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셔널리그 소속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꺾고 힘겹게 4년 연속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랐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경주 한수원과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120분 동안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FA컵 4강에 올랐던 수원은 정규리그 부진으로 팀이 침체된 가운데 FA컵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오는 17일과 다음달 7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전을 치르는 수원의 상대는 K리그1 강원FC를 2-0으로 꺾은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 코레일이다. 수원이 대전 코레일과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6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5번째 FA컵 트로피에 도전하게 된다. 중원의 핵인 사리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수원은 타가트와 바그닝요로 최전방 라인을 구축했고 염기훈과 김종우를 중원에, 홍철과 박형진을 좌우 날개에 세웠다. 또 최성근이 수비형 미드필드에 섰고 고명석, 민상기, 구자룡으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한수원을
KT 위즈가 팀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6이닝 6피인타 4삼진 무실점 호투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유한준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7연승을 이어갔다. 39승1무45패가 된 KT는 5위 NC 다이노스(40승42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시즌 3승(6패)째를 올렸고 마무리투수 이대은은 4번째 세이브(3승2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노장 유한준은 최근 8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치며 무서운 장타력을 과시했다.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3말 1사 후 오태곤의 좌중간 2루타와 조용호, 유한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KT는 4회와 5회에도 주자가 진루하고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배제성이 마운드에서 삼성 타자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2점 차 리드를 지키던 KT는 8회말 1사 후 유한준이
새미프로리그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의 화성FC가 K리그1 소속 경남FC의 덜미를 잡고 사상 첫 FA컵 4강에 진출했다. 화성FC는 3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유병수, 문준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승준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화성FC는 K3리그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하며 전날 창원시청을 2-1로 꺾은 상주 상무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는 경남 감독인 ‘김종부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김 감독은 경남에 부임하기 전인 2013년∼2015년 화성 FC의 사령탑을 지냈다. 화성의 지휘봉을 잡고 2015년 FA컵에서 화성을 구단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김 감독은 전 소속팀에 ‘일격’을 맞으며 고배를 마셨다. 화성FC는 문준호. 유병수, 전보훈을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동석-김준태-박태웅을 미드필드에, 홍성희-이용혁-카를로스 알베르토-김남성을 4백으로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경남을 상대했다. 골문은 이시환이 지켰다. 전반 4분 김남성의 강력한 왼발 슛이 경남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긴 화
이혜진(화성시청)이 2019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혜진은 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24.1점을 쏴 대회타이기록을 세우며 이계림(IBK기업은행·621.7점)과 서선화(서울시청·620.5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은 김수린, 김제희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화성시청이 1천858.9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56.3점)으로 우리은행(1천857.6점)과 IBK기업은행(1천853.4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자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추병길, 최창훈, 정지근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3천458점으로 KT(3천483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소속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K리그1 올스타전 티켓이 판매 2시간30분 만에 매진됐다.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를 주관하는 써플에이코리아는 3일 “오늘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친선경기 입장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발매 2시간30분 만에 전체 관중석(6만5천석) 티켓이 매진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 후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사이트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존(입장권 가격 40만원)은 발매 오픈 15분 만에 매진됐고, 이어 1등석과 3등석, 2등석 순으로 팔렸다. 이번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의 친선경기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고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매진을 예고했다. 써플에이코리아 관계자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을 거치며 유럽 주요 3대 리그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면서 “호날두가 국내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모습을 보려는 팬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티켓 매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타고투저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올 시즌을 앞두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췄지만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막강한 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반발력을 낮춘 볼로 공인구를 교체했고 대다수 타자의 성적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SK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불구하고 홈런 비거리가 지난 해보다 늘어나는 등 변함없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초반 잦은 부상과 슬럼프를 겪었음에도 2일까지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12위), 20홈런(1위), 68타점(2위)을 기록 중이다.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개인 성적은 지난 시즌 보다 올 시즌이 더 좋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80경기에서 타율 0.251, 30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홈런 평균 비거리가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는 점이다. 최정의 지난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는 115.9m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116.0m로 늘어났다. 기록상으로는 단 0.1m의 차이지만, 대다수 선수의 홈런 평균 비거리가 3~5m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홈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2019 룰루란나 바스켓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13개 초등학교에서 18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농구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 밖에서는 미니 바스켓볼 챌린지, 페이스 페인팅,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대회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육상 여자 중장거리 기대주’ 임예진(경기도청)이 제31회 김천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예진은 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만m 결승에서 35분58초26으로 김수진(경북 포항시청·36분05초56)과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36분35초7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달 28일 끝난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5천m와 1만m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던 임예진은 2주 연속 여자부 1만m 정상에 등극하며 중장거리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남자부 400m 결승에서는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일반부 400m 우승자 김의연(화성시청)이 47초07로 보름여만에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팀 소속 황현우(48초11)와 이규민(48초38)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이 남자부 400m에 걸린 메달을 싹쓸이 했다. 여자부 400m 결승에서는 이지영(김포시청)이 56초60으로 김지은(전북개발공사·56초66)과 오세라(김포시청·56초6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31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의 ‘체육현안 및 정책’ 특강을 시작으로, 체육단체장 겸직금지 관련 대응방안 논의 등 6가지 주요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세미나 장소를 확정하는데 있어 강원도 산불피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및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강원도 일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과 함께 의견을 모았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단체 통합 후 현재 지방체육회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체육단체 관계자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끝까지 힘을 모아 지방체육회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0)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두며 독주를 이어갔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7삼진 1실점을 기록한 산체스의 호투와 제이미 로맥, 이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10-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55승1무27패로 2위 두산 베어스(50승34패)와의 격차를 6경기 차로 벌렸다. SK 선발 산체스는 최고 시속 155㎞의 직구를 앞세워 개인 7연승 속에 12승(2패)째를 따내며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1회 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 기회를 잡았고 최정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서갔다. 홈런 부문 2위인 로맥은 시즌 17호 홈런을 작성하며 1위인 팀 동료 최정(20개)을 3개 차이로 추격했다. 롯데는 4회 말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SK 고종욱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제이콥 윌슨이 글러브에서 한 번에 공을 빼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