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미래’ 박혜정(16·안산 선부중)이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유소년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헤정은 27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유소년 최중량급(+81㎏급)에서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유소년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우뚝 섰다. 박혜정은 이날 인상에서 아이사말 산시즈바예바(16·카자흐스탄)와 접전 끝에 1㎏ 차로 따돌리며 110㎏으로 세계기록(종전 107㎏)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한 뒤 용상에서도 산시즈바예바(132㎏)보다 무려 13㎏이나 많은 145㎏을 1차 시기에 성공시켜 세계 기록(종전 130㎏)을 넘어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혜정은 용상 2·3차 시기에 자신의 최고 기록인 150㎏을 넘어서기 위해 151㎏에 도전했지만 두번 모두 바벨을 놓쳐 추가 기록을 세우진 못했지만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55㎏으로 세계 기록(종전 237㎏)을 새로 쓰며 241㎏을 기록한 산시즈바예바를 제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박혜정은 올해 각종 국내대회에서 인상 111㎏, 용상 150㎏, 합계 259㎏ 등 세계 유소년 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
김민성(부천 역곡중)이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7년 만에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중학생이 됐다. 2004년생으로 올해 15살인 김민성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아디다스 제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2020시즌 실업팀 입단을 앞둔 신정호(부산테니스협회)를 상대로 1세트 도중 부상으로 인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민성은 2012년 남자단식 정현(삼일공고 입학 예정·이하 당시 소속팀), 이덕희(충북 제천동중), 여자단식 김다혜(서울 중앙여고 입학 예정) 이후 7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선수권 단식 본선에 오른 중학생 선수가 됐다. 김민성은 예선 1회전에서 김선우(안양 양명고)에게 2-0(6-0 6-3)으로 이겼고 2회전에서는 김덕영(부천시청)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김민성은 예선 2, 3회전에서 모두 기권승을 거두는 등 다소 운도 따랐지만 키 18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왼손잡이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정민수기자 jms@
‘국민 우익수’ 이진영(39) 야구 대표팀 코치가 SK 와이번스 1군 타격 코치로 선임됐다. SK는 27일 “이진영 코치를 1군 타격 코치로 선임하고 은퇴를 결심한 박정권(38)은 2군 타격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진영 코치는 KBO리그에서 20시즌을 뛴 한국 야구의 대표적인 외야수로 지난해 KT 위즈에서 은퇴한 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이 코치는 지도자로서 첫발을 대표팀에서 떼 현재 야구 대표팀 전력분석 코치로 뛰고 있다. 이 코치는 대표팀 활동을 마친 뒤 SK에 합류할 예정이다. SK는 또 현대 유니콘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KT 등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한 이지풍(41) 코치를 영입했고 최경철(39) 전력분석원을 1군 배터리 코치로 선임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원주 DB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21점·20리바운드)와 강상재(19점·7라바운드), 박찬희(13점)를 앞세워 DB를 79-71로 꺾었다. 개막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는 선두 팀 DB를 잡고 5승 2패를 기록, 3위로 도약했다. 3쿼터들어 DB 김종규에게 골밑을 내주며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2-55로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57-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다. 계속 끌려다니던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포 2방이 연이어 터져 잠깐 역전에 성공했다가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종료 4분25초 전부터 박찬희의 3점 슛 2개가 잇따라 림을 통과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할로웨이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멋진 골밑 마무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허일영(28점)과 이승현(17점·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92-76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6패)째를 신고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5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타가트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그친 수원은 11승11무13패, 승점 44점을 만들며 이널B 선두이자 리그 7위인 상주 상무(승점 49점)와 격차를 승점 5점 차로 줄이는 데 만족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상주와 승점 차를 3점 차로 좁힐 수 있었던 수원은 경기종료 4분을 버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승점 30점을 쌓은 인천은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경남FC(승점 29점)와 승점 차를 1로 유지하면서 강등권(11~12위) 바로 위인 10위 자리를 지켰다. 인천은 수원과 무승부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를 이어갔다. 특히 34라운드가 끝나고 건강 악화로 입원해 걱정을 자아냈던 유상철 인천 감독은 벤치로 복귀, 지지 않는 경기를 지휘해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22분
국내 의료진이 참여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고혈압 약제’에 관한 연구에서 ‘티아지드계이뇨제’의 우수성이 확인됐으며, 이 연구결과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 임팩트 팩터 59점)에 발표돼 화제다. 미국(동부)시간으로 지난 24일 공개된 이번 논문제목은 ‘Comprehensive comparativ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first-line antihypertensive drug classes: a systematic, multinational, large-scale analysis(대규모 고혈압 일차치료제 비교 연구)’이다. 이번에 참여한 연구진은 마크 슈챠드(Marc A Suchard) 미국 UCLA 생물통계학 교수, 유승찬(사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연구원을 비롯해 총 11명이다. 연구내용은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일차 치료제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제 임상데이터(Real World Data)을 분석한 것이다. LEGEND-HTN(large-scale evidence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며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연장 10회 초에 터진 오재일의 결승 2루타와 김재환의 쐐기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거둬 역시 NC 다이노스를 제물로 4경기를 싹쓸이한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를 들었다. 두산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도 2016년 이래 3년 만이다. 두산은 프로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1995년, 2001년, 2015∼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정규리그 3위로 5년 만에 KS에 올라 두산과 사상 최초로 서울 팀끼리 한국시리즈를 치른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파죽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초반 기선을 키움이 잡았다. 키움은 1회 2점, 2회 6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은 4회초 1점을 따라붙은 뒤 5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어
아주대병원 신경과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주대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일반인 및 뇌졸중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뇌졸중 증상과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인 4~6시간 내 치료하지 않으면 장애 발생 및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주임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뇌졸중 증상 및응급치료(신경과 홍지만 주임교수) ▲입원 중 뇌졸중 치료(신경과 이진수 교수) ▲퇴원 후 뇌졸중 관리(신경과 이성준 교수)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문의: 아주대병원 신경과 031-219-6034) /정민수기자 jms@
내년 시즌 프로야구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 전원이 도핑 검사를 통과했다. KBO 사무국은 2020년 KBO 신인지명 선수 대상 도핑 검사에서 110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BO는 “검사 주관 기구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협조로 신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를 시행했으며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KBO가 신인 선수 전원을 도핑 검사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KBO는 앞으로도 매년 신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와 관련 교육을 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다음달 6일 고척서 호주와 첫대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둔 야구 대표팀의 원투펀치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본격적인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양현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김경문 감독, 최일언 투수 코치가 보는 앞에서 총 41개의 공을 던지며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투구 템포를 신경 쓰면서 직구와 각종 변화구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점검하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의 몸 상태에 만족한 듯 “잘 던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광현도 25일 대표팀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질 계획이다. 이날 밝은 표정으로 컨디셔닝 훈련에 참여한 김광현은 “내일 불펜 투구가 예정돼 있다”며 “조용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다음 달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 등판해 2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평가전 선발로 예정된 양현종은 다음 달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호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