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지난해 7월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은 올해 2월 28일까지 8만여 명이 관람하며 국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3일 종료예정이었던 전시를 4월 13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노년층에 별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해, 이건희컬렉션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자 한다. 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취약 노년층 특별 관람은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매일 1회차씩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7일부터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노년층 전용으로 운영돼,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오디오가이드 기기 무상대여 및 큰 글씨 설명서 등 관람보조 자료를 함께 지원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하게 됐다”며 “사회공헌
‘모든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는 것’, ‘절제하는 것’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당뇨환자 식단에 대한 흔한 오해다. 그러나 당뇨병의 치료 목적이 혈당 유지에 있고, 장기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음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한이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당뇨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첫 번째 원칙은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식사는 과식과 폭식을 막아 체중증가 및 저혈당의 위험을 낮춘다. 체중증가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인슐린을 투여 하는 경우, 끼니를 거르면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저지방 식이를 통한 영양 섭취다. 당뇨병 환자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관리해야 하는데 트랜스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육류와 가공육류 등을 섭취하면 당뇨 수치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상승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보다는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아주대병원 연구진이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물질, ‘TIP1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루푸스는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세포들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에는 외부의 병원균을 인지해 면역반응을 가동시키는,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가 있다. 하지만 톨유사수용체가 과발현하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증가해 오히려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은 톨유사수용체의 과발현을 막기 연구를 진행했다. 톨유사수용체의 신호전달과정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과 세포내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을 결합해 TIP1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TIP1 펩타이드의 톨유사수용체 억제 효과 확인을 위해, 대표적인 루푸스 동물모델인 MRL/lpr 마우스에 TIP1 펩타이드를 처리했다. 그 결과 마우스에서 루푸스의 임상증상(피부증상, 임파선 및 비장 종대)과 질환 마커(자가항체, 보체, 소변의 단백뇨 등) 수준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신장, 비장 및 림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임재영)는 최근 경기도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도내 장애인복지관 9곳을 선정해, 장애인의 근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음료를 전달했다. 근육은 신체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조직으로 뼈, 혈관, 심장 등 신체 전반에 있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근육량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인에 비해 운동이 제한되는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빠른 근육 감소를 겪게 되고, 이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9개 기관에 단백질 음료를 전달했다. 센터는 지난 1월부터 도내 복지관들의 신청을 접수 받아 기부를 준비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임재영 교수는 “근육은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조직이고 유지하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는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들이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작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홈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오는 21일 ‘제15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3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암 예방 건강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암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암 예방 숨은 단어를 찾아라’, ‘암 예방 수칙 사다리 타기’, ‘암 예방 인식도 조사’ 3가지로 진행된다. 아주대병원은 지역주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안산시 보건소와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암 예방 인식도 조사’는 향후 경기도민을 위한 암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의 기초자료로 조사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내 16개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연계해 암종별 정보지와 채변지 등 홍보 물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암 예방 홍보와 국가암검진 수검을 독려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에서 동참할 수 있다. 경기지역암센터 장석준 소장은 “매년 암 예방의 날 행사를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암 예방의 날’은 세
◇ 클래식 ‘세계의 음악여행 - 오스트리아’, 3월 8일, 부천시민회관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로, 해마다 다른 테마의 프로그램과 해설을 통해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세계의 음악여행’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미국의 클래식 음악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 번째 해설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클래식 음악평론가 유정우가 모차르트와 하이든, 브람스 등 오스트리아 클래식 세계로 청중들의 음악여행을 안내한다. 데이비드 이는 2020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향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 우리 동네 음악회, 교과서 음악 영상화 사업 등 다양한 공연 지휘와 사전공연 강의 진행자로 관객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 국악 ‘A New Hope Concert’, 3월 12일, 이천아트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이 만났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창조적 전통 계승을 통해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내일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소피의 세계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제한 출연 : 김새벽,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2년 전 당신의 오늘을 기억하는가? 무언가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마 평소와 같은 일상을 살았을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똑같은 하루, 바로 일상이다. 하지만 그날의 사진이 있다면, 일기가 있다면 어떨까. 그날이 하나둘 생각나며 그때와 다른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동네를 걷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들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글로 써 내려가면 특별하게 남겨진다. ‘수영(김새벽)’은 우연히 여행 블로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다. 블로그의 주인은 2년 전 수영의 집에 나흘간 머물렀던 ‘소피(아나 루지에로)’. 수영은 소피가 남긴 기록들을 보며 남편 ‘종구(곽민규)’와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당시를 떠올려 본다. 그리곤 새롭게 일상을 바라보게 된다. 영화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했던 기록을 담았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소피의 안녕을 바라는 수영·종구 부부, 그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주호’를 찾는 소피, 바쁜 시간에도 소피와 재회하며 반가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 내 마음의 클래식 / 서기열 지음 / 반도 / 440쪽 / 2만 원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6월’은 맑은 여름날의 뱃노래를 그린 곡이며,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은 소나기를 묘사한 음악이다. 그래서 겨울에 듣는 것보다는 여름에 들으면 훨씬 편하고 어울리는 곡들이다. 클래식을 듣는 계절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마치 제철 음식처럼 때에 맞춰 들으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제철 음악도 있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어울리는 곡들을 묶었다. 요한슈트라우스의 왈츠 선율로 새싹들이 돋아나는 초록의 봄을 연주하고, 비발디의 음표로 한여름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지는 여름을 그려낸다. 낙엽이 떨어진 쓸쓸한 가을에는 브람스의 사랑과 고독을 전하며, 눈으로 뒤덮인 겨울엔 새봄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다. 누구보다 클래식을 사랑하고, 클래식 알리기에 앞장서 온 작가는 ‘클래식은 행복이며 새로운 세계’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음악은 행복의 세계로 들어가는 언어라고 칭하며, 마음을 흔들어 놓지 못한다면 그 음악은 생명력이 없는 것이라고 전한다. 클래식 곡을 한 번 듣고 일생을 결정한 음악가들처럼 날카로운 운명의 감성은 지니지 못했어도 듣고 감동할 수 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는 올해 2만 1000명에게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예술인이 창작 준비 기간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창작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게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창작준비금은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산정한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233만 3774원)인 예술인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일반예술인에게 격년제로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하는 ‘창작디딤돌’과 신진예술인을 대상으로 생애에 한 번 1인당 2백만 원을 지원하는 ‘창작씨앗’으로 나눠 추진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일반예술인 상·하반기 각 9000명씩 총 1만 8000명, 신진예술인은 총 3000명을 지원한다. 창작준비금은 올해부터 가구원의 소득 인정액을 합산하지 않고 신청자의 소득 인정액만 계산한다. 지원 신청 시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제출서류 검토과정도 축소돼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직급여 수급 예술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돼 소득 산정 시 실업급여를 합산하지 않는다. 신청은 일반예술인 대상 ‘창작디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은 청년 홍보 서포터즈 ‘안문재PD’ 2기가 지난달 26일 발대식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안문재PD’는 ‘안산·문화·재단 PD’의 줄임말로 재단에서 진행하는 공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함께하며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청년 서포터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한다. 재단 공식 SNS 계정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생산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자유로운 시각으로 재단 사업을 평가하고 홍보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재단은 지난해 ‘안문재 PD’ 1기를 통해 재단 사업들이 널리 홍보됐던 점을 반영해, 올해 2기의 활동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홍보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영상 콘텐츠’팀과 ‘지면 콘텐츠’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청년들의 기발하고 발랄한 아이디어가 안산문화재단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재단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