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탈북자 정착금이 현행의 3분의 1로 줄어 1천만원만 지급되며 감소금액은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비용으로 전용된다. 탈북자들의 국내 적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정착 도우미 제도가 도입된다. 또 위장 탈북과 범죄자의 입국방지를 위해 현지공관에서 입국전 심사가 강화되며 국내 거주 탈북자를 상대로 한 브로커의 불법행위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실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탈북자 수용정책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그간 탈북자 수용대책이 보호 중심이었다면 자립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탈북자에게 직접 지급되는 2천800만원의 정착금은 내년 1월1일부터 1천만원으로 줄어들며, 대신 이 비용은 직업훈련 장려금, 취업장려금, 자격취득 장려금, 기초직업훈련수당 등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국내 정착후 취업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탈북자의 경우 1천540만원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탈북자의 주택임대비용 750만원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지원된다. 이 차관은 "탈북자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판중인 항생제 4천253개 품목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 이중 1천961개에 대해 효능과 효과를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양청은 또 3천107개 품목의 용법과 용량을 변경하고 4천207개는 주의사항을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한독약품 루드리정 등 록시스로마이신 제제 148개 품목은 유효균종인 단구성 리스테리아, 파스퇴렐라 물토시다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재평가되고 폐렴 치료를 위해 1일 1회에 한해 300㎎을 투여하도록 용법이 조정됐다. 한미약품 타짐주 500㎎ 등 세프타지딤 제제 46개 품목은 생식기에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식약청은 정확한 재평가를 위해 세파제돈나트륨, 메실리남 등 4개 제제 46개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제약사는 한달내에 식약청이 실시한 재평가 결과를 도매상, 병원 및 약국에 통보해야 한다. 식약청은 내년중 대사성의약품, 인공관류용제, 비타민제제, 자양강장변질제 등 20개 약효군 4천873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일선 시·군들이 공조해 정부의 그린벨트 임대주택 건설에 반대하고 나서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수원, 안양, 시흥, 군포, 의왕 등 임대주택 건설 예정지 5개 시·군과 '그린벨트 해제 임대주택 건설 관련 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 임대주택 건설계획이 도내 난개발을 부추긴다며 반대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신중대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정종흔 시흥시장, 이형구 의왕시장(부시장 대리 참석) 등 5개 지역 단체장들은 정부가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임대주택 건설은 지난 30여년 간 그린벨트에 묶여 행사할 수 없었던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한편 환경파괴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조장한다며 반대했다. 의왕시는 현재 추진 중인 포일2지구(16만4천평) 조성과 관련 시의 첨단지식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 역시 관양지구(18만5천평) 개발 시 가용토지 부족으로 지구 내 3개 취락지역(108세대)이 제척되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내년에 4천480명의 청년인력을 해외에 파견키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예산 35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일자리만들기위원회'와 `청년실업대책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정부는 특히 최근 미국 병원에서 수요가 많은 간호사 일자리에 국내 미취업 간호사들의 취업이 수월해지도록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해 별도의 간호사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진출 국내 기업의 관리.회계직에도 국내 청년층이 취업할 수 있도록 중국어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문화.관광분야의 경우 해외시장에서의 상품조사, 한류 실태조사,문화.관광콘텐츠 조사에 필요한 인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5개 부처에서 나뉘어 시행중인 이 같은 청년 해외취업 정보를 종합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기 남부지역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영덕-양재 고속도로가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된다. 이에 따라 도는 23일 건설교통부와 '영덕-양재고속도로 추진 협의회'를 갖고 이의신도시 구간(3.3km) 중 2km를 지하화하는 대신 증액 사업비 중 약 200-300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2년여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영덕-양재고속도로를 내년 착공하기 위해 이의신도시 구간 2km를 지하로 건설하고 증액비용 일부를 부담키로 최종 결정했다. 도는 우선 광교산 녹지축 보전을 위해 광교산을 통과하는 이의신도시 구간 3.3km 중 2km를 당초 지상노선에서 지하로 건설키로 최종 결정했다. 또 도는 노선 변경으로 발생하는 추가비용 중 200-300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부담키로 하고 당초 지상부지는 보행자 전용도로나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건교부와 최종 협의할 방침이다. 또 사업시행자인 (주)경수고속도로 역시 노선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이 확보될 경우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덕-양재고속도로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당초 2년 이상 지연된 2008년 완공 예정이다.
