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은 단원 김홍도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의 저녁 공연 회차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 개막한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는 안산문화재단의 올해 첫 기획전시로, ‘색감의 방-홍운탁월’, ‘단원화음’, ‘화원의 방-도원향’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메인 공연인 ‘단원화음’은 360도 관람환경과 입체 음향, 반응형 센서, 회전무대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한복 체험, 가상 갤러리, 영인본 전시, 곳곳에 위치한 포토스폿 등이 더해져 ‘가성비 높은 미디어 공연’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번 추가 공연 편성은 저녁 시간과 퇴근 후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직장인 및 시민들을 위해 매주 목·금 오후 7·8시 회차가 오픈된다. 또한 직장인 할인 40% 혜택을 제공해,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연은 오는 2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회차당 50명 이내의 관객을 유지하며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1970~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알려 도왔던 파울 H. 슈나이스(Paul Heinrich Schneiss, 독일 바덴시기독교교회) 목사가 11일 새벽 소천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1일 목사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엄혹했던 군사정부 시절,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꾸준히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고 세계에 알려낸 인물”이라며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평화와 정의는 함께해야 한다던 그의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애도했다. 1933년 중국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파울 슈나이스 목사는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일본으로 파견돼 1970년부터 독일 선교단체 동아시아선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파울 슈나이스 목사는 유신시절부터 한국 민주화운동을 해외로 알렸다. 1973년 3·1민주구국선언과 1974년 민청학련 사건 관련 당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빠짐없이 재판에 참관했다. 당시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재판부에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1975년 일본의 월간지 세카이(세계)에 ‘한국으로부터의 통신'가 연재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비밀리에 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1978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출국당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는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겨울 한파 등으로 인해 혈액 보유랑 급감된 상황이다. 이에 건협 경기지부와 경기혈액원은 혈액 수급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헌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사전문진,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내부 소독 등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김민수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 지쳐 있는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이웃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혈액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에게 작업실, 연습실 등 창작공간 임차료를 지원하는 ‘2022 예술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작공간 지원은 화성시문화재단 예술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임차비 부담을 완화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전문 예술인 또는 화성시에 등록된 예술단체가 예술 활동을 위한 창작공간을 월세로 임대하고 있는 경우 지원신청 가능하다. 관리비·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 공간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은 1인(팀)당 최대 500만 원, 최장 9개월분(2022년 4월~12월)의 임차료를 지원한다. 20인(팀) 이상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정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행정심의 후 2차 심의위원회에서 지원자 인터뷰를 포함한 최종심의 등을 거쳐 지원자를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내달 14일 재단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단은 신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5일 화성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장르 : 멜로/로맨스, 판타지 감독 : 구파도 출연 : 가진동, 송운화, 왕정 중국 전설에는 혼인을 관장하는 신 ‘월하노인(月下老人)’이 있다. ‘월노(月老)’라고도 불리는 이 신은 붉은 실로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다고 한다. 전설은 ‘위고’라는 사람이 달이 지지 않은 이른 새벽, 달빛아래 책을 보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며 시작된다. 노인은 자신이 혼인을 주관하는 신이고, 혼처를 찾고 있는 위고에게 이미 붉은 실로 묶어 둔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아내가 될 사람을 일러 준다. 십수 년이 지나 위고는 월하노인이 말했던 여인과 혼례를 올렸다. 이후 사람들은 부부의 연은 월하노인이 붉은 실로 연결해주기 때문이라고 믿게 됐다. 12살부터 시작된 짝사랑을 이루고 평생 함께하자는 약속을 말하는 그 순간, 사고를 당해 저승에 가게 된 주인공 ‘샤오룬(가진동)’. 샤오룬은 자신의 반으로 전학 온 ‘샤오미(송운화)’에게 첫 눈에 반해 줄기찬 사랑고백을 했다. ‘네가 단 1초라도 좋아해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거야’라며 오직 샤오미만을 사랑했던 샤오룬. 그런 모습에 샤오미도 마음을 열고 둘은 연인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다. 샤오룬이
