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운영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에서 오는 24일과 26일 이틀 동안 ‘상상플러스 아카데미 크리스마스 특강’을 진행한다. ‘상상플러스 아카데미’는 유아 및 어린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요리·미술·움직임·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반죽으로 눈사람·트리·산타 모양 쿠키를 만드는 ‘크리스마스 쿠키만들기’ ▲도자기 점토를 활용해 장식용 리스를 만드는 ‘꼬마 산타의 흙공방’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을 경험하고 나만의 트리를 만드는 ‘장난감 나라의 무도회’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읽고 생각을 나눈 후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무드등, 오르골 LED트리, 스톱모션 영상카드’ ▲아이들의 손근육을 발달시키며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드는 ‘작은세상으로의 초대 미니어처’로 구성됐다. 상상플러스 아카데미 크리스마스 특강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홈페이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강좌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이 프랑스 몽펠리에市와 협업한 2021 '지역문화 국제교류 기획지원'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 사업은 기초지자체와 민간 문화예술 단체가 협력해 지역 고유의 유·무형 문화자원 기반의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市의 한국문화예술축제 '꼬레디시(Corée d’ici : 여기에 한국이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 창작 공연과 지역 전통문화 키트를 교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창작 공연은 화성시 고유의 역사자원인 융·건릉에서 개최되는 ‘정조 효 문화제’의 대표 콘텐츠 '영우원 천장'을 수원대 박영란 음악감독의 창작곡으로 현대적 재해석했다. '영우원 천장'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표현하는 창작 무용으로 화성시와 몽펠리에에서 각각 실연했고, 또 실연 영상을 지난달 20일과 21일 프랑스 현지 관객 600명을 대상으로 상영하기도 했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중 몽펠리에 시민들은 화성시 지역전통공예사업 육성을 통한 화성시공예문화관의 맥간 공예 키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맥간 공예는 고려시대 돌아가
◆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 임솔아 / 문학과지성사 / 283쪽 / 1만4000원 소설 ‘최선의 삶’과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주목 받은 작가 임솔아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책에는 제10회 문지문학상 수상작인 ‘희고 둥근 부분’을 비롯한 9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작가의 소설 속 인물들은 작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변화해 왔다. 이번 표제작에서는 주로 이십대 중반에서 삼십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는 이제 아무도 안 보살펴. 나만 생각해. […] 근데, 나 이제 좀 만족해. 지금 내가 좋아.” 우리는 입장 차이로 누군가와 삐걱거리기도 하고, 서로를 아끼지만 정작 서로가 원하는 것을 주고받을 수 없기도 하다. 누군가는 타인에 대한 기대를 채우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스스로를 감추고 속이기도 한다. 다른 누군가는 그 기대를 등지거나 만족시키지 못해 소외되거나 스스로 배제된다. 작품에는 이 모든 사람들이 섞여 있다. 작가는 그들을 판단하지 않고 묵묵히 그들의 입장을 이어나간다. 얽히고설킨 여러 관계 속에서, 문제는 진짜와 가짜를 떠나 역할에 따라 연기를 요구하고 강요하는 타인의 시선과 제도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 다시, 배우
◆ 눈아이 / 안녕달 지음, 그림 / 창비 / 96쪽 / 1만5000원 ‘눈아이’는 한 아이가 눈 덮인 들판에 홀로 있던 눈덩이를 만나며 시작된다. 아직 눈사람이 되지 못한 모양으로 남아있던 눈덩이에게 아이는 팔과 다리, 눈, 입, 귀를 만들어 준다. 눈덩이는 아이의 관심 덕에 보고, 말하고, 들을 수 있게 된다. 아이가 건네는 다정한 인사로 눈덩이는 ‘눈아이’로 거듭난다. 안녕달 작가는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등을 통해 수박, 소라 속, 외계행성, 유치원을 판타지 세계로 만들며 평단은 물론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만화 형식의 구성을 활용한 섬세한 인물 묘사와 과감한 구도의 풍경 묘사를 오가며 한겨울 두 아이가 쌓는 우정을 그려냈다. 처음 만난 두 아이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서슴없이 표현한다. 차가운 눈으로 만든 ‘눈빵’을 함께 만들어 먹고, 산토끼를 따라 산속에 놀러가기도 한다. 아이는 맨손으로 눈아이의 손을 잡고 걷다가 눈아이의 손이 녹자, 장갑을 하나씩 나눠 낀 채로 손을 잡는다. 작품은 서툴지만 애틋한 마음을 건네는 어린이의 우정을 보여 준다. 서로의 다름을 깨닫는 순간에도 서로가 가까워질 방법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협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로 선정됐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는 생일이 같아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그린 미국 NBC의 '디스 이즈 어스', 25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여자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는 쇼타임의 '옐로우자켓'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배우 이정재는 '디스 이즈 어스'의 스털링 K. 브라운, '이블'의 마이크 콜터,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등과 남우주연상 경쟁을 펼친다.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내년 1월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9일 열린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팝의 여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다이아몬드 인증을 달성했다. 8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지난 3일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앨범 판매고 1000만 장을 돌파하며 다이아몬드 인증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이는 크리스마스 음원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으로, 머라이어 캐리가 쓴 새로운 역사라 할 수 있다. RIAA 회장 미치 글레이지어(Mitch Glazier)는 이에 대해 “음악사에 영원히 새겨질 놀라운 업적”이라 칭송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수많은 대표곡 중 하나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이자 명실상부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1994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매 연말마다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매년 연말이면 어김없이 차트를 독식한다. 12월 둘째 주 현재 국내 모든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최근 저명한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홀리데이송 100(Gr
