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운찬)는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함께 무관중으로 시행되고 있는 KBO 리그의 응원 문화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시즌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로 대회 명칭을 새롭게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야구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KBO와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길어지면서 야구장 응원의 재미를 대체할 이벤트를 준비했다. KBO와 신한은행은 11일부터 ‘무관중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쏠야구 디지털 응원 포토제닉’ 이벤트를 실시해 야구장을 방문할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색다르고 활기찬 응원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신한은행 ‘쏠야구’ 내에 마련되는 코너를 이용해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하며 좋아하는 구단을 응원하는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심사 및 팬 투표 등을 통해 최종 30개의 포토제닉을 선정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등 푸짐한 선물과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속해서 새로운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하며 야구장을 찾아 응원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를 준비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Ben van Berkel)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건축사무소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훈련장이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마스터플랜 국제현상 공모에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3월부터 1, 2단계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1단계 심사에 프라우드, 에이텍이 선정된 데 이어 2단계에 미리 초청된 DMP 건축사사무소와 유엔스튜디오(UNStudio)까지 4개 건축사사무소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당선작을 유엔스튜디오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 건설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KFA와 천안시가 협력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엔스튜디오가 제출한 설계안의 콘셉트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대표팀과 축구팬들이 함께하고, 각급 대회의 에너지를 융합시킬 수 있는 한국 축구의 중심지로 규정했다. 훈련시설의 설계 방향은 단순한 훈련만이 아닌 IT와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스폰서 친화적 구성 등 상업적 목적도 달성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딩 전략을 포함했다. 유엔스튜디오는 센터의 핵심이 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축구박물관을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장슬기(26)가 국내 리그로 복귀한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은 11일 장슬기가 국내 리그에 복귀하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장슬기는 올해 초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소속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와 계약, 1월 12일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풀타임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자리를 잡아갔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가 중단되자 귀국했고, 이후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했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에 고심하던 장슬기는 경기에 출전하며 내년 2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등 미래를 준비하고자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슬기는 2015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실업 선수로 데뷔, 이듬해부터 스페인 진출 전까지 현대제철에서 뛰며 WK리그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수비수지만 공격에도 소질을 보여 현대제철에서는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던 장슬기는 WK리그 통산 105경기에 44골 33도움을 기록중이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연령별 대표부터 한국 여자축구의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의 쓴 맛을 본 성남FC가 이번 주말 힘겨운 상대 울산 현대를 만난다. 성남은 1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 울산을 상대한다. 성남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가다 지난 주말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후반 10분 양동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0분과 26분 에드가와 정태욱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첫 패배의 씁쓸함을 맛본 성남은 이번 6라운드에서도 힘겨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성남의 6라운드 상대인 울산은 올 시즌 3승2무(승점 11점)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성남은 올 시즌 4라운드까지 1실점에 그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대구 전에서 2실점하며 수비에 헛점을 드러냈다. 성남은 5경기에서 5골을 넣어 득점력에서는 다소 약점을 보였지만 12개 구단 중 최소 실점으로 수비 조직력에서는 최고를 자랑했던 것이 대구 전에서 깨진 만큼 이번 울산 전에서 다시한번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울산이 5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K리그1 구단 중 최고의
오는 10월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정부에 대회 연기를 건의하면서 체육계가 혼란에 빠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전국체전에 선수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되고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방역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논의해 올해 대회를 연기해 내년에 여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상북도와 주개최지인 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이어지고 가을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터라 선수와 국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체전을 하더라도 무관중 경기와 해외선수단 불참, 종목별 분산 개최 등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북 관계자는 “2021년 체전을 여는 울산 등 순서가 정해진 광역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에 1년씩 연기해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며 “총예산 1천495억원 가운데 시설비로 1천290억원을 투자한 상황이라 취소해서는 안 되고 내년으로 연기해 정상 개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전이 연기될 경우 전국장애인체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영입했다. 성남은 10일 나상호를 FC도쿄(일본)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2017년 광주FC에서 프로로 데뷔한 나상호는 2018년 K리그2 MVP·득점왕·베스트11을 휩쓸며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성장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으며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 J리그 FC도쿄로 이적한 뒤 25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에 그치는 등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나상호는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데다 코로나19로 J리그 정상 진행이 불안해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자 보다 안정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K리그 복귀를 추진하게 됐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에 슈팅력까지 두루 갖춘 나상호가 성남에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 영입에 나섰고 이날 영입을 확정지었다. 나상호는 “성남에는 좋은 코치진, 친한 동료 선수들이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돼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입단 소감을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다 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에 복귀한 김연경(32·인천 흥국생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흥국생명의 김연경으로 인사하게 됐다”며 “11년 만에 복귀해 많은 팬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가 크며 팬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와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이 모두 참석해 다시 분홍 거미군단의 일원이 된 김연경을 환영했다. 김 단장은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김연경에게 전달했고, 김연경은 모처럼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엄지로 등 번호를 가리키며 멋지게 포즈를 취했다. 김여일 단장은 “김연경의 복귀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안전지대라는 상징과도 같다”며 “후배를 위한 통 큰 배려를 해준 김 선수에게 감사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김연경의 상징과도 같은 10번을 잠정 결번으로 뒀다가 이날 주인
최만식 도의원(더민주·성남1)이 경기도체육회 이사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다. 최만식 의원은 10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2019년 결산심사’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 4월 28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도체육회의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임받았음에도 1개월이 넘도록 이사진을 구성하지 않고 있어 도체육회의 정상적인 업무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기도와 도체육회 간 소통을 강화해 이사진 구성을 시급히 마무리 하고, 성평등위원회, 인권위원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도체육회와 협력해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 하고,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체육회 규정에는 부회장 9명을 포함해 50명까지 이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이사 선임과 함께 성평등위원회, 인권위원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등 10여개의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태국리그에 진출했던 정재용(30)이 수원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수원FC 관계자는 “정재용 측과 만나 이적 협상을 진행했고 김도균 감독이 선수를 원하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봉 등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수원FC 입단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포항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0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정재용은 지난해 12월 태국리그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명문클럽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정재용은 4경기만 뛰고 팀을 떠났고 코로나19로 태국 리그가 중단된데다 태국이 추춘제 리그 전환을 추진하면서 부리람과 계약이 해지됐고 국내 복귀를 노리던 중 수원FC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관계자는 “올 시즌 수원FC가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중원에서의 안정이 중요한 만큼 188㎝의 장신을 바탕으로 탁월한 공중볼 장악능력과 넓은 활동량, 파워 등을 두루 갖추고 경험이 많은 정재용을 영입하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지난 주말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2라운드에서 광주서구효창FC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10-0 대승을 거둔 수원FC가 이번 주말 정규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프로축구 개막 이후 5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승2패, 승점 9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안산 그리너스FC(2-0), 충남 아산FC(5-0), 경남FC(3-1)를 잇따라 제압하며 연승가도에 올랐지만 지난 달 31일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수원FC는 지난 6일 열린 FA컵에서 슬로바키아 출신 공격수 아코스의 해트트릭과 민현홍, 김재헌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광주서구효창FC에 10-0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화끈한 골잔치를 벌인 수원FC는 제주와 맞대결에서도 10일 현재 리그 5호골로 안드레(대전)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안병준을 앞세워 골폭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리그 선두 부천FC(4승1패·승점 12점)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는 수원F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