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9일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 연구개발(R&D) 투자공제 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우리당이 마련한 감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R&D 세액공제 혜택은 현행 당해연도 연구.인력개발비의 15%에서 17%로 늘어난다. 또한 대기업도 당해연도 연구.인력개발비의 3%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최근 정부와의 비공개 당정협의에서 확정한 감세안을 30일 경제정책 대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우리당 고위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우리당은 또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생아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소득공제도 신설키로 했다. 신생아에 대한 소득공제는 1회 50만원으로 하고, 다자녀 가정은 3자녀부터 1인당 50만원을 공제해 주기로 했다. 우리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현재 9~36%인 소득세율을 낮출 경우 1% 포인트 인하할 때마다 1조4천억원의 세수가 감소한다"며 "저출산 현상을 타파하고 자녀가 많은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신생아와 다자녀에 대한 소득공제 신설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또 소비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을 위해 특별소비세 감면도 검토한 것으로
경기도가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학대노인을 위한 전문 보호기간을 운영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0월부터 학대받는 노인을 위해 ‘학대노인예방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도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설치비와 운영비로 1억여원을 마련하고 도 단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지원할 계획이다. 예방센터는 우선 3명의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전화 운영을 통한 신고접수 및 현장 조사, 응급보호 조치 기능을 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노인 일시 보호실도 설치, 운영한다. 또 피해노인과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 학대예방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학대사례판정위원회를 설치해 사례관리 및 상담통계로 노인보호에 나선다. 신청대상은 도내 소재한 노인여가 및 재가노인복지시설이 해당되며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를 접수한 후 5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최종 선정된다. 희망하는 시설은 신청서류를 갖춰 경기도청 노인장애인복지과(031-249-2553)로 문의한 후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8월 경기도에서 시행된 지역협력관제도가 인사적체 해소수단에서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1년만에 존폐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도와 공무원노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8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업무교류를 목적으로 도를 포함한 전국 15개 지자체에 ‘지역협력관제도’를 도입하고 4급(서기관) 공무원을 파견했다. 하지만 공무원노조 경기지부는 지역협력관제도는 당초 목적으로 벗어나 행자부의 4급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경기지부 측은 지자체에 파견된 협력관 수만큼 4급 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에 행자부는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철수를 요구했다. 또 지역협력관이 도 입장을 파악해 정부와의 원활한 업무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실제 지자체 감시와 동향파악에만 매달려 지방분권정책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자부는 최근 파견된 지역협력관의 기간을 연장하는 것과 예산반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지부의 반발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경기지부 남윤수 지부장은 “갓 승진했거나 경력이 짧은 서기관급 공무원이 지방의 현안을 파악하고 정부와의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아예
행정기관의 인허가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앞으로 ‘쉽게 쉽게’ 공장을 신?증설 할 수 있게 됐다. 29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원활한 공장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고 각종 서류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규제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각종 규제와 행정기관의 협조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공장설립 어려움이 해소됨에 따라 경기도내 공장설립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공장 설립 행정절차 기간이 현행 180일에서 100일로 대폭 줄어들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공장가동이 쉬워진다. 기간단축과 함께 필요한 104종의 서류 가운데 31종을 줄여 기업들은 73종의 서류만 준비해도 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 또 공장 하나를 짓는데 필요한 1억5천만원의 비용이 기간 및 서류단축으로 1천500만원까지 줄어들게 돼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추가로 요구하는가 하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기업들에게 미루는 등의 부당한 행정관행이 사라지게 됐다. 특히 경기도에서 공장을 설립할 경우 관계기관의 협의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
지방자치단체가 입맛대로 설치, '쌈짓돈'처럼 사용해온 각종 지방기금이 매년 운영실태에 대해, 3년마다 존치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는 등 엄격한 관리를 받게된다. 또 지방기금 설치시에는 사전에 행정자치부와 협의해야 하는 등 설치가 까다로워지고 각 기금의 여유자금은 통합관리, 전문가에 의해 각종 사업에 다시 투자되는 등 재원으로 활용된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감사원의 지방기금 정비요구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방기금기본법 제정안을 9월중 확정, 올해 정기국회에 상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자치단체별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 매년 모든 기금의 운용실적을 평가, 지방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중앙정부에는 전문가들로 '기금평가단'을 설치, 3년마다 각 기금의 존치여부를 평가하도록 했다. 또 기금사업 담당부서에서 징수와 지출을 함께 하던 것을 앞으로 징수는 세정부서에서, 지출은 기금운용부서에서 하도록 해 명실상부한 '공금'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기금 사용내역이나 평가결과 등은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했다. 지방기금을 신설할 때는 법률안 입법예고전에 행정자치부와 사전협의하도록 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신설하도록 하고 기금
