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최강’ 경희대 제29회 영주시장배 MBC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4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대학1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김민구(23점·9어시스트·4가로채기)와 두경민(19점), 김종규(17점·8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명지대를 95-44로 대파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경희대는 1쿼터에 두경민이 혼자 14점을 기록하고 김민구와 김종규가 21점을 합작하는 등 세 선수가 35점을 몰아넣고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4점으로 묶어 39-4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예고한 경희대는 2쿼터부터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부리며 배수용(11점·7리바운드)과 우띠롱(7점·6리바운드), 한성원 등이 득점에 가세해 51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다음 시즌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3순위를 휩쓸 것이 유력한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은 이날 5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전날 조별리그를 마친 A조에서는 중앙대(3승)와 상명대(2승1패)가 조 1, 2위에 오르며 6강에 합류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긴 동면을 마치고 8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내셔널리그는 9일 오후 3시 인천숭의구장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인천 코레일과 강릉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열전을 치른다. 코레일, 강릉시청을 비롯해 용인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 창원시청, 부산교통공사, 목포시청, 김해시청, 천안시청,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등 10개 구단이 참가해 각 구단이 세 차례씩 맞붙어 총 27라운드를 벌이는 방식으로 정규리그가 진행되며 결선 토너먼트는 11월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치러진다. 정규리그 1∼4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2위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하는 챔피언결정전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이어진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 등록한 선수는 301명이며 새로 리그에 들어온 선수는 134명이다. 이 중 프로축구에서 건너온 선수가 38명, 대학 신인이 78명, 챌린저스리그에서 이적한 선수가 5명, 해외리그에서 돌아온 온 선수가 6명, 고교 신인이 6명 등이이며 올해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영입되지 않았다.
프로축구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1골1도움을 기록한 서정진의 활약에 힘입어 도내 라이벌 성남 일화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서정진의 선제골과 조동건의 결승골을 앞세워 황의조가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성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서정원 감독 취임 이후 첫 승을 신고했고 올 시즌 안익수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힌 성남은 첫 패배를 떠안았다. 수원의 오른쪽 날개인 서정진은 전반 9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7분 조동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고 기대를 모았던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성남의 수비를 흔들며 동료들에게 공격기회를 제공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 성남의 거센 공세를 ‘거미손’ 정성룡의 선방으로 막아낸 뒤 전반 9분 찾아온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홍순학이 앞쪽으로 찔러준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골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한 서정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가르며 자신의 시즌
광명 철산중이 3·1절 기념 제32회 경기도 3㎞·5㎞·10㎞ 대회에서 3년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철산중은 지난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제38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단축마라톤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 5㎞ 단체전에서 상위 4명의 기록을 합산한 결과 1시간22분03초로 남양주 진건중(1시간25분36초)과 경기체중(1시간30분20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2011년 오산에서 열린 제30회 대회 부별 단체전 우승 이후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5㎞ 단체전에서는 남양주 진건중이 1시간11분16초로 지난해 우승팀 광주 경안중(1시간12분21초)과 부천 계남중(1시간12분36초)을 꺾고 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남초부 3㎞ 단체전에서는 남양주 덕소초가 34분05초로 광명 서면초(35분13초)와 안성 내혜홀초(37분13초)를 제치고 지난 1990년 제9회 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여초부 3㎞ 단체전에서는 남양주 진건초가 37분44초로 덕소초(40분22초)와 용인 서룡초(40분31초)를 꺾고 지난 2005년 제24회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또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는 단일 출전한 경기체고가 3시간25분13초와 4
화성 IBK기업은행이 창단 2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기업은행은 지난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3-0(25-17 25-16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22승5패, 승점 65점으로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기존팀보다 늦게 출범한 신생팀이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를 우승하기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를 통틀어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탄탄한 수비로 현대건설의 공격을 막아낸 뒤 알레시아 리귤릭(28점)의 한 방과 레프트 박정아의 패기 넘치는 터치 아웃 득점(11점)으로 현대건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낙승을 거뒀다. 한편 인천 대한항공은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네맥 마틴(19점)과 곽승석(14점)의 활약으로 구미 LIG손해보험을 3-0(25-23 25-18 25-19)으로 완파하고 15승12패, 승점 46점으로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3위를 지켰다.
‘한국 여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배민주(평택여고)가 고교 진학 후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민주는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 클래식 5㎞에서 15분18초2로 학교 선배인 박정은(15분55초3)과 김은지(강원 상지대관령고·16분03초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여중부 1인자의 자리를 지켰던 배민주는 고교 진학 후 열린 첫 국내대회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밖에 여대부 클래식 5㎞에서는 지난달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남슬기(한국체대)가 15분03초2로 유자영(한국체대·15분26초9)과 이영애(강릉원주대·15분56초5)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클래식 5㎞에서는 엄다영(평택 세교중)이 16분49초6으로 제상미(15분31초7)와 이의진(15분54초1·이상 강원 도암중)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값진 승리를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오리온스는 3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3-75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23승25패로 공동 6위인 부산 KT, 원주 동부(이상 19승29패)와의 승차를 4경기차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전반을 36-32로 앞선 오리온스는 44-37로 앞선 3쿼터 중반 전태풍(14점·11어시스트)과 전정규(17점)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고 리온 윌리엄스(13점)의 덩크슛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52-37, 15점 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리온스 전정규는 이날 3점슛 5개와 2점슛 1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100%의 슛 성공률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는 KGC가 이정현, 최현민(이상 14점)의 활약으로 82-69로 승리, 올 시즌 동부와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며며 27승21패로 4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국민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준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1-68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시작하는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3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53-55로 뒤진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 엠버 해리스(34점·15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와 김계령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선화, 홍보람 등의 득점포가 가세하고 경기종료 0.7초전 이미선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3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예선 1라운드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지난 2일 대만 타이중 인턴컨티넨탈 구장에서 벌어진 WBC B조 예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했다. 설상가상으로 3일 열린 네덜란드와 대만의 경기에서 대만이 8-3으로 승리, 호주 전(4-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리며 한국으로선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됐다. 한국은 네덜란드 전에서 에이스 윤석민(KIA)이 4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로 2실점하고 구원 등판한 노경은(두산)도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진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도 빈타에 허덕여 불안감을 안긴 타선은 이날도 4안타에 그쳐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게다가 공식 기록으로 잡힌 한국의 실책만 4개나 될 정도로 공·수 전반에 걸쳐 기대를 밑돈 경기였다. 네덜란드가 대만에 패하면서 조별 1·2위까지 오르는 2라운드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데다 첫 경기를 패한 한국은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최약체 호주가 3패를 하고 한국이 남은 경기 전승을 한다고 가정하면 한국, 대만, 네덜란드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가 된다. 이 때
‘체육웅도’ 경기도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4년 만에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정상에 올랐다. 도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 16개, 은 6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1만8천961점을 획득, 인천시(금 7·은 10·동 9, 1만3천540점)와 서울시(금 13·은 9·동 9, 1만2천668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9년 제6회 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역대 두번째 동계체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도는 특히 지난해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 점수(1만3천361점)와 최다 금메달(7개), 최다 총메달(23개)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우며 최고의 성적으로 정상을 탈환했다. 도는 빙상에서 금 7개, 동메달 7개로 6천84점을 획득, 인천시(금 6·은 4·동 5, 5천573점)와 경북(금 3·은 4·동 1, 4천679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