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예술감독 구태환)은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19회 정기공연 연극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를 선보인다.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는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재일교포 2세 정의신 작가의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말미 우리나라가 해방되기 전을 배경으로, 경상도 어느 섬 이발소에서 벌어지는 한 가족과 일본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역사의 희생자들을 통해 근대사를 비추며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용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를 연출한 구태환 예술감독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이 묻어나오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작품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온정과 사랑이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연극 배우 손병호가 주연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 간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네 자매의 아버지 ‘홍길’ 역을 맡아 수원시립공연단 극단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경, 유현서, 전지석, 송진우, 김희창 등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객석을 무대로 옮겨 관람객이 배우의 호흡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토론회 ‘나의 백남준’을 내달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백남준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개최 당일 백남준의 대표작, 전시, 국제 학술 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학술 토론회는 ▲백남준에 대한 기억 ▲미디어아트와 보존 ▲백남준의 영향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각 주제는 백남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저명한 백남준 연구자 9명이 발제한다. 1977년 백남준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개인전을 기획했던 바바라 런던(Barbara London)은 현지 실시간 연결을 통해 전시 기획자로서 백남준 작가와의 소통에 대한 기억을 소개한다. ‘미디어아트와 보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권인철 학예연구사가 최근 가동을 재개한 ‘다다익선’ 복원 과정을 공유한다. 보존전문가로서 그는 백남준 작품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모니터 보존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제시한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9월 15일 백남준의 최대 규모 작품 ‘다다익선’을 재가동
우리나라는 비타민D 결핍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비타민D 결핍은 다양한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D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칼슘 항상성 유지로, 낙상을 예방하고 골밀도와 골절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칼슘과 비타민D를 동시에 투여했을 때 골밀도에 효과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골절 감소에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비타민D 보충은 엉덩이 근력 호전을 유발해,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는 골대사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인체 내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에도 비타민D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자연의 햇빛으로 얻는 것이다.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나 영양제보다 혈액에서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령, 위도(緯度), 계절 등에 따라 합성되는 비타민D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몸에서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햇빛으로 얻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진료지침 201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중 노쇠‘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다중 노쇠’는 신체·인지·정신·사회 기능 중 두 가지 이상 기능 저하가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전국 65세 이상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인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9171명을 대상으로 3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신체적으로 노쇠한 노인이 다른 인지·정신·사회 기능 문제가 함께 있을 경우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 신체적 노쇠는 노화가 급속히 진행돼 항상성 유지가 어려워져 외부 스트레스(감염, 낙상, 수술 등)에 취약한 상태로 장애, 요양시설 입소, 사망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의학적 증후군이다. 노쇠한 노인의 특징은 ▲근력이 약하고 ▲걷는 속도가 느리며 ▲낮은 신체활동 ▲활력 저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등의 증상과 징후를 보인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8.3%가 노쇠하며, 49.3%가 전 노쇠 상태다. 