경기도는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휴식을 위해 내년에 16곳의 체육·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국비와 도비, 시군비 725억원 투입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 11곳과 레포츠공원 5곳 등 모두 16곳의 공원을 조성한다. 도는 우선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양평 양근리(11만6천㎡), 수원 장안구 서둔동(4만5천㎡), 안양 만안구 석수동(5만8천㎡), 평택 합정동(3만2천㎡) 등 5곳에 다목적 운동장과 농구·배구장, 자연학습원이 들어서는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내년 초 개장한다. 또 과천 문원동(2만6천㎡), 시흥 포동(5만㎡), 여주 흥천면 복대리(3만7천㎡)와 강천면 간매리(10만㎡), 양평 용문면 삼성리(3만1천㎡), 이천 백사면 송말리(3만㎡), 부천 소사구 소사(2만4천㎡) 등 7곳도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 개장할 예정이다. 도는 또 화성 우정읍(3만7천㎡), 안성 석장동(1만㎡), 평택 평성읍 객사리(3만6천㎡), 여주 금사면 이포리(2만9천㎡), 양평 단월면 보통리(2만㎡) 등 5곳에도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이 들어서는 레포츠공원도 개장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올 연말 건설공사 자금을 우선 집행키로 해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건설본부는 원활한 공사추진과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도로 23개소, 건축물 5개소, 하천 5개소를 포함해 모두 78개소에 대한 사업비 778억여원을 연말에 우선 집행키로 했다. 도 건설본부는 우선 공사 중인 도로 27곳 중 중지되거나 완공된 4곳을 제외한 나머지 23곳의 사업비 700억여원을 연말에 집행키로 해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흐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특히 올해 공사착공에 들어간 풍덕천-금곡IC(2.2km)간 도로에는 총 사업비 455억원 중 보상비와 설계비 집행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실제 공사비를 조기 투입한다. 또 연말과 내년 초 사업비 우선집행을 통해 안성-양성(12.9km, 4차로), 오포-포곡(1km, 4차로), 진목-장서(7.2km, 2차로), 번도-초현(4.7km, 2차로)간 중앙분리대 설치, 배수관 시공, 교통 신호기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완공할 할 계획이다. 도 건설본부는 친환경적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화성 송라천(1.4km), 이천 매곡천(4.8km), 여주 연양천(2.
판교신도시 건립 가구수가 당초 2만9천700가구에서 1천∼2천가구 줄어들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판교신도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개발밀도를 낮추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아직까지 최종 결정된 것은 없지만 개발밀도가 하향조정될 경우 가구수가 1천∼2천가구 정도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그러나 "이 경우에도 판교신도시 전체 개발계획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판교신도시 개발밀도는 현재 인구밀도 ㏊당 96명, 용적률 150%로 책정돼 있는데 환경부가 현재 인구밀도를 ㏊당 80명, 용적률을 135%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어 양부처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21일 오후 열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판교신도시 실시계획 승인 안건을 공식 상정할 계획"이라면서 "일단 건교부의 당초 안을 올린 뒤 협의과정에서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기업도시 개발과 관련해 "오는 28일 `기업과 자치단체의 만남' 행사를 갖고 기업도시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내년 1월 말까지 기업도시 희망기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5∼6월께 1∼2개
파주 운정, 남양주 진접 등 3개 지구의 사업계획이 연내 승인돼 내년부터 1만8천여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개발 중인 파주 운정,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등 총 14만1천평에 1만2천세대의 국민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연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13일 파주 운정과 남양주 진접지구에 대한 토지이용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21일 양주시 의견을 수렴해 협의결과를 건교부에 각각 제출했다. 이에 따라 통상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 이후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늦어도 내년 1월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조성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앞서 시흥 능곡(2천954세대), 오산 누읍(1천196세대), 문산당동(775세대), 양주 백석(324세대), 연천 전곡(742세대)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돼 내년부터 조성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군부대와 경찰에 2만여권의 도서보급사업을 추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내년 공군작전사령부 등 군부대와 지방경찰서 및 파출소 18곳을 대상으로 총 2억여원을 들여 한 곳 당 1천여권씩 2만여권의 도서를 보급키로 했다. 도는 또 22일 이천 육군항공작전사령부를 비롯해 오는 30일까지 평택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2함대사령부, 화성 해병대사령부 등 4곳에 4천만원 상당의 도서 4천여권을 보급키로 했다. 올해 도는 군부대 34개소와 경찰서 32개소 등 모두 66개소에 6만여권의 도서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