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들어 최대규모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29일 "청년층 미취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12월 2일 고속철 광명역에서 2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파주에 첨단 LCD단지를 조성 중인 LG필립스 LCD에서 연구개발 50명, 공정관리 150명, 해외영업 10명 등 총 210명의 전문인력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또 공장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200여 업체가 대거 참여 총 1천여명을 채용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를 30일까지 도에 제출하고(031-249-4647~9) 참가비용은 전액무료며 당일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광명-대전간 고속철도 왕복승차권도 지급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친노직계' 그룹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 독자후보를 내느냐, 아니면 당내 중간지대에서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당권향배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친노직계는 여권내 역학구도상 양대 산맥인 당권파와 재야파가 입각해 있는 정동영 통일, 김근태 보건복지 장관이란 `간판주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다.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노직계 인사로는 문희상 유인태 한명숙 김혁규 염동연 의원이 우선 꼽힌다. 또 이광재 서갑원 의원과 내달 형기만료로 출소하는 안희정씨 등 386 측근그룹과 영남의 좌장격인 이강철 씨도 당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계인사로 분류된다. 이들 중 일단 한명숙, 김혁규 의원은 자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경선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의원은 재야.운동권과 여성 대의원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고 경남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영남 등 중도.보수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문희상, 염동연 의원과 386 그룹 등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특수관계'로 인한 제약 때문에 출마보다는 특정 후보를 밀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경기도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로서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자원봉사 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도는 지난 95년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해 자원봉사포털시스템 구축 및 마일리지시스템 운영, 상해보험 가입 지원, 우수프로그램 사업비 지원, 재해대비 봉사단 운영, 자원봉사조례제정 등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도는 일선 31개 시·군과 연계해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성, 지난 2002년 10월 '경기도자원봉사포털시스템'을 개발하고 자원봉사 신청, 배치, 봉사시간 관리 등을 전산화하고 도내 395개 행정기관 및 자원봉사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 도는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해 일정시간 이상 자원봉사자에 대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및 외국어 무료교육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공식 등록한 자원봉사자는 33만명에 이르며, 연인원 180만명이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에 따른 이행강제금 징수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와 일선 시·군은 올해 개발제한구역(GB)내 불법행위 884건을 적발하고 40억4천여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도는 이 중 338건 11억4천여만원만 징수했을 뿐 전체 60%인 525건 27억6천여만원을 징수하지 못했으며 21건 1억4천여만원은 착오로 부과해 감액했다. 시·군별 미징수 현황을 보면 남양주가 전체 335건 중 205건 11억2천여만원을 가장 많았으며, 하남 99건 중 67건 9억5천만원, 시흥 144건 중 96건 2억원 등이다. 도는 올해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건축행위에 따른 미징수 이행강제금을 최대한 거둬들이는 한편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농지나 무허가 공장 등 건축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내 고유가 시대 장기불황을 틈타 질이 떨어지는 휘발유나 액화석유가스(LPG)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유류의 불법유통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유사 석유제품을 혼합해 사용하거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휘발유를 사용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59개소에 이른다. 또 LPG충전소 6개소도 차량에 심한 손상을 주거나 차량사고에 위험이 높은 LPG를 사용하다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장기불황에 소비자들을 논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가짜 휘발유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유가급등으로 휘발유보다 가격이 싼 유사석유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일부 주요소들이 탈세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 화성 J주유소(양감면)는 올해 들어 소비자들을 속여 용제인 솔벤트 등 유사 석유제품을 섞어 팔아 오다가 3회나 적발돼 등록이 취소됐다. 여주 H주유소(홍천면) 역시 순도 100%에 가까운 휘발유에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사석유를 섞어 판매하다 적발돼 사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양주 P주유소(회정동)와 K주유소(장흥면)는 각각 휘발유와 함께 암암리에 세녹스, LP파워 등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과징금 4천만원이 부과되는 등
