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험난한 4강 진출을 예고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박현범이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이란 조바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테보를 최전방에 세우고 염기훈과 디에고를 좌우 날개로 기용한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조바한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5분 뒤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조바한 카스트로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2분에도 카스트로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정성룡이 또다시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두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모면한 수원은 전반 중반 이후 염기훈과 디에고가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고 전반 30분 디에고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조바한 골키퍼 고르단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1분과 40분 홍순학의 센터링에 이은 박현범의 헤딩슛으로 조바한의 골문을 노린 수원은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선수교
다음달 6일부터 고양시를 비롯한 20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선수단이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체육웅도’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계속했다. 13일 경기도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간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45개 종목에 2천21명(임원 437명·선수 1천58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도선수단은 지난 8일 열린 대진추점에서 무난한 대진 결과를 받아 전국체전 10연패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지만 반드시 10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대부분 이번 연휴기간 중 추석 당일만 휴식을 취했다. 지난 10일부터 팀 별로 훈련을 실시해 온 체조 선수단은 이번 추석 연휴를 모두 반납한 채 평상시와 똑같은 훈련일정을 세우고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더욱이 체조 선수단은 추석 당일인 12일부터 13일까지 기구를 설치하는 동안에도 지하 보조경기장에서 연습을 실시해 전국체전 10연패 달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복싱 선수단도 지난 3일부터 대학부는 강원도 전
한승민(수원시청)이 201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한승민은 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승전에서 김수호(안산시청)를 3-1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여섯번째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작년 3월 청양장사대회에서 우승한 한승민은 지난 3월 말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3개월간 재활의 시간을 보내다 다시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욱 컸다. 신장 170㎝에 불과한 한승민은 지난 2월 설날장사이자 183㎝의 장신 김수호를 맞아 가슴팍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첫째판을 밑을 파고들어가 잡채기로 따낸 한승민은 두번째 판에서 배지기를 당해 1-1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승민은 셋째판에서 뒤로 빠지는 김수호를 놓치지 않고 끌어치기로 모래판에 누인 뒤 넷째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문준석(경기대)이 이재안(용인백옥쌀)을 2-0으로 꺾고 2품을 차지했다. 문준석은 준결승에서 김수호에게 2-0으로 패했지만 초청을 받아 출전한 태백급 대학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금강장사(90㎏ 이하) 결승전에서는 21세 대학생 최정만(경기대)이 13살이나 많은 노장 장정일(울산동구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11 몽골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면서 몽골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일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금 4개, 은 4개, 동메달 4개로 개최국 몽골(금 9·은 5·동 9)에 이어 대회 종합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남자 81㎏급 결승에 진출한 홍석웅(용인대)이 몽골의 오트곤바타르 우간바타르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꽂으며 이날 첫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한 뒤 남자 90㎏급 결승에 진출한 송대남(남양주시청)이 키릴 보프로소프(러시아)를 소매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남자 100㎏ 이상급의 김성민(수원시청)이 결승에서 안드레이 볼코프(러시아)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빛 사냥’에 동참했다. 하지만 여자 78㎏급 결승에 오른 이정은(안산시청)은 몽골의 체렌크한드 도르조토프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남자 100㎏급의 권영우(한국마시회)와 여자 78㎏급의 정경미(하이원)는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대회 첫날 여자 57㎏급 결승에서 김잔디(용인대)가 몽골의 투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성남 일화를 제물로 삼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을 펼치면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수원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의 활약과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의 ‘슈퍼 세이브’를 앞세워 성남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2승3무9패, 승점 39점으로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홈 6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4위를 유지했고 3위 서울(승점 42)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반면 성남은 1-2로 뒤지던 후반 24분 조동건의 페널티킥이 정성룡에게 막히고, 후반 40분 왼쪽 풀백 홍철이 퇴장당하는 불운이 겹치면서 최근 무패행진을 4경기(3승1무)로 마감했다. 