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성남 분당경영고)가 ‘2016년 올해의 농구인’ 여자 수상자로 뽑혔다. 또 양홍석(부산중앙고)은 남자 수상자로, 오세일 전북 군산고 감독은 지도자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5일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농구인을 뽑는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박지수와 양홍석, 오세일 감독이 선정됐다”며 “협회 및 산하단체, 경기력향상위원회, 대학농구감독, 취재진 등 60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뽑았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했고,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 전체 60표 중 30표를 획득해 청주 국민은행 강아정을 꺾고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3번째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남자 수상자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의 농구인 시상식은 15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개최하는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승부차기에서 역대 최다 2위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지난 3일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총 20명의 선수가 승부차기에 참가했다”며 “이는 역대 FA컵 2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팀은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승부차기에 성공한 뒤 골키퍼 간 대결에서 희비가 갈리며 수원이 우승했다. FA컵 승부차기 최다기록은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 강릉시청의 32강전에서 각각 14명씩 키커로 참여해 총 28명이 공을 찬 것이다. 당시 전남이 10-9로 승리했다. K리그에서는 26명이 최고 기록이다. 2000년 6월 14일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는 13명씩 나섰는데, 성남이 11-10으로 이겼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5일 의왕시 성 라자로마을을 찾아 한센병 환자들의 풍성한 연말을 위한 쌀과 생필품을 기증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2016 경기도체육회 취약계층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쌀과 생필품을 기증한 뒤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도체육회는 공공기관으로써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으며 기증되는 용품 등을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속성 있는 활동을 위해 이번 성 라자로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도내 6개 시·군의 사회복지시설을 순회 방문해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규진 처장은 “모든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도민들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복지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서울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매디슨 리쉘(29점)과 김희진(21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9 25-22 22-25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8승3패, 승점 25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20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GS칼텍스는 앞서 5년 8개월 동안 팀을 이끈 이선구 감독이 지난달 30일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를 마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면서 차해원 수석코치 지휘 아래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2연패에 빠지지며 4승7패(승점 11점)로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혼자 11점에 76.9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김희진을 앞세워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외국인 선수 리쉘과 김희진이 공격을 주도하며 25-22로 세트를 마무리한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실책이 늘어나고 공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2-25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에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 블루윙즈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6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을 들어올렸다. ◀관련기사 14면 수원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FC서울과의 ‘슈퍼파이널’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차전을 2-1로 이긴 수원은 이날 2차전에서 1-2로 패해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9-9로 맞선 상황에서 서울의 열 번째 키커 골키퍼 유상훈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간 반면 마지막 키커로 나선 골키퍼 양형모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면서 10-9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6년 만에 다시 FA컵을 들어올리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지난 2010년 FA컵 우승 당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MVP에 뽑혀 역대 FA컵에서 처음으로 두 차례 MVP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두 팀의 경기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불꽃이 튀었다. 수원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조나탄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염기훈과 이상호를 좌우 날개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18세 이하(U-18) 유소년팀 매탄고가 사상 처음으로 왕중왕에 등극했다. 매탄고는 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대교 눈높이 전국 후반기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서울 영등포공고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형님들의 전날 FA컵 우승에 호응했다.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이날 경기는 프로 유스팀과 학원축구팀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졌다. 전날 ‘형님’ 수원이 FA컵 정상에 오르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탄 매탄고는 전반 초반부터 영등포공고를 강하게 압박했다. 수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전세진, 주휘민, 최정훈부터 미드필더 유수빈, 박상혁, 신상휘, 이상재, 수비수 김성태, 김태환, 김대원까지 영등포공고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곧바로 압박하며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에서는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특유의 끈끈하고 조직적인 영등포공고의 수비벽을 흔들었다. 초반 기선을 잡은 매탄고는 전반 19분 박상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세진이 헤딩으로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매탄고는 전반 3
“너무나도 간절했던 우승이기에 2002년 최우수선수(MVP)가 됐을 때보다 오늘이 더 기쁘네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은 FA서울과의 결승 2차전에서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이 같이 말했다. 서 감독에게 2016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2014년 모 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면서 매년 구단 운영비가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핵심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가 ‘축구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기가 힘들었다. 결국 수원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1위까지 추락하는 등 명가의 명성에 먹칠을 했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존심까지 상했다. 하지만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고, 우승의 마지막 기회은 FA컵 결승에서 ‘간절함’을 앞세워 ‘난적’ FC서울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 감독은 “축구를 해오면서 올해만큼 힘들었을 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이 매우 아팠
김민석(성남제일초)이 제33회 교육감배 학생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일 광교씨름전용체육관에서 제36회 회장배 학생씨름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초등부 용사급(60㎏급) 결승전에서 문경식(용인 양지초)에게 오금당기기로 첫 판을 내줬지만 잡채기와 밭다리로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단체전에서도 성남제일초가 수원 우만초를 종합전적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고등부 용사급(90㎏급)에서는 최재훈(광주 초월고)이 팀 동료 박찬을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청장급(80㎏급)에서는 우영호(초월고)이 같은 학교 이주홍을 잡채기와 안다리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재훈과 우영호는 단체전에서도 초월고가 수원농생고를 종합전적 4-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초등부 경장급(40㎏급) 조현욱(용인 백암초)과 소장급(45㎏급) 이언군(우만초), 청장급(50㎏급) 황태호(백암초), 용장급(55㎏급) 이대규(양지초), 역사급(70㎏급) 전호빈, 장사급(120㎏급) 길지민(이상 용인초), 중등부 경장급(60㎏급) 방태민(용인 백암중), 소장급(65㎏급)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을 꺾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35점·10리바우드·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0-85, 15점 차로 대승을 거두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홈 경기 7연승을 올린 오리온은 12승 3패를 기록하며 6연승에 도전한 삼성(13승 4패)과 승차 없이 승률(오리온 0.800, 삼성 0.765)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최근 나흘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삼성과 1쿼터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쿼터 중반 이후 문태종과 김동욱이 3점슛 2개 씩을 성공시키는 등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며 28-22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오리온은 그동안 부진했던 오데리언 바셋(20점)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2쿼터에만 11점을 뽑아낸 바셋의 활약으로 전반을 54-37, 17점 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들어 임동섭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삼성을 상대로 헤인즈와
경기도체육회는 1일 2017년 도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도단위 종목별대회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통합한 도체육회는 올해에는 이미 확정된 도단위 종목별대회를 엘리트와 생활체육으로 나눠 따로 진행했지만 2017년부터 종목별 특성에 맞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오픈형 및 자부담 강화에 의한 저변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도모해 종목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종목은 선정 후 3년간(2017~2019) 지속지원을 받게 되지만 대회 개최 후 사업충실성 및 예산적정성에 의해 평가해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이며 접수 완료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ggsports.g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2016년 올해 생활체육 부분 도지사기는 축구 등 19종목, 엘리트 부분 도지사기는 수영 등 9개 종목이 개최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