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환경교육과 조사 등 각종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환경NGO단체에 대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민간환경단체 육성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38개 환경단체를 선정하고 활동사업비 명목으로 환경보전기금에서 총 4억1천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도는 지원금을 신청한 50개 단체를 대상으로 ‘실무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심사 및 사업설명회를 거쳐 ‘경기도 환경보전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38개 단체를 최종 확정했다. 도는 이들 단체에 대해서는 3월 중 보조금을 교부하고 중간점검 및 사업추진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사후관리를 통해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지난 4일 내린 폭설에 늑장대응해 교통대란을 야기시키는가 하면 값싼 중국산 염화칼슘을 대량 사용해 제설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환경파괴만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갑작스런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산 3천878톤과 수입산 7천349톤 등 부족분 1만1천227톤의 염화칼슘(CaCl2)을 구매하고 비축했다. 지난 4일 갑작스런 폭설로 경기도내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만 해도 7만9천220포대(1천600톤)와 소금 9천55포대에 이르는 등 한번에 많은 양이 투입됐다. 그러나 도는 이 과정에서 순도가 낮아 제설효과가 떨어지고 환경을 파괴하는 값싼 중국산 염화칼슘을 대량 사용해 효과를 보기는커녕 비용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내산 염화칼슘은 대부분 순도 74% 이상으로 제설작업용으로 효과를 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불순물을 다량 포함한 중국산의 순도는 35%까지 떨어져 실제 제설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모 화학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순도규격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중국산 제품을 구매, 섞어 사용하고 있어 제설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환경단체들이나 산림
실업률 증가와 주택거래 부진 등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도세 징수액이 당초 계획보다 줄고 있어 총선이후 추진하려던 추경예산 편성이 제동이 걸리면서 대규모 신규사업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 1, 2월 도세 징수액은 5천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164억원과 비교 4.8%인 297억원이 감소했다. 세목별 징수액은 취득세의 경우 2천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12억원보다 178억원 늘었으나 등록세는 2천334억원으로 지난해 2천424억원보다 90억원 가량 줄었다. 결국 1,2월 도세징수액이 전년과 비교 감소함에 따라 3월 징수액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해 목표액 5조5천900억원 역시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가 4.15 총선 이후 계획했던 제1차 추경예산 편성도 도세 감소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예산편성에 차질을 빚어 사업지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총 843억원이 소요되는 바이오센터 등 첨단 R&D단지 조성을 위해 오는 13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16일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바이오센터 건립비 재원마련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
총선정국의 한나라호를 이끌 새 선장을 뽑는 한나라당의 당대표 레이스가 10일 후보등록과 함께 막이 올랐다. 이번 당대표 선출은 겉보기엔 오는 6월 이전에 치러질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최장 3개월'짜리 단명 지도부를 뽑는 것이지만 총선결과에 따라선 총선이후 야당지도자로서 정치적 위치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잇단 대선 패배에 이어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으로 난파 직전까지 몰린 한나라당의 새로운 출발을 보여주는 선거라는 점에서 그 결과와 당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선인 권오을, 박근혜, 초선인 박진의원과 이신범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출마설이 나돌던 홍사덕 원내총무와 맹형규 의원은 불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홍 총무는 "탄핵정국을 원만히 마무리한 후 지역구인 일산에서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당내에서 `홍사덕 대안론'에 힘입어 차기대표 후보로 급부상했던 홍 총무가 불출마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이른바 `홍사덕-박근혜 빅매치'는 무산됐다. 당대표 후보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작년 전당대회의 경우 65세(전대 당시 기준)인 최병렬 대표를 비롯해 김덕룡(62) 서청원(60) 의원 등 3명이 60대였
한국토지공사가 화성?동탄 택지개발지구 개발 과정에서 현상설계 공모에 당선된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특혜 분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일 오전 ‘화성?동탄 개발지구 택지 특혜분양’ 기자회견을 갖고 현상설계응모 자격이 없는 현대산업개발(주), (주)한화건설, 삼성물산(주) 등 8개 민간건설업체가 지난해 12월 토공의 현상설계 공모에 응모해 당선, 수의계약을 통해 총 5만5천여평의 토지를 분양받았다고 특혜의혹을 주장했다. 경실련은 “현행법상 건축물 설계는 건축사만이 할 수 있고, 설계와 시공의 업무영역이 분명히 구분돼 있는데도 주택건설업체가 현상설계 공모에 응모했다”면서 “현상공모 당선업체를 공고시 발표한 3개에서 6개로 늘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일반적으로는 설계공모 당선에 대한 대가로 설계권을 주는데 반해 화성?