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 자체 기획 ‘우리 동네 사색하는 지혜의숲’ 12월 강연이 세종지혜의숲에서 진행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우리 동네 사색하는 지혜의숲’ 강연은 세종지혜의숲에서 매월 진행되는 기획 강연이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책과 인문학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출판사와 작가, 독자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독서운동 확산 및 인문학 출판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 동네 사색하는 지혜의숲’을 테마로 진행되는 올해의 마지막, 12월 인문강좌에서는 ‘환상적인 동화 속으로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조혜란 그림책 작가, 김윤희 그림책 지도사, 최재경 그림책테라피스트, 이근영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다. 해당 강연은 가족을 대상으로 서로를 마주 보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지혜의숲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12일 오후 4시와 19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정부의 코로나19 행사 운영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12일 반려동식물 행사 ‘상상투게더 윈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민에게 반려동·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상상 존(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과 ‘투게더 존(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상상 존’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와 함께 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전문가와 3D프린팅을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름표를 제작하는 ‘반려동물 이름표 클래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와 반려동물을 핸드 드로잉해 인쇄해보는 ‘반려동물 실크스크린 파우치 클래스’를 준비했다. 또 ‘반려식물 겨울나기 클래스’에서는 식물의 겨울나기와 관련된 설명과 함께 야외 탐방을 진행한다. ‘투게더 존’에서는 공연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운영된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열리는 ‘라이브 시네마’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들려준다. 2층 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프로젝션 맵핑과 음악을 결합해, 반려동·식물을 주제로 한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다목적 로비에서는 반려동·식물 작은 전시회, 즉석사진 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문화재단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이 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시민 창작 그림책 ‘우리의 이야기, 수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수원시민들이 수원에 관한 자신의 일상과 기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린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일곱 명의 시민 그림책 작가가 기록한 수원의 이야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담은 수원지역의 새로운 아카이브이자, 고유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이다. 한편, 10월에 개최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을 연계전시로 함께 선보인다.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수원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위해 마련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대장암 환자에게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병합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창우 교수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팀은 다른 암에 비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가 없는 대장암에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병합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정리했다. 이번 논문은 암 전문 국제학술지 Cancers 출판사에서 각 분야 전문가 초빙 형식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Combination Immunotherapies to Overcome Intrinsic Resistance to Checkpoint Blockade in Microsatellite Stable Colorectal Cancer(현미부수체 안정 대장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내인성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병합치료법)’라는 제목으로 10월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 항암제, 2세대 표적치료제를 넘어, 소위 3세대 항암치료의 핵심이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암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낮고, 유전자 검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