수원은 전반 14분 정성룡의 골킥을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염기훈이 헤딩으로 밀어주자 쇄도하던 스테보가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24분 염기훈이 박현범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추가골을 잡아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3분 만에 홍철의 프리킥을 사샤가 헤딩 추격골로 만들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도개공은 지난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핸드볼 남일반 결승전에서 엄효원(10골)과 박찬용(6골)을 앞세워 이태영(8골)이 분전한 경남 웰컴론코로사를 24-23, 1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인천도개공은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점을 앞선 가운데 종료 10초를 남기고 웰컴론코로사에 공격권을 내줬던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상대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열린 여일반 결승에서는 인천시체육회에 부산시설관리공단에 29-32로 아쉽게 패해 인천 남매 동반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인천시체육회는 김온아와 문필희(이상 8골), 류은희(6골) 등을 앞세워 전반을 18-14, 4점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부산시설공단 원미나(13골)의 원맨쇼를 막지 못해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인천시체육회의 전신인 효명건설과 벽산건설 시절을 포함해 2006년 전국체전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인천시체육회는 이로써 대회 6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10월 6일부터 경기도
광명 하안중과 수원시청이 2011 전국 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중등부와 남자일반부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안중은 8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원 진광중에 2-3으로 역전패 했다. 하안중은 제1단식에서 이준수가 진광중 이홍섭을 세트스코어 2-0(21-11 21-12)으로 꺾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제2단식에서 김도형이 상대 김정호에게 0-2(8-21 13-21)로 패한 뒤 제3복식에서도 김태진-김영혁 조가 진광중 김정호-임원빈 조에 0-2(9-21 11-21)로 무릎을 꿇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안중은 제4복식에서 김도형-이준수 조가 상대 이준형-박진성 조를 2-0(21-13 21-9)으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5단식에서 이현민이 진광중 임원빈에게 0-2(7-21 15-2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일반 결승전에서는 수원시청이 국군체육부대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원시청은 제1단식과 제2단식에서 한기훈과 박완호가 정훈민과 홍지훈을 상대로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각각 2-1(20-22 21-16 16-21), 2-1(2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시체육회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녀일반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도개공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제92회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핸드볼 남일반 준결승전에서 김민구(8골)와 김환성(7골)의 활약에 힘입어 용준호(11골)가 분전한 광주 조선대를 36-27, 9골 차로 대파하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인천도개공은 전반에 5골을 몰아넣은 김환성과 염효원(5골), 박찬용, 심재복(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용준호의 공격에만 의존한 조선대에 21-1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들어 김민구의 슛이 힘을 보태 9골 차 낙승을 거뒀다. 여일반 인천시체육회도 4강에서 경남도시개발공사를 상대로 김경화(6골)와 김온아, 류은희(이상 5골)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28-21, 7골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인천시체육회는 대구시청을 38-29로 꺾은 부산시설관리공단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경기도 대표 경희대는 경남 대표인 실업팀 웰컴투코로사를 상대로 박수철(10골)과 이은호(6골), 정진호(5골)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지만 32-35, 3점차로 석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
오근영 수원 블루윙즈 단장이 구단 대표로 새로 개편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이사로 선임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사진 개편과 사외이사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2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연맹 2명, 구단 16명, 대한축구협회 1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던 이사진을 연맹 2명, 구단 5명, 협회 1명, 사외 3명 등 11명으로 개편하기로 했던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조동성(62) 서울대 교수와 곽영철(62) 변호사, 리처드 힐(46) SC제일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오근영 단장과 김재하 대구FC 사장, 김태만 포항 스틸러스 사장, 전형두 경남 유나이티드 사장, 김동대 울산 현대 사장 등 5명을 구단대표 이사로 선임했다. 연맹 측 이사인 총재와 사무총장, 대한축구협회 선임 이사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번에 사외이사로 선임된 조 교수는 경영전략과 경영혁신 분야에서 국내 권위자이고 곽 변호사는 연맹 상벌위원장을 지낸 검사 출신 전문가이며 힐 은행장은 열성적인 축구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대가 물의 나라 화천 2011 2011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주대는 7일 강원도 화천군 생활체육 주경기장에서 풀리그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강원도립대와 경기에서 정미현의 자책골로 한골을 내줬지만 김상은, 이은지, 김다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여주대는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인천 가림초가 전반 20분 터진 조수민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삼례중앙초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천 설봉중은 현대청운중과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해 또다시 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여주대 정미현과 가림초 조수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설봉중 이예지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여주대 김상은과 설봉중 정연화(이상 7골), 가림초 박수아(13골)는 득점상을, 여주대 정보람과 가림초 홍정민은 GK상을, 설봉중 전슬기는 수비상을 각각 수상했고 여주대 박기봉 감독과 가림초 이종로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으며 여주대 정태경 단장과 가림초 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