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당원교육을 하면서 일반 당원들에게 음식물과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으로 한나라당 성남중원 입후보예정자 김모(52)씨와 같은 정단 전 성남시지구당 부위원장 고모(47)씨를 수원지검성남지청에 고발했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23일 한나라당 연수원에서 당원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없는 일반당원 등 200여명을 참석시켜 34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1인당 9천원 상당의 유람선 관광을 시킨 혐의다. 또 같은해 11월 8일 고씨에게 산악회를 조직하게 하고 체육복 구입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했으며 선거구민의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총 137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주류를 제공한 혐의다. 또 같은 해 12월초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린 지구당 후원회 행사를 앞두고 자신의 경력과 사진을 담은 초청장 2천100장을 선거구민에게 발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늘고 있으며 예비후보등록을 틈타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탄핵정국의 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 한나라당과 민주당 거물급 출마예정자들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여야 사이에서 관망하던 40% 안팎의 부동층이 탄핵가결 이후 대거 열린우리당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당 후보자들은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한.민 공조, 총선전략 수정 등 특단의 대책마련으로 총선 판도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안성, 수원, 고양, 이천.여주, 오산, 성남 등 경인지역에 거물급 인사를 대거 포진시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 처리 이전 지지율이 우리당 후보들보다 10% 정도 앞섰지만 지금은 완전히 역전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내 거물급 후보자로 꼽히고 있는 한나라당 남경필(수원팔달) 홍사덕(고양일산갑) 이해구(안성) 이규택(이천.여주)의원과 민주당 이윤수(성남수정) 안동선(부천원미갑)의원, 임창열(오산) 후보 등은 탄핵심판 결정 시점과 내용, 총선연기 개헌론 부상 가능성, 선거 막판 지역주의 등을 변수로 꼽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고양일산갑 출마를 선언한 홍사덕 의원의 한 측근은 “역풍은 탄핵안 처리를 결정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로 그 강도는 오히려 낮은 수준
제17대 총선에서 현역의원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낙선명단에서 경인지역 29명의 현역의원 중 25명이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온.오프라인 등 모든 방법을 통해 낙선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나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 2004총선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2월 1, 2차에 걸쳐 공천반대 인사 109명과 3월 출마부적격자 103명 등 총 212명의 낙선 및 출마부적격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들 명단에서 경인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총 2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공천을 받아 예비등록한 후보는 87%인 25명에 달해 탄핵정국의 혼란을 틈타 당내 ‘물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한나라당 의원은 총 15명으로 박상규(부평갑) 이근진(고양덕양을) 의원 등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등록을 했으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각각 5명의 현역 의원이 등록했다. 현역의원으로 시민단체가 낙천낙선 대상에 올렸으나 출마를 포기한 한나라당 박상규.열린우리당 김덕배 의원과 경선에서 탈락한 한나라당 이근진 의원.민주당 최선영
한현규(영통), 박종희(장안), 신현태(권선), 남경필(팔달) 등 한나라당 수원지역 총선 출마예정자 4명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신동과 태장동 일대 농경지 30만평을 삼성지원단지로 조성, 이곳에 외국인 연구인력을 위한 외국인학교와 국제비지니스 구역을 만드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서울공대 첨단대학원도 인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역차별의 근원인 '수도권 정비법'을 폐지하는 대신 '수도권 성장관리법'을 제정하고 화성 성역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며 서수원 지역을 화성 향남제약단지 등과 바이오벨트로 연계된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의동을 친환경적 첨단도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고색∼대황교동∼영통을 연결하는 수원 남부순환도로를 건설,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지키지 못할 공약은 하지 않겠다"며 "수원경제 살리기에 첨병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 지방물가안정대책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불경기와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지시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공공요금이 집중 인상되고 원자재값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방물가의 안정적 관리로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04 지방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하고 개인서비스요금 부당인상 및 원자재 사재기 단속, 상하수도 요금 인상 억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지금까지 지방물가대책위원회를 도청에서 한번만 개최했을 뿐 일선 시군에서는 대책위나 실무위를 전혀 개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398명의 물가모니터 요원과 1천562명의 물가지도요원을 배치했다고 추진실적에서 밝혔지만 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인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련 실무자는 “실제 물가를 계획대로 잡을 수 있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이번 추진실적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파악해야 한다”며 물가안정대책이 미흡했던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결국 이 상황에서 상하수도 요금이 2월과 3월 집중 오르고 원자재값도 최고 80%까지 뛰는 등 물가에 대한 서민들의
