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07년까지 총 54조108억원을 투자하는 경기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확정했다. 경기도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투자사업비 26조4천984억원, 예비비 22억5천794억원, 채무상환 및 경상예산 4조9천330억원 등 총 54조108억원 투자규모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입은 지방세 32조3천913억원, 국고보조금 8조6천476억원, 세외수입 8조6천838억원, 지방채 2조8천980억원, 지방교부세 및 양여금 1조3천901억원 등이다. 분야별 투자비율을 보면 건설교통분야가 7조7천221억원(29.1%)으로 가장 많고 환경 3조3천964억원(12.8%), 보건복지 2조4천5억원(9.1%), 교육문화 2조2천949억원(8.7%), 농정 2조356억원(7.7%) 순이다. 또 여성 1조3천514억원(5.1%), 일반행정 1조1천119억원(4.2%), 경제투자 1조583억원(4%) 민방위?소방 4천645억원(1.8%) 등이 투입되며 특별회계로 전체 17.6%인 4조6천629억원이 배정됐다. 도 예산담당 관계자는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계획적인 재정운영으로 투자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국가와 지자체간 재정적 연
경기도가 최근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증가하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21일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봄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도내 시?군 56개소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508명으로 전문진화대를 편성하는 한편 1천28명의 산불감시원을 확보했다. 도는 5월부터 산나물, 약초 채취자 등 입산자에 의한 실화를 집중 단속하고 등산객, 행락객 증가에 따른 산불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산불예방을 위해 271개소(14만4천ha)를 입산통제하고 170개소(731km)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도는 산림청, 군부대, 소방대와 도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해 총 50대를 확보하고 상호 지원키로 했다. 한편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에 영향을 받아 총 27건(18.2ha)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침체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기육성자금을 확대했지만 실제 자금력이 있고 규모가 큰 기업들만 혜택을 보는가 하면 주택거래 부진, 실업률 증가로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예산조기집행 또한 늦어져 그 어느 때보다 실효성 있는 경기부양책이 요구되고 있다. ▲중기육성자금=도는 올해 총 8천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마련하고 중기 지원확대, 부채비율 완화, 업종확대, 자금 지원업체 보증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업종이나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했을 뿐 담보조건은 개선하지 않아 부채, 자본력 등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들은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원방식이나 서류간소화를 추진하면서도 담보력이 약한 기업들을 위한 보증확대 방안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는 한모(46)씨는 “그동안 빌린 자금이 수억여원에 이르지만 부채가 높다는 이유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자금지원이 재정적으로 튼튼한 기업보다는 재정이 열악한 영세기업으로 대폭 확대되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조기집행=도는 올해 추진되는 사업
경기도는 1개과 13개 담당(계)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인력 82명을 보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기구.인력 개편안'과 관련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교통과를 교통행정과와 광역교통기획단 등 2개과 체제로 분리하고, 경제항만과에 경제정책담당을, 과학기술지원과에 첨단산업담당을 각각 신설한다. 또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를 노인장애인복지과로 개칭하고 노인시설담당을 신설, 가정복지.노인.장묘업무를 담당케하며, 가정복지담당은 사회복지과로 이관해 출산장려 사무를 추가로 담당하도록 했다.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실학박물관을 건립한 후 전통문화 담당을, 영어교육을 전담하는 영어마을지원팀을 각각 신설한다. 또 산림녹지과를 농정국에서 환경국으로 이관하고, 환경정책과에 환경분쟁조정담당을 신설한다. 한편 정보통신담당관실 업무인 경기넷 운영 및 관리업무를 공보관실로 이관하고 공보관실내에 인터넷 홍보담당을 신설한다. 이밖에 경기2청의 축수산산림과를 축수산과로, 환경관리과를 환경녹지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하고, 축수산과의 산림담당을 환경녹지과 공원녹지담당으로, 복지정책과 특수복지담당을 장애인지원담당으로 이름을 바꾼다.