동탄지구에서는 공모 당선의 대가로 택지분양시 우선 분양권을 준 것도 일종의 특혜”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실련 측의 자료에 따르면 특혜 분양을 통해 8개 업체는 5만5천여평의 택지를 공급받아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총 2천675억원대의 이익을 챙겨 업체당 446억원대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8곳 이상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품귀현상으로 조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하는 등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원자재난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내 20인 이상 종사자를 보유한 중소제조업체 317곳을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의 78.8%가 조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고 응답해 생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재 수급난이 지속될 경우 14.8%가 ‘생산설비 해외이전’을 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이 중 수출기업의 36.4%가 ‘해외이전’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자재 수급관련 문제점으로는 ‘지나친 원자재 가격 인상’이 89.8%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의 원자재 수요 급증’ 62.7%, ‘공급처의 인위적 수급조절’ 46.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소기업들의 40%는 ‘현금결재, 담보요구 증대’를 가장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수출기업의 경우 73%가 ‘중국의 원자재 수요급증’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의 60% 이상이 올해 2/4분기 이후로 줄 곳 원자재 수급난이 이어진다고 전망하고 있어 이번 원자재 가격파동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9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후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실정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탄핵안 발의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야권의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임이 물론이다. ◇한나라당 =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노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예사로 짓밟았으며, 측근들의 비리를 덮기 위해 권력을 남용했고, `재신임' 책략 등 정치도박까지 감행했다"며 "무너지는 나라를 구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부대변인은 이어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도 탄핵으로 인한 다소간의 혼란보다는 부패하고 무능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남은 임기 4년을 맡기는 것이 훨씬 더 큰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의총에서 "국민은 야당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며 "야당이 제 목소리 내는 걸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 당내 결속을 다지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천반발 등으로 탄핵안 서명에 불참한 의원만 해도 36명에 달할 정도로 당내 사정이 녹록
민주노동당 경기지부는 17대 총선에서 도내 1-3석 확보와 비례득표 15%를 목표로 총선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노당 경기지부는 9일 민주노총 경기본부에서 ‘민주노동당 17대 총선승리 경기도공동 선거대책위원회(이하 공동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24명의 출마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 체제를 갖췄다. 공동선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은 자리에서 도내 24명의 후보 중 정형주 위원장(성남 중원), 김용환 위원장(평택을)과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화성출마 예정자 등 최대 3명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고 언급했다. 또 정당 비례득표 15%를 얻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추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황병옥 홍보국장은 “특히 성남 중원에 출마하는 정 위원장은 지난 16대 총선때 21.4%의 득표율을 보여 이번에 30%를 넘어설 경우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는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선거운동 서약을 하고 용산미군기지 도내 이전반대, 의정부?평택 등 도내 소재 미군기지 반환 등을 선거이슈로 내걸 방침이다. 안양 만안 출마 예정인 정성희 위원장은 “이번 17개 총선에서는 수원 권선구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수원지역 후보들의 이의동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 발언에 대해 전면 반박해 온 한현규 전 정무부지사가 심재덕 전 시장을 상대로 TV토론을 제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전 정무부지사(한. 수원 영통)는 9일 “열린우리당이 도 전략사업인 이의동개발을 총선쟁점화하는 것은 정치적인 음모가 개제된 총선용”이라며 심 전 시장(열. 수원장안)과 단독으로 TV토론을 하자고 전격 제의했다. 한 전 부지사는 “수원이의동 개발은 심 후보가 추진하다가 임창열 지사와의 마찰로 인해 좌초안 사안인데 왜 지금와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발언을 하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김진표 전 부총리는 빠지고 심 후보와 단독으로 이 문제를 놓고 토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전 부총리는 이의동 개발당시 어떠한 찬성이나 반대의견을 표명한 바 없으며 ‘세금부총리’라는 세간의 평만큼 도시개발에는 문외환”이라며 비난수위를 한층 높였다. 한편 심 전 부시장 측이 한 전 부지사의 토론회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이의동 개발문제는 수원지역 총선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식품업체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128억원의 식품진흥기금을 저리융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9일 식품 제조?가공업체, 식품접객업소, 모범음식점 등 도내 200개 식품업소에 대해 연이율 1-3%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조건으로 총 128억원의 식품진흥기금을 융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식품 제조?가공업소 1-2억원, 식품접객업소중 모범음식점 1억원, 식품접객업소 5천만원, 그리고 화장실 개선자금 2천만원씩 각각 융자한다. 특히 생산에서 판매까지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적용해 시설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3억원으로 융자 폭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해당 시군신청-농협심사-도자금지원-자금배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신청인들의 불편의 없애기 위해 신청절차간소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또 인터넷은 물론 시군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신청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