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은 17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10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를 앞세워 신인 최둘이(마산씨름단)를 3-1로 물리쳤다. 지난해 3개 대회를 휩쓸었던 이주용은 작년 10월 추석장사대회 이후 8개월만에 금강급 최강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올해 2월 설날장사대회 16강에서 경고 2개를 받고 어이없이 실격을 당했던 이주용은 다부진 마음으로 대회를 맞았다. 4강에서 베테랑 박종일(태안군청)을 접전 끝에 2-1로 누른 이주용은 안태민(현대삼호중공업)을 2-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오른 최둘이를 맞아 첫째 판에 오금당기기를 시도했다가 안다리로 되치기를 당해 첫 판을 내줬다. 그러나 이주용은 둘째 판과 세째 판을 내리 오금당기기로 따내 역전에 성공한 뒤 네째 판에서도 오금당기기를 피해 달아나는 최둘이를 앞무릎치기로 모래판에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위스가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스위스는 16일 밤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7분 문전 혼전 중에 찾아온 단 한번의 역습기회를 젤송 페르난드스(생테티엔)가 결승골로 연결시켜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 스위스는 스페인을 비롯해 칠레, 온두라스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포진한 H조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유럽지역예선에서 10전 전승을 포함해 12연승을 달리던 스페인은 스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15승3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켜왔지만 이날 스위스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는 탄탄한 방패를 자랑하는 스위스는 전반부터 철저히 잠그는 수비축구로 대어를 낚았다. 이날 볼 점유율에서 37-63으로 열세를 보인 스위스는 전반에 볼도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지만 후반 7분 블레즈 은쿠포가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넘겨준 볼을 페널티지역에 있던 에렌 디르디요크가 받아 문전으로 치고들어가다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막혀 볼리 뒤로 흘렀다. 그러나 뒤따라 오던 페르난드스가 볼을 잡아 슛한 것이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17일 클럽하우스에서 제3대 감독으로 선임된 윤성효 감독의 취임식을 갖고 새출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성효 신임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선수 시절부터 몸담았던 팀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가슴이 뛴다”며 “수원의 정통성을 이어 가면서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어 “변화와 혁신이 쉽지 않지만 변화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것이고 항상 제자리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믿고 따라와 준다면 차근차근 초석을 다져 K-리그의 명문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더붙였다. 윤 감독은 끝으로 “구단 임원들과 직원들, 선수 여러분과 함께 수원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이 한몸을 초개와 같이 버릴 각오로 팀을 꾸려 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재순 대표이사와 안기헌 단장 구단 임원을 비롯해 사무국 직원, 주장 조원희를 비롯한 선수 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윤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월드컵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가늠할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세계 축구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관련기사 27면 지난 12일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이정수, 박지성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둔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현재 조 1위에 올라 있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에게 아르헨티나는 객관적인 전력상 버거운 상대이고 한국의 목표도 최소 비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리스 전에서 완승을 거둔 태극전사들의 사기가 충천해 있는데다 나이지리아 전을 통해 나타난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볼 때 해볼만 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나이지리아 전에서 오른쪽 장딴지 통증을 호소한 아르헨티나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한국 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도 한국에게 힘이 된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인 리오넬 메시에게 볼이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미드필더를 강화하는 전술을 쓸 계획이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잡는다면 한국의 1
김용장(남양주 진건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1회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2괸왕에 올랐다. 김용장은 1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1천500m 결승에서 4분14초24로 이하늘(광명북중·4분19초41)과 김종석(부천 계남중·4분24초33)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용장은 전날 8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여고부 1천500m에서는 ‘한국 여자 중장거리 기대주’ 염고은(김포제일고)이 4분20초49로 김영지(하남 남한고·4분45초05)와 박근희(경기체고·4분48초72)를 제치고 1위에 올라 8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1천600m 계주에 출전한 이제우(용인고)도 팀동료들과 함께 3분34초84로 우승해 400m허들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1천500m에 출전한 홍인기(남양주 진건고)는 4분09초25로 곽한철(4분04초80)과 안한근(4분06초08·이상 시흥 소래고)을 누르고 우승해 전날 8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
