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보, 음식점, 취업정보 등 경기도와 관련된 행정정보를 휴대폰을 이용,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28일부터 시작됐다. 도는 이날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공공기관 행정정보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 서비스 GG 매거진'을 오늘 오픈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정보 이용료가 없는 GG 매거진은 '찾아라 추천! 맛집', '우리 여행가요(여행.관광정보)', '일자리 있어요(취업정보)', '해피 라이프(문화행사.스포츠일정.재테크정보)', '우리동네 소식(지역테마뉴스.긴급전화번호 정보)', '대박 ZONE(이벤트 정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접속방법은 '**031'과 통화버튼을 누른 후 도착하는 단문메시지에서 확인버튼을 누른 뒤 다운로드를 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이후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GG 메거진 아이콘만을 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급식재료의 국내산 농축수산물 사용 명문화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도의회가 재의결한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지난 20일 이미 공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이 조례가 WTO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내국민대우 조항(3조)을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며 "조례 공포에 상관없이 경기도에 조만간 대법원 제소를 지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도와 행자부에 따르면 도는 행자부가 이 조례의 WTO 규정 위반에 따른 제소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가운데 지난 20일 도보를 통해 학교급식조례를 공포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통상 매주 월요일 도보를 통해 각종 조례 등을 공포해 왔으나 급식조례의 경우 이례적으로 주중에 단독건으로 공포했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법에 도의회에서 재의결된 조례안의 경우 5일안에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지난 20일 공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 급식조례의 경우 도와 도의회, 시민단체 등이 사전 협의해 재의결한 만큼 도가 법원에 직접 제소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라며 "현재 행자부장관이 직접 제소할 지를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인사적체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근무 휴직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업들이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원채용을 외면하고 직원들 역시 인사 상 불이익을 우려, 시행 1년 가까이 단 한 건도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공무원임용법에 따라 올 1월부터 공무원이 일정기간 휴직을 하고 민간업체에 근무하는 '민간근무 휴직제'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4-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에 취업시켜 최장 3년 간 근무해 전문적인 자질을 향상은 물론 만성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인사문제를 해결키로 하고 설명회를 거쳐 모집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는 현재까지 공무원 채용기업이나 관심을 기업조차 단 한곳도 없어 휴직제 시행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도는 기업들이 불경기에 따른 인원증원을 꺼려하는 데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직 직원을 채용할 경우 업무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면한다고 보고 있다. 또 해당 공무원들도 기업체 본사가 아닌 현장관리 위주의 지사에서 근무할 경우 근평에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기피하는 실정이다.
28일 열리는 수도이전반대 범 국민대회 불참을 선언한 손학규 경지도지사가 정치적 행보는 최대한 자제하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 등 실리위주의 도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손 지사는 28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방분권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이전 위헌결정에 따른 문제점보다는 도 현안인 각종 규제완화에 대해 주로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고위 관계자는 "수도이전이 위헌결정이 난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재차 거론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며 "자연보전권역 내 건축허가 완화, 대기업 공장 신·증설 대폭 허용, 수도권정비계획법 대폭 수정 등 도 현안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손 지사는 26일 산하단체장 회의에서 내년 경제가 최악의 상황임을 부각시킨 것과 관련 국가차원의 지자체 지원확대도 역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도이전과 관련 줄곧 국민투표를 주장하며 반대했던 손 지사가 이번 간담회에서 수도이전 위헌판결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정치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손 지사가 규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경기도의 관광행정이 말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 국민관광지는 지난 69년을 대성리를 시작으로 소요산, 공릉, 한탄강, 산정호수, 장흥계곡, 백운계곡, 임진각, 수동, 산장 등 10곳이 선정되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이들 관광지들은 관리부실, 위락화, 관광상품 개발 부족, 홍보미흡 등으로 관광객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 수동관광지(계곡)는 지난 2000년 62만명에서 지난해 10만명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만 10여만명도 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 공릉은 지난 2000년 30만여명에서 지난해 25만명으로 줄었으며 한탄강 유원지도 2001년 10여만명에서 지난해 고작 5만여명만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양주 장흥관광지는 2001년 16만2천여명에서 지난해말 예년의 30% 수준인 5만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장흥관광지는 지역 내 미술관, 밤숲공원 등 일부 관광상품이 몇 년째 운영되고 있을 뿐 의지부족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관광지 내 계곡에는 모텔(러브호텔)과 방을 따로 만들어 건축한 방갈로식 음