5월부터 도내 19개 지역에 ‘오존경보제’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20일 “하절기 대기중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며 5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19개 시를 대상으로 오존오염도에 따라 지역별로 경보를 구분 발령하는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등 상시오염도가 높거나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19개 지역을 대상으로 12ppm이상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 중대경보 형태로 지역별 구분 발령을 시행한다. 도는 오존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정부와 지자체 등 24개소의 상시통보기관과 각급학교, 시?구청 등 2천599개소의 일반통보기관에 경보발령 전파체계를 구축했다. 또 노인시설, 보육시설 등 총 8천181명의 신청을 받아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경보를 발령한다. 이와관련 도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경보발령을 위해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토?일요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오존경보발령체계 구축은 물론 42개반 186명을 동원해 자동차 배출가스를 단속과 함께 낮 시간대 간선도로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년여 동안 지연되고 있는 경기북부 접경지역 4년제 대학유치가 학교용지 부지가 없는데다 과도한 재정적 부담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북부 접경지역 4년제 대학유치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다 17대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도-당(한나라당) 당정협의회 결정사항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북부지역 교육인프라구축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 접경지역 4년제 대학 유치 추진사항을 비롯해 10여개 안건을 놓고 올해 첫 도-당(한나라당)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접경지역의 산업기반과 생활여건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2년간 끌어왔던 경기북부 4년제 대학유치에 도와 의회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초당적으로 대처키로 하고 유치를 연내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4년제 대학유치가 정부, 대학교육협의회, 타지자체 등의 반대상황에서 적정 학교용지가 부재하고 명문대학 신청시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도의 재정적 부담이 클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우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방대학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정부시책과 배치된다면 일찌감치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다. 또 대학교육협의회 및 전
가금인플루엔자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됨에 따라 농가의 시름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그러나 총 지원액이 도가 정부에 신청한 액수의 15% 수준으로 피해농가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사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로 피해를 입은 닭, 오리 사육농가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총 122억6천만원을 저리융자한다. 대상 시?군은 화성, 포천, 평택 등 19개 시?군에 5개 도계장과 12개 가공장을 포함해 총 686농가로 연 3% 이율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경영안전자금은 이동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지원되며 오리?닭사육농가, 도축장 및 가공장 순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제외대상 농가는 살처분보상금, 생계?소득 안정자금 등 가금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 보조받은 농가, 당초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부화업체, 지난해 하반기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계열화 업체 및 농가 등이다. 한편 도는 당초 716농가로 부터 신청을 받아 총 778억2천만원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여기에 15%인 123억원만을 배분받는 등 피해농가의 실질적인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설처분된 닭과 오리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원을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할 것으로 보여 경기도 외자유치가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도내 외자유치 실적이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폭이 줄어들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9일 경기도와 정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공장을 짓는 등 직접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5%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현금지원’(cash grant)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현금지원제도 도입과 함께 지자체 외투활동에 대한 재정자금지원을 대폭 축소 또는 폐지키로 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이분법적 개념으로 나눠 ‘제2의 역차별’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으로 수도권 지자체의 외국인투자 지원가능 한도가 현행 외자유치 투자액의 100%에서 50%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자체 재정부담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수도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지원되는 금액 중 중앙정부 지원비율도 수도권 40% 비수도권 75%로 통일돼 규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정부의 분담비율을 보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는 수도권 70% 비수도권 80%, 기타 지역은 수도권 40% 비수도권 50% 등 입지별
"대중이용시설을 변경해 주민들에 피해를 주는 골프장을 건설하는게 말이 됩니까" 용인시가 공람공고를 거치지 않고 골프장 증설허가를 내준 후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뒤늦게 사업자 측에 백지화를 요구해 지역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18일 수원C.C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주)삼흥(대표 김효석)은 지난 75년 5월 36홀 규모의 수원컨트리클럽(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을 개장, 운영해 오다 토지공사의 구갈택지개발계획에 따라 2000년 골프장 내 수영장(파도풀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수원C.C측은 4만5천여평의 수영장 부지에 퍼팅장 및 미니어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지역 세종리젠시빌라 주민 1천여명(360세대)은 삼흥 측이 당초 계획을 변경해 수영장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용인시가 허가 당시 공람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업계획을 신청한 것조차 몰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주민들은 2002년 당시 공람이 도보에도 실리지 않고 고작 시청과 기흥읍사무소 게시판에만 고시된 것은 인허가상 절차문제로 증설공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이다. 또 증설골프장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주거지역과 인접해 소음, 야간조명, 농약살포 등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홈페이지 평가결과 경기도청의 홈페이지가 종합 4위를 기록했다. 18일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청 홈페이지가 구축성과 운영성면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네티즌의 접근성은 3위, 영문홈페이지 구축성은 16개 지자체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평가에서 울산시청 1위, 강원도청 2위, 서울시청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결국16개 지자체의 홈페이지는 전반적으로 기능적인 측면은 우수했지만 운영적 측면에서 미흡했고, 분야별로 콘텐츠와 접근성은 양호한 반면 상호작용성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행정기관과 비교했을 때 운영성과 접근성은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나 구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도청 영문홈페이지는 16개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도가 외국기업 및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