민주노동당이 청와대, 정부.여당과 날카롭게 각을 세우면서 양측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가 공무원노조 파업에 강경 대응하고 파견기간 및 업종을 늘리는 `비정규직관련법'을 추진하면서 악화돼온 민노당의 불만이 최근 경찰의 권영길 의원사무실 진입 사건에 이르러 급기야 폭발하고 만 것이다. 민노당은 즉각 청와대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3부 요인 및 5당 대 표의 `만찬 회동'에 김혜경 대표가 불참하는 것으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7대 총선 이후 야당 가운데 처음으로 청와대 만찬초청을 받았던 민노당이 이번에는 초청을 뿌리친 셈이다. 김 대표 등 지도부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형식적인 자리에 앉을 수 없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민노당은 또 이날 오전 당.의원 대표단 회의에서 공무원노조 파업 강경 진압 및 자당 소속인 울산 동구.북구청장 고발 방침과 관련, 허성관 행자 장관에 대한 국무위원 파면권고결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찰의 권 의원 사무실 진입, 천영세 의원단대표 차량 수색, 이영순 의원 폭행 사건 등 일련의 사태에 민노당을 `무력화'시키려
지난해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재난위험시설 안전관리가 미흡해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내 재난위험시설은 심각한 결함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D등급) 35개소, 재건축이 필요해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시설(E등급) 2개소 등 모두 37개소에 이른다. 그러나 도는 지난해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4개소만 공사를 완료했을 뿐 나머지 시설은 보수공사나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사용할 경우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E등급인 화악터널은 지난 2003년부터 재가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07년 4월에야 완공이 가능하다. 또 연천 마포교 역시 국도 37호선 확포장 공사와 관련 접속도로 설계 중에 있으며 내년에야 철거가 가능한 실정이다. 주택벽면 균열이 심한 수원 태광연립(5개동 41세대)과 천장누수와 철근노출로 거주가 위험한 부천 동명연립(2개동 25세대)은 자체 보수보강이나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지반 침하로 재건축 이 시급한 안양 성우연립(34세대) 역시 조합설립은 완료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주하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상수도 보급이 열악한 경기북부 시·군의 누수로 인한 손실액이 연간 수백억원에 이른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누수량은 전체 생산량 2천6천672만t의 12.6%인 3천365만t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생산원가에 따른 손실액은 연간 244억원으로 노후관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별 손실액을 보면 남양주가 49억원(641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천 41억원(437만t), 고양 30억원(618만t), 의정부 25억원(396만t), 포천 23억원(259만t), 파주 21억원(378만t) 등이다. 이들 지역의 급수인구는 총 227만5천명으로 하루 1인당 278ℓ가 공급되고 있으며, 상수도 보급률은 87.2%로 비교적 열악한 실정이다. 이들 시·군의 노후관은 15년 이상이 1천13곳, 20년 이상 412곳으로 노후관 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돗물이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도는 내년에 국비와 도비를 지원해 간이상수도를 개선하는 한편 20년 이상된 노후관을 대폭 교체할 방침이다.
정부가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면서 보존가치가 높은 그린벨트까지 개발할 계획이어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일선 시군은 정부의 계획에 반발하고 나선데다 환경부 등 정부 부처간 입장차로 상당기간 마찰이 불가피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위해 도내 개발제한구역(GB) 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을 조정하면서 산림훼손이 적은 4,5등급 지역 포함비율을 60% 이하로 낮출 경우 보존가치가 높은 상당수 임야, 녹지 등이 무분별하게 개발돼 환경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주시는 전체 3천221만평의 개발제한구역 중 4,5등급지가 27만평에 불과해 조정가능지역 비율을 낮출 경우 상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 개발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도 전체 7천317만평 중 고작 196만평만 개발이 가능하지만 4,5등급지 비율이 낮아질 경우 무분별한 산림훼손이 불가피하다. 실제 별내지구에 포함된 개발제한구역 조정면적 154만평 중 87.9%인 135만평이 보존가치가 우수한 1, 2, 3등급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의 경우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마을 사업이 기초단체장들의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1년부터 낙후지역의 관광정보망 활성화를 위해 컴퓨터보급, 주민 정보화교육 등에 총 85억원을 투입하고 도내 24곳을 정보화마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농축특산물 거래가 저조하거나 정보화 교육 외에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지정된 김포 두레마을(동을산리)은 71대의 PC 보급 등에 2억5천만원이 지원됐지만 특산물 거래량은 고작 7천700만원이었으며, 정보화 교육도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광주 남한산성 마을도 PC보급과 네트워크 및 홈페이지 구축에 3억7천만원이 투입됐지만 정작 지역 특산물 거래량은 1억여원에 불과했다. 2억7천만원이 투입된 여주 그린투어마을 역시 특산물 거래량은 250만원에 불과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보화사업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가평 잣마을도 3억1천여만원을 들여 PC 76대를 설치하고 주민 434명에 대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는데도 특산물 거래는 890만원에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