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내년 3월쯤 개최될 전망. 당 관계자는 2일 전대 시기에 대해 내년 2월 임시국회와 4월 국회의원 재보선 일정 등을 감안, 3월에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귀띔.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전국 232개 시,군,구에 두도록 한 지역당원협의회의 준비위 구성을 완료할 방침. 한편 이부영 의장은 이날 정책읱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미국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승리하든 한반도 안정과 평화, 남북 화해 교류협력의 흐름은 계속돼야 한다"며 "미 대선이 끝나는 대로 이후 한반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당내 대책기구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피력. 이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세차례에 걸쳐 당정협의를 갖고 미 대선 이후 전개될 한미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키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할 방침.
국가정보원이 자체 과거의혹 사건 규명을 위해 민관 합동 15명으로 구성한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위원장 오충일 목사)가 2일 민간위원 10명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민간위원에 위촉된 인사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와 이창호 경상대 교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이상 학계), 문장식 KNCC인권위원장, 곽한왕 천주교 인권위 운영위원, 임종률(법명.효림) 실천승가회의장, 오충일 목사(종교계), 김갑배 대한변협 법제이사, 박용일 변호사(법조계) 등이다. 회의에서 민간위원들이 호선으로 오 목사를 위원장으로, 안병욱 교수를 민간측 간사위원으로 선출했다. 국정원장 직속의 조사기구인 위원회는 민간 조사관을 선임해 국정원 직원과 함께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활동을 수행하며 과거 위법한 공권력이 개입돼 인권침해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고 의심되는 사건 중 위원회가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하는 사건부터 진상규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정원은 위원들의 직무상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체위원 15명 중 10명을 민간위원으로 선임하고 위원장도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토록 했으며 임무수행에 필요한 자료접근을 위해 민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이 도내 접경지역 이전 의향서를 한 곳도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본보 10월 11일자 1면) 경기도와 교육부가 올 연말까지 신청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낙후된 북부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4년제 대학 이전 희망대학이 지난달 30일(신청기한)까지 한곳도 없자 올 연말까지 기한을 연장키로 하고 교육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도는 또 연말까지도 이전을 희망하는 대학이 없을 경우 당초 교육부와 협의한 데로 2년제 대학 승격 이전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도내 2년제 대학(전문대학)을 대상으로 4년제로 승격,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대학들을 상대로 개별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전문대학이 4년제로 승격될 경우 교육부와 도, 해당 지자체는 행정적 지원은 물론 기도로와 상·하수도망 등 필요한 기간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도는 교육부와 수도권 대학 이전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4월까지 수도권 대학유치와 관련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해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 대학설립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도는 올 6월 산학협동과 지역주민
장기 경기불황 여파로 수도권 내 기업들의 파산이 이어지면서 빈 공장들이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도내 등록된 공장은 총 3만2천14개로 전년 동기 2만9천700개에 보다 2천314개(7.79%)가 증가했다. 하지만 장기 불황으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영세한 기업들의 파산이 이어지면서 경매로 넘겨지는 공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이런 빈 공장들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매정보를 제공하는 (주)디지털태인이 밝히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기업파산으로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내 공장들은 총 278건으로 지난해 152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내 공장의 증가추세를 보면 지난 3월 188건에서 5월 204건, 7월 224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낙찰률은 올 1월 26.32%에서 10월 현재 19.06%로 크게 떨어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이 파산이 이어지는가 하면 빈 공장들도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 소재 D사는 6차례나 경매에 부쳐졌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으며 여주 S사와 안성 M사 등도 몇 차례 경매에 부쳐졌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판교 신도시내 판교IT·업무지구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판교IT 업무지구 조성사업이 국비지원사업으로 조건부 승인됐으며, 도가 공기업특별회계까지 조례로 제정, 이 달 안으로 개발계획 승인이 가능하게 됐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판교 신도시(284만평) 내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총 20만평의 판교IT·업무지구 조성에 총 4천316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정부의 투·융자 심사에서 보상비 확보 및 민간자본조달 계획 마련을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다. 특히 도는 판교업무용지 조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를 도지사로 하고 비용은 도 일반회계의 전입금과 지방채로 충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기업 설치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판교업무지구 사업을 위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서 출자하거나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재원을 확보하는 등 재원확보 근거를 마련해 토지보상을 비롯해 판교업무지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업무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 개발하고 아파트형 공장, 벤처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또 입주지원시설 조성사업과 함께 사업권과 시설물 관리를 민간에게
경기도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AIDS 감염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AIDS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 가운데 현재 40여명이 최장 4년이상 출국하지 않은 채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AIDS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은 111명에 이른다. 연도별 도내 외국인 AIDS 감염자 발생현황을 보면 2000년 6명에서 2001년 20명, 2002년 22명으로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10명으로 일시 감소세를 보인 뒤 올 들어서는 현재까지 무려 53명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도내 체류 외국인 21만4천여명(추정)가운데 AIDS 감염여부 검사를 받은 외국인은 10%에 불과해 실제 AIDS에 감염된 외국인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도는 추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AIDS 감염 외국인 가운데 66명은 출국조치됐으나 나머지 45명은 국내에 그대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출국 45명 가운데 국내 남자와 결혼한 여성 등 1∼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행방불명 상태이다.
