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반월·시화공단 등 공업지역 4곳이 배출허용기준이 엄격히 강화되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악취방지법 시행에 따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포승지구 등 공업지역 4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생활악취로 지정된 암모니아 등 8종의 오염물질이 22종으로 대폭 확대되고 악취배출 대상 시설도 10개에서 48개로 늘어난다. 암모니아의 배출허용기준은 일반지역 1ppm, 공업지역 2ppm이지만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도 일반지역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지역에서는 기존 공업지역보다 50% 가량 낮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치가 적용된다. 도는 기존 냄새로 판별하던 악취측정 방법을 개선해 기계를 통해 정확히 배출량을 점검키로 했다. 이 지역 내 악취배출업체는 고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당 시·군에 해야 하며 악취방지계획을 수립, 제출해야 한다. 도는 다음 주 도민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달 초 이 지역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고시하고 규제심사를 받을 계획
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준)는 4일 ‘빈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故 제정구 전 의원의 ‘가난한 삶과 공동체 정신’을 나누기 위해 6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날 추모식은 제정구 의원의 가난한 삶과 공동체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기 위해 제 1부 추모 심포지엄과 제2부 추모식 및 법인 제2차 정기총회로 나눠 진행된다. 추모 심포지엄은 곽수근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제정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동북아구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추모식에는 이삼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유인태 의원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추모노래 및 유족인사, 분향·헌화로 이뤄진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13일까지 제정구 의원의 출생지인 경남고성에서 묘소참배와 추모기행 행사를 연다. 제정구 의원은 의정활동 당시 ‘21세기동북아연구회’를 만들고 민간차원에서 ‘동북아평화센터’를 설립해 ‘화합과 평화의 동북아 정치구상을 실현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유신정권시절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돼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1973년 청계천 판자촌에 거주하면서 ‘배달학당’을 여는 등 본격적인 도시빈민운동에 투신했다. 77년 양평동 철거민들과 경기도 시흥군 신천리로 이주해 ‘복
경기도와 부천시로부터 수 백 억원을 지원받고도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디지털아트하이브(DAH)에 대한 사업이 전면 재평가된다. 이에 따라 에니메이션 수익사업을 위해 설립된 DAH는 수익에 따른 인센티브제가 도입되거나 사업내용이 완전 바뀔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에니메이션 사업을 위해 설립된 DAH에 대해 적자로 인한 자본잠식을 우려해 재정운영이나 관리, 사업의 적정성 등 전면적인 진단을 추진키로 했다. DAH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도와 부천시, 문화관광부로부터 총 221억원을 지원받은 반면 사업비, 임대료 등으로 25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천시 동양화재빌딩에 DAH는 서울무비, 인디펜던스, 레이우드 등 15개 업체가 입주해있지만 대부분 부도 및 경영악화로 퇴실한데 이어 임대료 및 관리비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는 DAH에서 추진하는 에니메이션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평가하는 한편 재정운영을 분석하는 등 전면적인 사업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입주한 ‘서울 에니메이션센터’의 운영을 벤치마킹하고 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중 평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에니메이션 사업에 대한 근
경기도가 최근 유럽에 이어 일본 외자유치 공략에 본격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2일부터 3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본 최대 금융회사인 다이와증권SMBC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도는 국내 최초의 지자체와 금융회사 간 협력인 다이와증권과 양해각서 체결로 일본 유수 첨단기업의 기초, 개발, 투자 정보를 정확하고 손쉽게 얻을 수 있어 해외투자유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어 도 대표단은 TFT-LCD 첨단 부품생산 2개 업체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TFT-LCD 완제품 생산의 세계 5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취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일본, 미주, 유럽 등에 산재한 30여개 첨단부품업체를 대부분 도내에 유치함에 따라 다른 부품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한국투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도 대표단은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재)세계도자기엑스포가 주최하는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일본 100여개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국민들에
경기도 일산 신도시 인근 30만평에 차세대 세계 엔터테인먼트 중심지가 될 ‘한류우드(韓流Wood)’가 조성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스타빌리지, 한류스타거리, 종합촬영장, 연계기획·제작사 입주단지 등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산 호수공원과 한국국제전시장 인근 30만평에 ‘한류우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류우드’에는 연예인과 외국인 주거단지인 스타빌리지, 한류광장 및 박물관 등 한류스타거리, 한류쇼핑센터, 예술종합학교, 종합촬영장 및 연예공연장, 놀이공원인 어뮤즈먼트 파크, 테마숙박타운 등이 들어선다. 도는 이와 함께 현재 계획 중인 고양 관광문화단지(호텔, 레고랜드 유치)의 개발테마를 한류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했다. 도는 한류우드 부지조성과 각종 진입로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머지 시설은 민자로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세부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주체 선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 한류체험시설을 시작으로 관광숙박시설, 문화컨텐츠 시설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손 지사는 “한류우드가 완성되면 문
