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에너지절약 설계기법을 도입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건설하는 건축사와 시공사에 대해 지방세 감면을 추진해 친환경 주택이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친환경 주거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하주차장을 확대하고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택을 건축하는 건축사와 건설업체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하고 입찰 우선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건설업체가 주택이나 건물을 건축하면서 지하주차장 비율을 기존 40%에서 80%까지 확대하거나 녹지공간을 확충해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지방세를 대폭 감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내 1천10여개의 건설업체들이 주택이나 건물 완공 후 분양하는 과정에서 약 20%의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채광이나 환기시스템, 자연지형을 이용한 보도와 차도 분리 등 친환경적인 설계를 통한 건축 시에도 지방세 감면과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특히 도내 1천200개의 건축사들이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과 환기시스템 구축, 자연형 녹지공간 확충 등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건축설계 기법을 도입할 경우 가점부여를 통한 입찰 우선권을 주게 된다. 도는
국내외 대기업들이 경기도내 농어촌 지역 정보화마을 지원에 나선다. 도는 31일 "행정자치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선진국형 농어촌 마을을 목표로 조성중인 도내 24개 정보화마을과 국내외 대기업들간 생산 농산물 직거래 등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6일과 22일 행자부와 함께 여주군 능서면 광대리 그린투어마을 및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38선마을에서 정보화마을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우선 삼성 에버랜드와 여주 그린투어 마을이 자매결연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류협력에 들어간다. 에버랜드는 오는 7월부터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린투어마을에서 농촌 체험관광을 실시하게 된다. 이어 9월부터는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거래 하게 되며 이 마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같은날 인텔코리아도 연천군 38선마을을 방문, 현장을 돌아보고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대기업과 도내 정보화마을간 자매결연 등을 통한 교류협력을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평택시장 재선거와 관련 후보자 지지발언과 함께 20만원을 건넨 혐의로 L모(65)씨에 대해 수원지검평택지청에 수사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8일 K모(51)씨는 L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모당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고 현금 20만원이 든 동봉투를 자신에게 건네줬다며 지난 28일 금품수수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선관위 조사 결과 이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등 선거법위반혐의 사실 입증이 어려워 31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도가 서울시의 일방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대해 독자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끌려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로 진입하는 도시형 버스에 대한 요금과 환승체계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도가 공영제 실시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기도는 오는 6월 12일 거리비례제에 따른 독자적 버스요금 체계와 도내 도시형 버스의 무료환승 방안, 그리고 공영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는 교통카드 호환과 지하철 이용구간 요금 인하 등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도내 버스의 요금체계와 무료환승, 공영제 도입에 대해서는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개선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도내 버스 3천500대 중 서울로 진입하는 도시형 버스(좌석과 광역버스를 제외한 일반 버스) 1천600대에 대해서는 요금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당분간 거리요금비례제를 그대로 적용해야 할 형편이다. 거리비례제 적용에 따른 요금인상으로 주민들의 교통요금 부담은 2배 이상 가중되고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감소되면서 도내 53개 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서울로 진입하는 1천600대의 버스의 무료환승에 대
인근 589만평의 산업단지와 연계해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동부두 내항 준설토투기장 48만평을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인근 포승산업단지에 물류기지나 유통시설로 17만평이 지정돼 있지만 벌써 5개의 외투기업이 물류부지 12만6천평을 희망하고 있는 등 부족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개발계획안을 작성한 후 12월 해양수산부에 배후단지 지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지정신청을 한 후 도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항만배후단지로 고시될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통해 평택시와 컨테이너 부두공단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가재정 투자를 통한 항만배후단지를 조기 개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평택항 인근 589만평의 토지이용계획과 연계하는 한편 토지소유권 및 무상사용권 확보로 기
승마회원권이 지방세 과세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세수증가로 인해 도의 재원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골프 및 콘도미니엄회원권 등 다른 회원권과 과세형평을 유지하고 지방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승마회원권을 지방세 과세대상에 포함시켜 취득세를 부과한다. 도는 지난 2월 취득세 부과대상에서 승마회원권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을 행자부에 건의했으며 6월 초 지방세 토론회에 참석해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타당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행자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승마회원권에 대한 취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일산 문봉동에 100% 회원제로 운영되는 한화승마장의 경우 총 45구좌로 1구좌 당 개인 1억원, 법인 2억원으로 고가며, 타 승마장도 1인당 200-500만원에서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어 조세형평 차원에서 고려할 때 승마회원권의 취득세 부과는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기업의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선보인 전자 무역시스템이 미국 중소기업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의회, 회원사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SBA EXPO 04’에 참가해 ‘전자 무역?금융시스템’(Electronic Trade Financing System)을 선보였다. 경기신보는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24개 보증기업들을 대상으로 ‘e-TF System’을 소개했으며 미국 중소기업청과 참가업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경기신보가 개발한 ‘e-TF System’은 세계 우수한 중소기업들과 인터넷상에서 직접 상담계약이 성사될 경우 국내기업은 경기신보와 우리은행이, 미국기업은 미국SBA와 거래은행에서 무역금융을 온라인상에서 각각 지원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는 접근성 ▲보증심사를 거친 신용도 높은 기업정보 제공 ▲구매자와 판매자를 위한 양방향 시스템 ▲거래 성사 시 금융과 경영지원 프로그램과 자동 연계 등이다. 강항원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
경기도가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자칫 교통대란으로 주민들 피해만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의 거리비례제 시행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도의 교통행정으로 인해 서울을 오가는 하루 주민 500여만명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된다. 또 버스업체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버스공영제’ 시행에 대해 도가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하고 있어 벌써부터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하게 됐다.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의 경우 서울시청역을 기준으로 현재 1천100원인 인천역까지 요금이 1천400원으로, 1천240원인 병점역까지 요금도 1천600원까지 대폭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의 경우 서울의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으로 이동할 경우 현재 2구간을 적용해 740원을 내지만, 앞으로 거리비례에 따른 추가 요금으로 1천원 이상 지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계산한 결과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갈 경우 현재 요금은 740원에 불과하지만 7월부터는 무려 1천600원으로 2배 이상 비싸진다. 여기에 도내 53개 운송업체(9천958대 운행)들의 만성적자도 우선 해결해
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에 권역별로 모두 6개의 도립 환경교육센터가 건립된다. 도는 28일 "도민의 환경의식 제고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하남, 연천외에 4개의 도립 환경교육센터를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남과 연천에 2개의 환경교육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하남시 미사동 4만3천여평 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하남 환경교육센터와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6만3천여평 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연천 환경교육센터에는 옥내에 물과 공기, 재활용품, 생태계 등 분야별 테마관과 각종 전시관이 설치된다. 또 환경오염 피해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관, 영상자료실 등도 만들어 지고 옥외에는 체험학습장과 야생화단지, 인공습지, 환경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특히 환경교육센터의 상징물로 하남에는 5기의 풍력발전기가, 연천에는 1기의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된다. 도는 하남 교육센터의 경우 연수시설 등을 설치, 도내 각 권역별 환경센터의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며 연천 교육센터에는 150여명이 머물수 있는 숙박시설을 조성, 비무장지대 등의 환경체험 중심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5월 중순 제주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경기도가 비상방역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도는 15세 미만의 아동의 경우 반드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린 후 7-2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에도 30%가 기억상실,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는 질병이다. 일본뇌염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전염병으로 올해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한편 도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1개반 7명으로 상설 비상방역활동반을 편성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