KBS가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 출연’ 조항을 신설한 것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들은 환영의 입장을 표하면서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KBS는 KBS 1TV 사극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지난 9일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 출연’ 조항을 신설해 발표했다. 제작 가이드라인에는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촬영 전 준비단계와 촬영단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담았다. ▲위험한 장면은 최대한 CG작업을 통해 구현한다 ▲동물에게 인위적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는다 ▲출연 동물은 가급적 인도주의적 방식으로 훈련된 동물을 섭외한다 ▲말과 기타 동물에 타야할 경우, 숙련된 출연자만 탈 수 있도록 한다 등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공영방송 KBS가 이제라도 마련한 동물 출연 가이드라인에 환영의 입장을 표하면서도 세부 조항에 대해서는 아쉽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KBS에 동물 출연 가이드라인 초안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던 ‘동물권행동 카라’의 김나연 캠페인 전략 팀장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동물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측면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 뉴욕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연주회를 개최한다. 뉴욕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은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뉴욕필하모닉의 악장과 현역 수석들로 구성됐다. 악장 프랭크 후왕, 제2 바이올린 수석 치엔치엔 리, 비올라 수석 신시아 펠프스, 첼로 수석 카터 브레이 등 총 4명의 연주자로, 지난 2017년 악단 창립 175주년을 기념해 결성됐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불안과 혼란스러움이 음악을 통해 치유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구성됐다. 작품들은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밝고 힘찬 분위기로 마무리 된다.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19번 ‘불협화음’로 시작해, 조엘 톰슨 ‘광기에 대답하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주는 베베른의 ‘느린 악장’, 관객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선사할 베토벤 현악사중주 11번 ‘세리오소’로 이어진다. 경기아트센터는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작은 공간에서의 실내악 매력이 어떤 것인지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아트만두의 목표는 방구다 / 아트만두 지음 / 한길사 / 272쪽 / 2만 2000원 시사 캐리커처 작가 아트만두가 첫 작품집 ‘아트만두의 목표는 방구防口다’를 출간했다.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시사 캐리커처 모음집으로, YTN 홈페이지 ‘아트만두의 인간대백과사전’, 네이버 ‘오늘의 만평’, 방송 ‘알고리줌’ 등을 통해 소개된 작품 중 120점을 선별해 실었다. 작가는 책에 쓰인 모든 글과 캐리커처가 자신의 뇌피셜(‘뇌’와 ‘공식적인’을 뜻하는 영단어 ‘오피셜(official)’을 합쳐 만든 말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의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이나 주장을 뜻함)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그저 독자의 입맛에 맞는 대로 펼쳐 읽으면 된다. 책 제목에서 ‘방구防口’는 막을 방防, 입 구口, 입을 틀어막는다는 의미다. 대체 누가 누구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다는 것일까. 책은 진실을 은폐·왜곡하며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적폐 기득권을 들춰낸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1부 고발사주 의혹에 얽힌 이야기, 2부 국회의원들의 비리, 3부 사회비판과 검찰개혁 문제를 다룬다. 4부에서는 이러한 상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344쪽 / 1만 7000원 ‘풀꽃 시인’ 나태주와 위로·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BTS의 노래가 만났다. 평소 BTS의 노랫말에 관심이 있었다는 나태주 시인은 무언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랫말을 따라간다. 책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작가는 가사 속에 등장하는 영어에 낯선 마음을 가지다가도 BTS의 노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고 말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기상천외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이지만, 내용은 일상적이고 개인적이어서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사랑스럽다고 평한다. 작가는 이 책을 쓰며 젊은이들의 생각과 꿈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아주 작은 크기의 겨자씨를 예로 들며, 독자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 작은 겨자씨가 4~5m까지 자라는 것처럼, 지금은 우리의 존재가 작고 초라해 보일지언정 싹이 터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 시를 읽는다 / 박완서 지음 /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40쪽 / 1만 3000원 한 편의 시가 한 권의 책이 됐다. 책은 박완서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전시⸱시설⸱프로그램⸱고객서비스 등 수원시립미술관에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할 모니터링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모니터링단은 만 18세 이상, 만 60세 이하의 성인 대상으로 지역·성별 제한 없이 총 20명을 선발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간 활동한다. 지원은 수원시 및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연결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모니터링단 선발 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수원미술전시관, 어린이생태미술 체험관 등 총 4개의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 체험 후 느낀 개선점 및 운영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단원에게는 전시 관람권 제공,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발급, 자원봉사 시간 등 활동 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SUMA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세심하고 관객 지향적인 운영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