(예술감독 진은숙)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2022 통영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기리는 행사이다. 이번 공연은 ‘다양성 속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30일~31일 오후 9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위촉한 작품인 ‘디오니소스 로봇’을 세계 초연한다. 작품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원일 예술감독이 작곡했으며, 감독은 지휘와 연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곡은 작곡가가 철학자 니체의 ‘디오니소스론’을 읽다가 물질적 실재가 아닌, 연주자들의 소리 에너지로 디오니소스를 부활시키고 싶은 의지에서 시작됐다. 작곡가는 “모든 예술가들은 어쩌면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 붙여 초월하고, 퍼포먼스와 작품을 통해 부활하고자 하는 잠재적 디오니소스 로봇들과 같다는 것에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위촉 초연곡 외에도 원일의 대표적인 작품인 ‘대취타-역(易)’, ‘바르도(Bardo)-K’ 등을 함께 연주한다.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주요 레퍼토리를 만날 수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암 검진을 진행한 결과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협에 따르면, 건협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최근 5년간 진행한 암 검진 건수는 총 2675만 530건으로, 이 가운데 0.10%인 2만 6139건이 암 진단을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7년 4641건, 2018년 4619건, 2019년 5651건, 2020년 5245건, 2021년 5983건이다. 가장 많이 발견된 암은 갑상선암으로 7086건 진단됐다.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간암, 전립선암이 뒤를 이었다. 혈액암, 갈색세포종, 고환암, 골종양, 공장암, 난소암, 뇌암 등 총 50종의 저빈도 발견암으로 분류된 기타 암은 1604건이었다. 이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은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견됐으며,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7961건(30.4%)으로 전체 암 발생 건수 대비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어서 50대, 40대, 70세 이상, 30대, 20대, 19세 이하 순이었다. 건협 김인원 회장
“큐(cue)!”. 그의 사인이 떨어지자 배우가 등장하고 이에 맞춰 음악이 시작한다. 단 한 순간도 늦어져서는 안 된다. 이 배우의 등장에 맞춰 조명은 켜졌다 꺼지고를 반복한다. 이 역시 조금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순간 순간을 각각의 점이라 한다면, 그 점들을 이어붙이는 역할. 무대 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무대 뒤에서 모듯 것을 지휘하는 사람, 바로 무대감독이다. 그의 사인이 있어야 조명부터 시작해 음향, 무대 장치, 배우의 등·퇴장까지 모든 것이 착착 진행된다. 무대감독은 공연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각 부문별 감독님들과 조율하며 무대 전체를 중재한다. 경기아트센터의 무대 안전관리 및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김봉곤 무대감독(기술 4급, 무대기술팀 과장)을 만났다. 감독은 자신을 무대의 ‘조율사’라고 표현하며, “무대 감독은 피아노가 고유한 음을 내도록 현을 좌, 우로 돌리며 음높이를 맞추고 음의 균형과 예쁜 음색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율사라는 세 글자는 그의 분주함을 소개하기엔 너무 점잖은 표현이다. 그는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이전부터 바쁘다. 대본이나 연출 노트가 나오면 작품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