LG필립스LCD 파주공장 및 산업단지 기공식이 치러짐에 따라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향한 서막이 올랐다. 경기도는 18일 LG필립스 LCD파주공장 기공식이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 국무총리,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구본무 LG 회장 등 관계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필립스 LCD파주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해 7월 지방산업단지 지정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 같은 행정절차는 국내 산업단지 조성 역사상 최단기한이라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총 50만평 중에서 11만여평은 내년 6월까지 우선적으로 조성해 최첨단 LCD제품 4개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오는 2007년이면 연간 3조원(수출 2조8천억원)이상의 매출과 향후 2만5천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손 지사는 "오늘 기공식은 동북아시대 우리나라 생존전략을 실현해 나가는 장이 여기서 시작됨을 의미한다"며 "LG필립스 LCD의 7세대 세계 최신의 공장이 건립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LCD 강국이 되는 것은 물론 고용증진 효과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에 큰 도움
당초 10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학교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75개교로 확대 시행되는 등 학교숲 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초 도는 수원, 성남, 안산, 용인, 광명 등 도내 10개 시?군에 1개교씩 선정, 3월부터 시범적으로 학교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1개교당 1억원씩 지원하키로 결정하고 학교선정, 녹화추진위 구성, 공사계약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도는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초중고의 신청이 늘어나면서 31개 시?군에서 총 75개교를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 시흥, 안성이 각각 5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성남 안산 화성 4개교, 광명 양평 고양 파주 연천이 3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44개교는 이미 해당 시군과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31개교는 늦어도 4월말까지 협약과 설계를 마무리 짓게 된다. 도는 이번 학교숲조성 사업 대상학교가 75개교 외에 6개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원예산을 4월 1차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는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경기신보는 17일 중소기업 시설투자자금 보증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고 ‘기술평가위원회제도’를 도입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지원하는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이 밖에 현장 중심의 신용보증서비스 강화를 위해 ‘Cyber 전자보증’을 현재 47개에서 10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흥복)는 제17대 총선 입후보예정자들이 사조직을 이용해 불법선거운동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조직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토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선관위가 지난 13일 현재 파악하고 있는 총선관련 사조직은 모두 250개로 지난해 11월 15일 파악된 204개에서 4개월동안 46개나 늘었다. 주요 조직 및 단체로는 개인 연구소 40개, 산악회 관련 39개, 연구소 21개, 동호인 모임 19개, 법인 13개, 장학회 5개, 기타 113개 등이다. 도 선관위는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사례 8건을 적발해 3건을 고발하고 1건은 경고, 4건은 주의조치했다. 도 선관위는 사조직 설립 안내문이나 보도자료 등에서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설립한 것을 알수 있는 연구소나 산악회 등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조직에 대해 중점 단속하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위반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고발이나 활동중지, 폐쇄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4.15 총선 관련 경인지역 예비후보자 접수 결과 17일 현재 총 280명이 등록해 평균 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16대 총선때 경인지역 평균 경쟁률 4.2대1(214명 등록)을 크게 웃돌았으며 오는 31일 최종 후보자 등록신청을 앞두고 있어 17대 총선경쟁률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경기도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등록 예비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17일 현재경기는 49개 선거구에 총 224명(4.5대1)이, 인천은 12개 선거구에 56명(4.6대1)이 각각 등록을 끝마쳐 최종 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관위가 발표한 등록결과에 따르면 최대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경기에서 안산 상록갑?을, 성남 수정, 화성 등 4곳으로 각각 7명의 후보가 예비등록 했으며 인천은 부평을에 총 6명이 등록신청을 했다. 반면 예비후보자가 가장 적은 선거구는 경기에서 고양 덕양을에 2명이, 인천은 계양을에 3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예비후보자 정당별로 보면 경기는 열린우리당이 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주당 52, 한나라당 50명,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각각 23명, 자민련 12명, 녹색사민당 4명, 민국당 3명, 사회당 1명 등이다. 인천은 한나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