경기도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진상조사가 도 실무위원회의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일선 시·군의 담당인력 충원도 안 돼 출발부터 삐걱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총 158만여명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신청은 관련서류 확보 어려움으로 3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업무처리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일제강점 하 강제동원 피해인력은 전국 794만여명 중 20%인 158명여명으로 1일부터 일선 시·군·구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고 첫날 도는 심의와 의결을 담당할 ‘실무위원회’를 아직까지 구성하지 못했고 일선 시·군 역시 접수창구나 담당부서·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피해자의 조사와 심의·의결을 담당하기 위해 10명 내외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위원을 확보하지 못해 업무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경기도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자 진상규명 관련 조례’도 위원회 구성을 위해 시급하지만 빨라야 도의회 의결을 거쳐 3월 중순에나 시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1일 수 첫날에만 도와 시·군별로 수 백 통씩 문의전화가 폭주했지만 담당인력이 고작 1-2명뿐이라 기존 업무의 공백도
‘어느 나라 사업이야’ 경기도가 최근 추진사업에 대해 한글표기도 가능한데 영어식 표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신보영 의원(보사환경·안양)은 31일 도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국적을 알 수 없는 외래어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 역시 한글로 충분히 표기할 수 있는 사업들을 영어로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의약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Farm Bank'사업도 ‘부족 의약품 공동 나눔장터’로 사업명칭을 바꿀 수 있다. 또 가난의 대물림을 극복하고 가족과 가정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We Start’ 사업도 ‘새로운 출발, 함께하는 세상’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업무추진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T/F팀’ 역시 ‘전략분석팀’ ‘기획조정팀’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사용해야 한다고 신 의원을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WIC사업’ 등 영어식 표기사업을 한글화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사업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제고하기 위해 영어식 표기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한글 표기로도 가능한 명칭도 무분별하게 영어로 쓰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설과 대보름 전후 재보궐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위반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경기도선관위는 설과 대보름을 맞아 2월 1일부터 한 달 간 도내 국회의원 재·보선과 교육감선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음식물 제공 등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펼친다. 이번 중점 단속대상은 ▲설날인사 등 명목으로 선물과 사은품, 음식물 제공행위 ▲세시풍속행사, 시민위안잔치, 경로잔치 등에서 찬조금 또는 음식물 제공 ▲행사 개최·주관 대표자 등이 정치인에게 찬조금을 요구하는 행위 ▲인쇄물, 현수막 등 선전물을 이용하거나 인사장과 지역신문을 통해 선전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상반기 중 실시 예정인 경기도교육감 선거 및 4월 30일 재·보궐선거 입후보자들이 설 인사나 직무상행위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떡이나 상품권, 선물세트 등을 나눠주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이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경우 약관을 꼼꼼히 따져 장기계약을 해야 한다. 이는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조사한 결과 장기계약 후 중도해지를 요구한 주민 중 60%가 해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31일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스포츠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8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7%인 308명이 장기계약 중도해지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 중도해약을 한 소비자는 40.3%인 124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9.7%인 184명은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도해약을 하지 못했다. 중도해약을 못한 이유로는 ‘사업자가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과다한 위약금 요구’가 27.7%, ‘양도·연기 요구’ 26.1% 순이다. 중도해약을 한 이용객 중에서도 41.2%가 생각보다 많은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돼 장기계약 중도해지 시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엄청난 액수의 위약금을 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2.7%인 442명이 스포츠시설을 이용하면서 피해 또는 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원인으로는 시설 미흡(38.5%), 강사 능력부족(19.9
여야 초선의원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개혁을 위한 초선의원 연대'는 31일 김원기 국회의장과 열린우리당 정세균, 그리고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를 잇따라 면담하고 국회개혁에 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초선의원 연대는 "국회가 달라지지 않으면 국회발전도 없다"면서 국회 윤리특위의 획기적 개선과 의원 겸직금지 강화, 그리고 불체포특권 제한 규정 강화 등을 제안했다. 초선의원 연대는 또 "입법부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의 입법지원 기능과 상임위의 심의, 의결 기능 그리고 예결산 심의와 의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국회의장은 "대세는 정도를 가는 것이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지금 하는 계산과 대선이나 총선에서의 계산은 맞아 떨어지지 않는 만큼 정치인들은 지금은 국민들의 지탄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