도내 일부 시.군이 세외수입 확보를 위해 앞다퉈 경영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익을 거두지 못해 아까운 사업비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마다 벌이는 사업이 80% 이상 공유재산관리에 편중돼 있어 사업다각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5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 성남, 고양 등 27개 시.군이 공유재산 임대, 관광휴양지 및 토지개발, 지역부존자원 활용 등 78개 분야에서 경영수익사업을 펼쳐 총 38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당초 목표치 332억원(수입 619억원, 지출 287억원)보다 54억원(15%)이 는 것으로 이들 시.군은 올해도 70여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일부 시.군은 사업비를 지출하고도 당초 계획했던 수익을 올리지 못해 사업비만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총 7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수원양념갈비사업’ 등 5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허상표의장’ 사용에 따른 수입을 전혀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역시 지난해 34억원을 들여 노상 공영주차장 운영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주차장수익을 전혀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주시도 행락철 수락산 자연발생유원지를 조성,
앞으로 주민들은 중요문서 열람 시 국가기록원에 가지 않고 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보존연한이 20년 이상인 8만여건의 중요문서를 국가기록원으로 보내지 않고 직접 관리하기 위해 ‘경기도기록정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공공기관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센터를 ‘지방기록물 전문관리기관’으로 등록하고 20년 이상, 영구?준영구 문서를 도가 직접 관리에 들어간다. 그동안 중요문서 열람을 위해 대전이나 부산에 있는 국가기록원을 찾은 주민들은 직접 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또 주민들은 중요문서에 대해 행정정보공개 신청을 할 경우 관련자료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기록정보센터’는 올해 말까지 (구)경기개발연구원 부지 380평(지하1층, 지상2층)에 설치되고, 20년 이상 된 문서 8만4천210건과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오던 5만건 등 모두 13만4천210건의 문서가 보관된다. 도는 올해 기록정보센터 설치와 시설 및 인력 확충을 위해 7억7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 밖에 도는 오는 2006년부터 작성된 문서를 바로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문서를 열람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개선명령뿐만 아니라 과태료도 부과된다. 환경부는 하반기 하수도법령을 개정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했을 경우 개선명령뿐만 아니라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자체는 개선명령 후에도 시설 개선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국고를 지원해주지 않으면 재원도 부족하다며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행 법에 따르더라도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군수 등을 고발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사실상 고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정부는 현행 하수도법과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을 통합해 가칭 하수 및 분뇨 처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측정 시간대별로 수질이 다르게 측정된다는 지적에 따라 하수처리 시설에 자동시료 채취기를 설치, 연속 채취한 시료 평균값으로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올 상반기 전국 242개소 하수처리시설을 지도.점검한 결과 61개 하수처리시설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위반 시설이 1.5배 늘어난
지방자치단체 의회 결정에 대해 행자부 장관이나 지자체장이 직접 재의를 요구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되자 지자체장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의회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될 때 시.도지사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마련, 24일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는 시.도에 대하여는 행정자치부 장관이, 시.군.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재의를 요구하게 할 수 있고, 재의 요구를 받은 지자체장은 지방의회에 이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예고안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안의 중요성과 검토를 위한 시일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7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하도록 의무 규정을 두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불신임을 전제로 중앙정부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지자체장이 재의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주무부처 장관이 직접 제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자치단체장 재의요구권에 대한 사실상의 박탈행위로써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역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도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도예문화를 교류하는 세계도자협회(IAC) 총회가 26일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개막된다. '아시아의 숨겨진 유산(The History Legacy)'을 주제로 9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37개국 300여명이 참가해 도예정보를 교류하고 관련사업을 논의한다. 총회에는 IAC 토니 플랭스(영국) 회장을 비롯, 루돌프 슈나이더(스위스), 웨인힉비(미국), 히데오 마쓰모토(일본), 주디스 슈바르츠(미국) 등 세계적인 도예작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본 회의는 오는 28일 열리며 행사기간 IAC 회원전, 한국차문화와 다기전, 재단 소장품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차문화와 다기전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 현대에 이르는 우리차문화의 특징과 다기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별 유물과 전통도자기법을 응용한 현대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 체험코너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