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5곳의 외국기업 전용단지가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외투기업 전용단지는 어연한산, 추팔, 포승, 현곡, 장안1 등 모두 5곳이며, 총면적은 43만9천평에 이른다. 현재 전용단지에는 63개 업체가 입주해 총 11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에 따라 총 9천665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지별로 보면 현곡이 3천675명으로 가장 많으며, 어연한산 2천863명, 장안1 1천160명, 포승 680명, 추팔 287명 등이다. 단지별 입주업체는 어연한산 25개, 현곡 18개, 추팔 8개, 장안1 6개, 포승 5개다. 도 관계자는 "현곡단지 1만천여평을 제외하고 잔여부지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 전용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내년 문화재 보존정비사업이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삭감되면서 관리부실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도내 문화재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많이 분포된 반면 관리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전담조직 신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국가지정문화재 289점(국보 41점, 보물166점 포함)과 도지정문화재 488점(유형문화재 151점, 무형문화재 35점 포함)을 합해 777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문화재 관리로 올해 140억원을 편성한 도는 내년 고구려유적정비 사업 등 문화재보존정비에 9% 삭감된 128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올해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 사업, 광주향교 보수, 죽주산성 보강 등 지정문화재 보수 정비에 총 113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도는 현재까지 추진이 미흡했던 고구려 유적정비에 내년에 20억원을 배정했으며, 기타 문화재보수정비에 63억원 등 83억원을 투입, 관리예산이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고구려 유적지 중 22곳 정비에 최소 14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내년 배정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국가문화재를 제외한 지방지정문화재(488점) 관리가 지방사무로 이양됨에 따라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마을 사업이 기초단체장들의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1년부터 낙후지역의 관광정보망 활성화를 위해 컴퓨터보급, 주민 정보화교육 등에 총 85억원을 투입하고 도내 24곳을 정보화마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농축특산물 거래가 저조하거나 정보화 교육 외에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지정된 김포 두레마을(동을산리)은 71대의 PC 보급 등에 2억5천만원이 지원됐지만 특산물 거래량은 고작 7천700만원이었으며, 정보화 교육도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광주 남한산성 마을도 PC보급과 네트워크 및 홈페이지 구축에 3억7천만원이 투입됐지만 정작 지역 특산물 거래량은 1억여원에 불과했다. 2억7천만원이 투입된 여주 그린투어마을 역시 특산물 거래량은 250만원에 불과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보화사업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가평 잣마을도 3억1천여만원을 들여 PC 76대를 설치하고 주민 434명에 대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는데도 특산물 거래는 890만원에 머
"성장없는 분배는 거짓말이다. 성장과 분배가 아니라 '성장 속의 분배'다"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과 선거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답들이 책으로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철규 아시아경제연구원 원장(전 경기개발연구원장)은 최근 신간 '선거와 촛불'에서 새 선거법의 정착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조목조목 제시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어떻게 돈 안 드는 선거를 뿌리내리게 할 것인가? 어떻게 후보의 벌거벗은 모습을 유권자 앞에 드러나게 할 것인가?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 국민들의 민주주의 수준은 몇 점이나 되는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은 이 원장의 자전적 선거 뒷이야기로 꾸며져 있지만 실제 정책서이고 행정 개혁서이다. 정책 이야기면서도 삶의 이야기로 선거나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인 이 원장은 책 속에서 자유주의적이고 시장주의적인 반면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노조의 유연성을 강조하면서도 기업의 투명성을 더욱 강조한다. 또 성장을 지지하지만 환경이나 복지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 이 원장은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논쟁에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부당한 법 해석과 재량권 남용에 따른 경기도의 행정심판 청구인용이 높아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도가 도의회 진종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각종 부당한 인허가로 인한 행정심판 청구건수는 2003년 459건에서 올 10월말 현재 421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지난 2003년 전체 459건 중 402건이 처리됐으며, 이 중 63건(15.7%)이 인용됐으며 나머지 339건은 기각 또는 각하됐다. 하지만 올해 청구된 421건의 행정심판사건 중 현재 262건이 처리된 상황에서 이미 18%에 해당하는 46건이 인용, 해마다 불합리한 인허가로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2년간 처리현황을 보면 도시계획과 건설분야 4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복지 156건, 산업경제 81건, 농정 66건, 교통 59건 등이다. 이에 따라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이는 비율은 현행 18%에서 10%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 의원은 "행정심판 처리현황을 보면 인용건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은 수행능력이 부족한 일부 공무원들의 부당한 행정으로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현행 비율을 1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내 기초단체장과 산하기관장이 지역축제를 이용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다 선관위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들이 직무상 행위를 이용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많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9월 1일부터 특별단속을 펼쳤다"며 "이 결과 양재수 가평군수와 시흥시 농어업과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선관위에 따르면 양 군수는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행사에서 관내 2만402명의 전 주민에서 장당 1만원 상당의 무료초대권 4매를 발송한 혐의다. 