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정윤성(양명고)이 제60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 랭킹 56위 정윤성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오찬영(부천 동래고)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6-7 6-1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윤성은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남고 테니스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이은혜가 박미정(이상 서울 중앙여고)을 세트스코어 2-0(6-2 6-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국내 유일의 주니어 초청 대회인 장호 홍종문배는 올해로 60회째를 맞았으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3천 달러(약 340만원)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선수들이 연고지인 수원지역 야구 꿈나무 선수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케이티는 10일 주장 박경수와 유한준, 이대형 등 케이티 대표 선수 10명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수원북중 야구부 선수 2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야구 선후배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선수들의 표정이 밝고 씩씩해서 선배로서 뿌듯했다”고 밝힌 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열심히 운동해서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이티는 아마추어 야구선수들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야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수원의 초·중·고교 야구선수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신곡초, 14일 매향중, 15일 장안고, 18일에는 유신고 선수들이 케이티위즈파크를 찾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는 송선호(51)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은 “이번 시즌 FA컵 4강에 오르고 리그에서도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강원FC에 패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며 “송선호 감독의 공을 인정하지만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한 공격적인 팀 리빌딩을 위해 송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부천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서포터스 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후임 감독 인선을 곧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팀 정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4년 수석코치를 거쳐 2015년 5월 최진한 감독 경질 이후 감독에 취임한 송 감독은 그해 만년 하위팀이던 부천FC를 리그 5위로 끌어 올렸으며, 2016시즌에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역습축구로 팀을 챌린지 사상 최초의 FA컵 4강과 리그 3위에 올려 놓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외국인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28·미국)와 연봉 85만 달러(약 9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켈리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52개(리그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타선 도움만 받았더라면 충분히 지난해(11승)에 이어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선발투수의 최고 미덕인 ‘이닝 소화력’이 훌륭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200이닝 이상 마운드에서 버틴 투수는 켈리(200⅓)와 헥터 노에시(206⅔), 양현종(200⅓·이상 KIA)밖에 없다. 켈리는 “미국까지 와서 빠르게 계약을 추진한 구단의 성의에 감사하고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다”고 밝힌 뒤 “나를 믿어준 SK와 함께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의 공격수 박정아가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박정아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9표를 받아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알레나 버그스마(대전 KGC인삼공사), 매디슨 리쉘(IBK기업은행·이상 3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2016 KOVO컵 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박정아는 V리그에서도 공격 성공률 41.62%로 공격종합 3위에 오르는 맹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박정아에 대한 1라운드 MVP 시상식은 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열린다. 한편 1라운드 남자부 MVP에는 30표 중 10표를 얻어 타이스 덜 호스트(대전 삼성화재·9표)를 간발의 차로 제친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가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안산시가 추진중인 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정회원이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안산시민프로축구단과 아산경찰축구단(이상 가칭)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안산시민축구단은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2017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다. 안산시민축구단은 안산무궁화경찰청이 사용하던 안산 와스타디움(3만5천석)을 홈 구장으로 하며, 울산 미포조선 선수를 인수해 안정적인 운영 여건을 마련했다. 안산의 시민구단 창단은 광주에 이어 군경팀 운영을 통한 자체 연고 클럽이 창단된 두 번째 사례다. 안산구단에 대한 신생구단 지원 방안도 의결했다. 안산 축구단은 보호선수 이외 팀당 1명, 최대 5명의 선수를 무상임대나 이적료 감면 혜택을 받고 영입할 수 있고 챌린지 구단에서 계약이 종료된 팀당 1명, 최대 5명의 선수를 보상금 없이 영입할 수 있다. 보호선수는 FA선수, 팀 유스 출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K리그 클래식은 팀별 20명, K리그 챌린지는 팀별 16명을 지정할 수 있다. 보호선수 외 지원과 챌린지 보상금 감면 동시 지원은 불가능
고양 오리온이 경기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 2개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혼자 39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을 올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84-83,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오리온은 올 시즌 홈 5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6승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김동욱이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승현이 13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1쿼터에 헤인즈와 이승현의 골밑 공격에 정재홍의 3점포가 가세했지만 외국인 용병 마이클 이페브라(23점·6리바운드)와 제임스 메이스(16점·22리바운드)를 앞세운 LG에 16-19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오데리언 바셋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밑에서 분전한 헤인즈의 활약에 이승현의 3점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김동욱의 미들슛이 더해지며 전반을 42-33, 9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에 김영환의 외곽포와 이페브라의 골밑 돌파로 추격에 나선 LG에 64-60, 4점 차까지 쫒겼고 4쿼터
수원 블루윙즈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2년 연속 도움왕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염기훈은 이 자리에서 K리그 클래식 최다도움상을 수상했다. 염기훈은 올 시즌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이재성(전북 현대·도움 11개)과 케빈(인천 유나이티드·10개)를 제치고 2년 연속 도움왕에 등극했다. 지난 2014년 안산 경찰청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에서도 도움왕을 차지했던 염기훈은 이로써 K리그 3년 연속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에는 광주FC의 ‘패트리엇’ 정조국(32)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은 MVP 투표 결과 총 109표 가운데 46표를 얻어 39표를 획득한 우승팀 FC서울의 오스마르(39표)와 준우승팀 전북의 레오나르도(24표)를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다가 올해 광주로 이적한 정조국은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광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1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17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는 한국체대 졸업예정자 5명을 비롯해 강원 황지정산고와 의정부여고 졸업예정자 각 3명 등 총 9개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 선수 19명이다. 이 중에는 청소년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선수가 8명이나 포함돼 그 어느 해보다 실업팀 지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2014년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인 골키퍼 박새영과 라이트백 조수연(이상 한국체대)으로 이번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또 박조은(서울 정신여고·골키퍼)과 김아영(강원 황지정산고·센터백)은 2015년 제6회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16년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해 실업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아영은 소속팀 황지정산업고를 제97회 전국체전과 제71회 종별선수권대회 고등부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이다. 이밖에 최희란(전남 백제고·레프트백)과 서명지(의정부여고·라이트윙) 등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청
화성 IBK기업은행이 4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혼자 24점을 올린 매디슨 리쉘과 박정아, 김유리(이상 10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두며 4승1패, 승점 12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2위 인천 흥국생명(3승 2패·승점 9점)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GS칼텍스 표승주의 연이은 서브 리시브 실패로 5-1까지 앞서갔지만 이후 상대 속공이 살아나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쉘과 박정아, 김유리 등의 득점이 성공하며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아의 퀵오픈과 상대 이소영의 범실을 묶어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에도 GS칼텍스의 알렉사 그레이(20점)와 이소영(14점) 등의 강타에 밀려 14-18까지 끌려갔지만 리쉘이 공격과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시킥 김희진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