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동안 낮은 보수에다 많은 업무처리로 기피 대상이었던 도내 이장·통장이 최근 각종 혜택이 확대되면서 직업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31개 시·군 515개 읍·면·동에 통장 1만700명, 이장 4천100명 등 모두 1만4천800명의 이·통장이 임기 2년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낮은 보수에다 처리업무가 많아 주민들이 꺼려했던 이·통장직이 당초 월 10만원의 수당이 20만원으로 늘어난 데다 이·통장 자녀의 경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통장직은 다른 직업이나 부업을 가지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수당 220만원 외에 부수입을 포함해 한해 최고 1천여만원까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등 직업으로 까지 선호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고양시는 지난해 이장과 통장에 대한 인기로 연임사례가 빈번하지 폐단을 이런 폐단을 줄이기 위해 최장 4년으로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성남시는 이·통장 희망 주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민자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지역 이·통장을 주민 선거로 뽑기로 해 이·통장직의 인기가
경기도 통상촉진단은 멕시코에서 224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통상촉진단은 도내 8개 업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멕시코 정보통신전시회(EXPO COMM MEXICO 2005)’에 참여해 224만달러의 수출계약과 1천822만달러의 상담실적으로 거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보통신 및 보안,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디지털앨범과 PDP, 인터넷폰, CCTV카메라 분야 업체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멕시코 현지 방송국과 지역신문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현실을 반영해 ‘정전이온화 공기정화시스템’을 개발한 업체에 대한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손학규 경기지사가 영어문화 체험학습을 위해 19일-20일까지 1박2일 동안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찾았다. 이날 오후 안산캠프를 찾은 손 지사 부부는 도착하기가 무섭게 입국절차(immigration)를 거치기 위해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오직 영어만이 통용되는 영어마을은 실제 외국에 입국하는 것처럼 공항 출입국관리소를 본뜬 입국심사대에서 모형여권을 제시하는 등 입국수속을 거쳐야 한다. 줄을 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며 다른 참가 학생들과 간단한 인사말을 나누는 동안 손 지사는 유창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의외라는 듯 놀라면서도 줄곧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소감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손 지사는 "No Korean(한국말 하면 안돼요). Come here to experience the English Culture(영어문화를 체험하려면 이곳으로 오세요)"라고 영어로 답했다. 입국심사를 거친 뒤 손 지사는 이날 함께 주말 프로그램에 입교한 워릭모리스(Warwick Morris) 주한 영국대사 부부와 환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전 세계 유례없는 특별한(particular)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경기도가 최초로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손 지사는 이
경기도가 재난·재해 및 안전관리 업무를 민간 전문가와 공동 추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재난 및 안전관리업무 시 효율적인 기술 자문을 얻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도 안전관리자문단’을 설치, 운영한다. 도는 우선 건축, 토목, 전기 등의 관련분야 대학교수와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자문단을 구성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문단은 10인 이상 20인 이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안전관리계획, 분야별 안전대책 수립 ▲건축물·교량·터널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점검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대책 및 등급조정 등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도는 자문단 관련 조례에 대한 의결과 도의회 상정 등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설치 및 운영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재해나 재난 시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에 전문성이 떨어져 응급복구나 인명구조 등 신속한 대응에 미흡했다”며 “구조물에 대한 기술적인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전문기구를 설치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야생 동·식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자연환경보전조례’를 전면 개정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 ‘야생 동·식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야생동식물 확대, 동식물보호구역 확대 설정, 환경성검토 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자연환경보전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밀렵된 야생동물을 먹는 자에 대한 처벌과 국내 서식하는 뱀, 개구리 포획 및 수출입 금지에 따라 밀렵은 물론 처벌대상 동·식물에 대한 내용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구렁이, 살무사, 까치살무사, 자라, 계곡산개구리, 멧돼지, 오소리, 고라니, 노루 등 32종의 야생 동·식물 밀렵은 물론 먹을 수도 없게 된다. 또 기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종류가 194종에서 221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멸종위기 동·식물을 1급과 2급으로 세분화해 지정 보호한다. 실제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 동물은 멸종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은 물론 야생 조류와 포유류도 무엇이든 허가 없이 잡을 수 없다. 