이 중 1만2천여명의 선거구민이 무료로 재즈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1억2천만원을 제공하고 부대행사로 실시한 건강걷기대회 참가자 1천940명에게 총 97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지난 22일 의정부지검에 고발됐다. 또한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먼저보기 모니터링 투어'사업을 전개하면서 선거구민 3천200명에게 무료 관광 및 식사, 기념품을 제공하고 손 지사의 인사문이 수록된 영상물을 방영한 혐의다. 경기선관위는 이에 따라 신현태 사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리는 한편 손학규 경기지사에
경기도 건설본부는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를 추진하면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사업비보다 수천억원을 불려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공기연장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돼 초기 정확한 실시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경기도 건설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설본부는 지난 2002년부터 도로 12건, 하천 6건, 건물신축 5건 등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23건에 총 4천553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건설본부는 대형 공사를 추진하면서 수 차례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사업비보다 1천154억을 증액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본부는 지난 98년 교하-조리간 도로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고려개발 등 3개사와 674억에 계약했지만 이들 건설사의 5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승인해 287억원이 불어난 961억원까지 증액시켰다. 올해 10월 개통한 팔당대교-팔당댐 연결도로 역시 울트라건설(주)과 58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공사의 설계도서 보완과 보강공사 이유로 사업비가 721억원까지 증액됐다. 지난 2002년부터 광주 오포-용인 포곡간 도로 개설을 위해 성원건설 등 2개사와 141억원에 계약했지만
건설교통부가 21일 실시한 제8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경기지역 고사장에 문제지와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답안지가 배포돼 응시생들이 답안 표기에 혼란을 겪었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민법총칙,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등 3과목 75문항으로 이뤄진 주택관리사보 1차시험, 주택관계법령, 공동주택관리실무 등 2과목 50문항의 주택관리사보 2차시험이 21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1, 2차 시험 모두 문항 번호는 과목 구분없이 1∼75, 1∼50와 같은 연번으로 표기되나 이날 경기 지역 고사장에는 과목별로 1∼25번씩 문제번호가 구분된 답안지가 배포돼 응시생들이 26번 문제부터 시험지와 답안지를 일일이 대조해 가면 답안을 표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건교부와 경기도는 시험이 시작된 뒤 경기 지역 응시생들의 항의가 일자 이들에게 시험시간을 5분 연장해 주는 조치를 취했다. 경기도 고시계 관계자는 "시.도별로 채점 프로그램과 답안지 판독기가 달라 시험지는 건교부에서 제작해도 답안지는 시.도에서 따로 만들고 있다"며 "시험이 격년으로 실시되는 데다 그 사이 인사이동이 있어 답안지 제작업무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답안지
효문화가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식간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상호 존중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세계효문화본부(총재 홍일식)는 최근 '한·중·일·국제 청소년 효문화포럼'을 개최하고 '효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우선 이순형 교수(서울대)는 효의 방법에 대해 " 자식들이 스스로 독립해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부모를 공경해 떳떳한 자녀를 두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원기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위원은 "효가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상호권위가 형성되고 부모와 자식간에 상호 존중이 수반돼야 한다"고 '상호신뢰'를 강조했다. 특히 심도형 교수(서울대)는 "기존의 효 사상만으로는 해결하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전제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인을 위한 시설 등 관련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범노신 교수(단국대)는 "오늘날 정부는 효를 방치함으로서 효도가 파괴되고 있다"며 "효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효도의 일부 내용을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아치타고유키 교수(숙명여대)는 역시 일본
경기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에 대응,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지급 등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22일 도는"내년부터 도 자체적으로 출산장려 사업 등이 포함된 WIC(Women,Infant & Children.건강한 모자.보건사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일단 내년도 본 예산안에 8억여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도는 우선 출산 장려를 위해 내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50만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시.군에서도 출산장려금 또는 출산장려물품을 자체 실정에 따라 지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불임가정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불임시술(정관) 복원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분만비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무료분만 지원 사업과 임산부.영유아 고단위 영양제 보급 및 예방접종 사업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