베일 속에 가려졌던 북한 축구대표팀이 44년 만에 나선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철벽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전 세계 축구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일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낮은 105위라는 성적이 무색할 정도로 브라질을 괴롭히며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된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루이스 파비아누와 호비뉴, ‘하얀 펠레’ 카카로 구성된 막강 브라질의 공격을 차단하고 최전방의 정대세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브라질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결국 브라질은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미드필더부터 수비진까지 간격을 좁히고 촘촘하게 ‘그물망 수비’를 펼친 북한의 저항을 뚫지 못한 채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체력이 떨어진 북한을 상대로 후반 10분 마이콩과 후반 27분 엘라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여신이 브라질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정대세의 헤딩 패스에 이어 지윤남이 만회골을 뽑아내 브라질 팬들의 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이어 요하네스버그도 승전보를 울리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태극전사들이 16일 2차전 격전지인 요하네스버그에 입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출발해 2시간30분 만에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15일 오후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전술훈련을 가진 뒤 요하네스버그행 버스에 오른 축구대표팀은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과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가 지정한 요하네스버그 내 브람폰테인 지역 프로티 호텔 파크토니언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2차전 장소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 전에 대비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17일 오후 8시30분부터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와의 B조 2차전에 대비해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해발 1천100m)와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해발 1천500m)에서 고지대 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해발 1천753m인 요하네스버그에서의 적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레토리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훈련 중인 아르헨티나 선수
정형석(성남 백현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1회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도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형석은 1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010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 도대표 선발전과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자중등부 100m 결승에서 11초105로 송수한(화성 석우중·11초109)과 정현욱(11초200)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800m에서는 김용장(남양주 진건중)이 2분00초36으로 1위에 올랐고 400m 계주 안산 와동중(47초07), 높이뛰기 박경민(이천 효양중·1m80), 투포환 양용현(파주 문산중·16m73), 투원반 임성훈(양주 덕계중·56m55), 투창 강민종(진건중·49m91)도 각각 1위에 입상했다. 여중부에서는 100m 김민지(하남 동부중·12초56)와 800m 박성면(군포 산본중·2분20초04), 높이뛰기 음효정(의정부 금오중·1m55), 멀리뛰기 정예슬(파주 문산수억중·5m36), 투원반 김주희(의왕중·31m18)가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남고부에서는 100m 최민석(경기체고·10초86)과 800m 홍인기(남양주 진건고·1분56초1
엄소연(의정부시청)이 제26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트랩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엄소연은 15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트랩 여일반 개인전 본선에서 67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19점을 추가, 합계 86점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이보나와 권영미(이상 우리은행·77점·시리즈차)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 송현고 출신 이대명(한국체대)은 50m권총 남대부 단체전에서 팀이 1천645점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전에서는 본선과 결선 합계 643.4점으로 팀 동료 장하림(646.7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또 50m권총 남일반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이 1천669점으로 경북체육회와 동점을 이뤘지만 시리즈차에서 뒤져 아쉽게 2위에 올랐고 공기소총 남대부 단체전에서는 경희대가 1천767점으로 한국체대(1천772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으며 공기소총 남고부 개인전 황승민(경기체고)은 본선과 결선 합계 695.2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 전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이 예상을 깨고 원정 대회에서 첫 승리를 낚았다. 일본은 15일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E조 조별리그에서 전반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카메룬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무5패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은 끈질긴 수비로 카메룬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일본 축구 역사에 한획을 그었고 이번 대회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일본은 전반 미드필드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카메룬의 공격을 봉쇄했지만 문전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리는 선수가 없었다. 전반 30분이 지날 때까지 일본이 날린 슛은 겨우 한차례. 하지만 전반 39분 혼다의 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카메룬 진영 오른쪽에서 마쓰이 다이스케가 찬 볼을 혼다가 잡아 왼발로 가볍게 차 넣은 것.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준 카메룬은 후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후반 4분 사뮈에 에토오가 일본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