경기도가 영세기업들의 아파트형 공장 입주를 위한 육성자금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또 올해 한 업체 당 3억원 이내에서 지원했던 입주자금도 업체와 자금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건축이 진행 중인 40개소의 아파트형 공장 중 내년에 16개소가 조기 완공돼 총 1천125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게 된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각종 규제로 공장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들을 위해 내년부터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운영자금과 입주자금을 대폭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내년 건축에 필요한 아파트형 공장 지원자금으로 1천억원을 편성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또 이미 건축하고도 분양되지 않은 공장에 입주하는 업체에는 1개 업체 당 3억원 이내에서 '입주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6개 업체에 14억원의 입주자금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입주하는 업체와 지원자금을 확충해 영세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키로 했다. 또 입주공장을 담보로 하는 은행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들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3의 담보'를 설정해 이들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 밖에 신축비용과 입주자금 외에 해당 지자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일본과 중국에 이어 동남아에도 한류열풍 확산을 위해 본격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달 29일부터 필리핀 주요 공중파 방송과 신문사, 현지 여행사 대표단 40여명을 초청, 오는 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시범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범 관광단은 이 기간동안 수원화성과 행궁, DMZ, 에버랜드, 민속촌, 이천도예촌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한국의 대표적 민속놀이와 음식 등도 취재할 예정이다. 특히 김치공장을 방문,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고 태권도 시연에도 직접 참가하게 된다. 공사는 오는 3일에도 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을 초청,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설명하고 에버랜드, 삼성전자,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경기도가 난개발을 막겠다며 내놓은 수도권 성장관리계획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당초 기본계획을 통해 '단기적 주택정책에 의한 '깜짝쇼 식' 신도시 개발을 불허'하겠다고 밝혔지만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도 도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주민불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153개 지구(1억9천㎡)에서 421만명(118만8천세대)을 수용하는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13개 노선을 신설키로 했지만, 현재 2개소만 완료됐을 뿐 나머지 11개소는 설계중이거나 민자추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동탄지구는 오는 2006년 입주 예정이지만 정작 시급한 도로 20개 노선 중 15개 도로망 구축이 지연, 주민들의 교통난이 예상된다. 도 건설본부는 598억원을 투입해 1차로 동탄-기흥(4.2km, 4-6차로)간 도로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도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차로 추진되는 동탄-기흥(3.64km, 4차로)간 도로에 총 1천215억원을 투입하지만 2완공시기가 2007년 이후에나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내년부터 신분당선과 신안산선 등 경기도내 광역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도에 따르면 철도청은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신분당선 강남-정자, 신분당선 연장 정자-수원, 신안산선 청량리-안산 등 3개구간의 광역철도를 건설한다. 우선 신분당선 강남-정자(20.5km) 구간에는 오는 2009년까지 총 1조7천216억원이 투입되면내년 용지매입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 또 오는 2014년까지 총 공사비 2조438억원이 들어가는 신분당선(연장) 정자-수원(18km)구간도 내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신안산선 청량리-안산(40.8km) 구간에는 오는 2015년까지 총 3조9천219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지하철 9호선 암사-구리(7km)와 공항-대곡(10.1km), 포승-평택(27km) 아산만 산업철도 구축사업도 내년 연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민자사업자 선정과 사업비 부족 등으로 예상보다 늦춰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간선도로망의 체증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