경기도가 건조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추위가 일찍 찾아와 그 어느 때보다 산불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 취약지 감사원 배치, 예방 진화대 운영 등 산불예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안양 수리산, 과천 관악산, 의정부 수락산, 양평 천마산, 가평 축령산 등 271개소(14만5천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광교산 15개 등산로 중 헬기장-지지대고개, 하광교-양지대, 사방댐-노루목 3개소와 안양 수리산 상록마을-병목안, 관악산 현대아파트-정상 등 모두 170개소(731km)의 등산로를 폐쇄한다. 이들 지역에 등산객들이 입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원 1천550명을 배치키로 했다. 또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시·군별로 16명씩 총 508명으로 31개 팀의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편성, 운영에 들어간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중단된 이후 각종 대안제시가 무성한 가운데 정치권의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한가지 대안으로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위헌의 철퇴를 맞았으나, 여야 가릴 것없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반드시 실현돼야 할 `지상명제'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3의 길'로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행정수도의 대안으로 `행정타운' `행정특별시' 등 규모와 성격 등을 변형시키는 단선적인 구상보다는 전국단위로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행정구역개편이라는 `거대담론'을 얘기해 볼 때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런 주장은 신행정수도 문제에서 훨씬 홀가분한 한나라당에서 먼저 나왔다. 현행 16개 시도와 235개 시.군.구를 통합해 인구 80만~100만명 정도의 광역자치시 50개 내외로 전국의 행정판을 다시 짜자는게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인사.재정.조세.경찰.교육.사법권 등 중앙정부 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해 전국단위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 같은 주장은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대체로 공감을 받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10.30 재·보궐선거에서 막바지 과열·혼탁선거운동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감시체제로 전환한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막판 후보자간 비상,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개입 등 혼탁양상을 막기 위해 각종 행사장 및 음식점 주변에 상주시켜 24시간 신고·접수 및 출동체제를 갖추기 위해 감시단속반을 편성,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도 선관위는 또 유사시 도 선관위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감시단속반을 도내 취약지역에 급파하고, 선거 막바지에 적발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수사의뢰를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불법선거운동 제보 및 신고는 경기도선관위 지도과(031-251-3939)나 1588-3939로 하면 된다.
경기도가 내년 예산편성 방침을 '선계획 후편성'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선회함에 따라 사상 최대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해 일부 사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5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국별로 막바지 배정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내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는 국비축소와 경기침체로 지방세 감소로 마저 대폭 감소하고 있어 올해 예산 9조3천528억원보다 1조5천억원 가량 줄어들 7조8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각 실·국에서 내년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해 요구한 예산이 2조9천여억원이지만 예산편성 과정에서 1조원에 머물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농정국의 내년 예산 배정액은 올해 995억원보다 535억원(53%) 가량 줄어든 460억원 수준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일반운영비, 포상금, 시간외 근무수당, 국내여비 등 7개 과목의 경상예산도 올해보다 2.3%(31억여원) 줄어든 1천319억원으로 편성해 각 실·국에 배정했다. 일반운영비는 668억여원으로 올해 715억여원보다 6.5% 줄었으며, 재료비와 포상
납세자인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자체의 관급공사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경기도는 26일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이달초 회의를 열어 시민단체가 요구한 관급공사 관련 자료 공개 청구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비공개 처분한 군포시에 대해 '비공개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1일 이같은 행정심판위의 결정내용을 군포시에 통보했다. 도에 따르면 군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군포경실련)은 지난 5월 시(市)에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에서 발주한 조경공사 및 도로.토목공사명 및 공사금액,계약자 정보 등의 자료공개를 요구했다. 군포경실련은 "납세자인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행정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해당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는 "국민의 알권리 보다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더욱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고 영업비밀인 각종 공사자료를 공개할 경우 해당 개인이나 법인에 큰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며 자료공개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