인지기능은 경도인지장애를 의미하며, 정신기능은 우울증을 그리고 사회기능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독거, 사회적지지 부재, 낮은 사회활동 등을 말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은 ‘2022년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수강생과 함께 하는 온라인 연수 ‘방과 후 1교시’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방과 후 1교시’는 올해 300명이 참여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교육 후기와 유명 크리에이터 특강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종합 키즈 콘텐츠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의 이혜강이 유튜브 채널 운영 비법을 알려준다. ‘말이야와 친구들’은 키즈 콘텐츠 이외에도 브이로그, 후기, 만들기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두루 제작하는 창작자다. 또한, 특강 후에는 아카데미 교육 우수생을 위한 시상이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멘토링과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 견학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1인 창작자 활동을 원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산업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2022년을 빛낸 만화 명작 ‘2022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만화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 및 우수만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만화작품 5편을 선정해 발표하는 사업이다. ‘2022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숲속의 담(다홍作) ▲좋아하면 울리는(천계영作) ▲집이 없어(와난作) ▲신의 태궁(해소금作) ▲위아더좀비(이명재作)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위원 대표인 홍난지 교수는 총평을 통해 “올해의 수상작들은 지금 내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고, 힘들지만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들”이라며 “작품을 통해 우리의 지친 삶을 위로받고, 타인과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3일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지난 21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임무와 이상을 정립해 선포했다. 병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과 비전위원회 및 병원경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교육·연구를 통해 의료혁신을 선도하여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한다’로 새로운 임무로 선정했다. 병원은 이를 위해 미래 의료에 대한 연구와 척추·관절·심혈관·뇌혈관·소화기 분야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투자, 사회 가치 경영 10대 실천과제 선정 등 지속적으로 세부 전략을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주년을 맞은 올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종합병원 승격과 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병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첨단의료의 중심이 되는 병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하우징 페어 (housing fair) → 주택 박람회, 주택 산업 박람회 (원문) 하우징 페어에서 완벽한 ‘꿈의 주방’을 선보인다. (고쳐 쓴 문장) 이번 주택 박람회에서 완벽한 ‘꿈의 주방’을 선보인다. (원문) 하우징 페어에서 다양한 전원 주택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고쳐 쓴 문장) 주택 박람회에서 다양한 전원 주택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원문) 하우징 페어에서 건축에 관한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고쳐 쓴 문장) 주택 산업 박람회에서 건축에 관한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우연’히 들어간 어느 카페. 음료를 주문했더니 주인이 음료 값 대신 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 어떨까. 극단 원뮤직랩의 연극 ‘카페 우연’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카페 우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우연희’라는 제목으로 초연됐으며, 작품 속 일화들을 일부 변경해 새롭게 선보인다. 우연에는 주인인 ‘마스터’와 ‘소년’, ‘저승이’가 있다. 이곳을 우연히 찾은 손님들은 마스터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추억에 잠긴다. 일에 치여 가족에게 소홀했던 것을 후회하는 첫 번째 손님. 명예퇴직 후 이제야 함께 보낼 시간이 생겼는데, 가족들에 대해 잘 몰라 쉽지가 않다. 두 번째 손님은 ‘사랑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로 행해지는 심리 지배(가스라이팅)와 데이트폭력을 이야기한다. 그를 통해 신체적으로 가해지는 학대만이 폭력이 아님을 관객들은 되새겨 본다. 이 두 손님이 떠나간 뒤, 한 남자가 찾아와 모과차를 주문한다. 그는 오래된 인연을 떠올리며 ‘꽃신’에 얽힌 과거를 들려주는데, 아들이 중요했던 과거 사회적 관습에 맞서야 했던 자신과 아내의 이야기다. 이 남자의 이야기에 마스터는 어떤 대답을 할까. 마스터는 손님 한 명 한
◇ 클래식 ‘가을밤의 멜랑꼴리아’, 10월 2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시립합창단 제162회 정기연주회 ‘가을밤의 멜랑꼴리아’는 서양 합창음악부터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 합창음악까지 총망라한 무대를 선보인다. 몬테베르디 ‘요정의 탄식’, 바흐의 ‘오소서, 예수여, 오소서’ 등 바로크 시대 고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 브람스의 ‘그리움’, ‘오 아름다운 밤이여’와 모르텐 로리젠의 ‘빛나는 이 밤에’ 등 슬픔과 그리움의 밤을 노래한다. 곧 정년퇴직을 앞둔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솔로 무대인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했다. 롤프 러블랜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베이스 이형원),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베이스 원유신), 변훈의 ‘명태’(베이스 이용찬)를 연륜이 묻어나는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연희 ‘발탈로 보는 청렴 춘향전’ 10월 28일, 광명 충현박물관 전통연희 ‘발탈’은 얼굴 대신 한쪽 발에 탈을 씌우고 발과 손의 움직여 노래와 춤, 재담 등으로 엮어 나가는 탈놀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다. 발탈 공연자 수가 많지 않고 대중성이 부족해 국악 애호가도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