관련법에 따라 도는 구렁이, 맹꽁이 남생이 등 양서류와 파충류 6종을 새로 추가했다. 도는 조수보로구역이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개편됨에 따라 기존 조수보호구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경기도는 올 상반기에만 모두 26건의 통상촉진사업 추진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대폭 지원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도 내수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판로확보를 위해 전시회, 통상촉진단 파견, 상담·상품회 등 모두 26건의 통상촉진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3월 중 10일-16일까지 독일 하노버정보통신전시회와 15일-25일까지 이집트 카이로국제종합전시회에 참가한다. 이어 도는 KOTRA와 공동으로 중국(베이징, 칭따오, 달리안), CIS(블라디보스톡, 알마티, 노보시비리스크)에 두 차례에 걸쳐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 도는 4월에도 KOTRA 및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전시회를 비롯해 요르단 암만 이라크재건전시회(4일-7일), 중국 홍콩피혁전시회(6일-9일), 미국 보안용품전시회(6일-8일)에 각각 참가한다. 또 14일부터 24일까지 인도와 동유럽에 통촉단을 각각 파견하고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동경경기우수상품전시상담회에 참가, 상품전을 연다. 이어 5월도 북경 하이테크국제전시회(23일-27일)에 참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자동차부품전시회(11일-15일), 영국
경기도는 올해 경제부양책 일환으로 도내 재래시장 활성화에 157억원을 투입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안양, 고양, 연천 등 12개 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모두 157억원을 지원한다. 안양 중앙시장은 아케이드(비가림 시설) 설치를 위해 모두 26억9천여만원이 지원되며, 고양 원당시장 아케이드와 소방시설 설치에 1억5천만원, 연천 전곡시장의 진입도로 및 아케이드 설치에 1억4천여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 밖에 평택 통북시장, 군포 산본시장, 이천 도자기 재래시장, 안성 중앙시장, 화성 사강시장, 부천 상동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동두천 민속5일장, 파주 광탄시장 등 모두 12개소에 최소 5억4천만원에서 최대 27억원까지 지원된다. 한편 도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5개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모두 905억원을 투자했다.
경기도는 파산신청을 하거나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체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는 우선 펀드의 50%인 150억원을 중소기업기금에서 출연하고 나머지는 업무집행조합원 60억원, 일반조합원 90억원에서 투자자를 모집, 조달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가칭 ‘경기 중소기업 경쟁력지원조합’을 설립해 공개심사로 업무집행조합원을 선정해 펀드를 관리, 운영키로 했다. 도는 조성된 펀드를 부도 등으로 파산신청 또는 법원·채권 금융기관 관리 기업에 우선 투자한다. 또 자본잠식 상태로 업종 부채비율의 1.5배를 넘는 기업이나 부도, 화의, 법정관리로 인해 신용등급이 BB+이하인 기업에도 펀드를 지원해 기업정상화를 추진한다. 도는 펀드 지원방식으로 주식,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사채를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사채발행을 조건으로 회사의 주식을 요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인수하게 방법을 택한다. 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조성하게 되는 도의 구조조정 펀
경기도는 올해 최대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등 공공사업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각종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추진사업 중 81.5%에 해당하는 5조7천548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하고 이 중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도로 103건, 하천 52건 등 155건에 3천91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재정건설 사업 조기 추진으로 총 6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건설경기 부양과 실업해소를 동시에 추진한다. 도는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신도시계획기준’에 반영토록 일선 시·군에 통보하는 한편 ‘경기도 친환경자문단’과 관련 부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건설업등록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대폭 줄이기로 해 지난해 285개 업체보다 많은 400여개 업체가 신규 등록할 전망이다. 특히 강력한 부실업체 퇴출정책으로 현재 모두 1만1천637개(일반 2천381개, 전문 9천256개) 업체 중 30% 가량이 강제 또는 자동 폐업돼 시장안정화를 추진한다. 도는 31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불필요한 서류 및 조건요구 등 관행을 근절키로 하고 상반기 중 ‘건축인허가 사전
맞벌이하는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공급과 교통정책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8일 ‘맞벌이 가구의 통행특성 및 주거입지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도심에서는 맞벌이를 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이 필요한 반면 도심외곽은 고소득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도내 5개 신도시 600여 맞벌이 가구를 조사한 결과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통행비용과 시간절감을 위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에 따라 도심지 외곽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서민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교통 및 교육환경, 그리고 가족의 근접성을 강조한 반면 50대 이상은 생활환경 및 편익시설을 꼽았다. 결국 연령이 높아질수록 통행 거리와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실버타운이나 은퇴자 주거단지 역시 도심과 격리된 전원형 주거단지 형태가 아닌 도심편익시설과 대중교통 시설접근이 양호한 곳에 건설할 필요한 실정이다. 이 보고서는 교통정책에 대해서도 “도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