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제241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을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루크너’의 가장 유명한 작품 ‘교향곡 제7번’ 외에도 괴테의 시를 음악으로 엮은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 하에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 우승자이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인 알토 이아경의 독창과 부천시립합창단의 남성합창,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환상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청각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로 시작한다. 이 곡은 브람스가 슈만의 셋째 딸에게 애정을 품고 있었으나 그녀가 다른 백작과 약혼하자 실의와 슬픔에 빠져 작곡한 작품으로 1870년 초연됐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은 1884년에 초연됐으며, 브루크너 교향곡 중에서 선율미가 가장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 2단계(초연단계)에 선정된 3개 단체의 초연작품이 수원, 부천, 고양의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5일 ‘드레소리’는 창작국악음악극 ‘D.N.A’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인생의 막다른길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소리와 현대음악, 현대무용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표현했으며, 전통소리와 장단, 현대적인 음색을 통해 우리의 내면에 깊숙이 깔린 다양한 감정을 새롭고 현대적인 음색으로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공연단체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어느 길에 서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과 함께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 봄’의 ‘이중섭의 편지’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천 복사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사랑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이중섭의 편지’를 통해 환기시키고자 기획된 가족음악극으로, 개발과 성장의 산업화 시대에 짓눌린 가족에 대한 기억과 사랑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인형극, 미술, 음악, 샌드 애니
열한 살 탐라 공주의 눈으로 삼국 통일 시대를 입체적으로 돌아본 역사 동화다. 한 발짝 물러나 더 너른 시야로 불꽃 튀는 동아시아 정세를 담아 보겠다는 배짱 두둑한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우리 시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야기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작가, 김기정이 지난 5년간 제주의 땅과 탐라 역사를 톺아 간 끝에, 작지만 당찬 섬나라 탐라의 모습을 되살려 냈다.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는 삼국 시대만 해도 독립된 주권을 지닌 하나의 국가, 탐라국이었다. 작가는 나·당 연합군이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린 삼국 통일 시대, 국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탐라국을 무대로 열한 살 공주 귀또를 탄생시켰다. 한반도 패권을 움켜쥔 신라로부터 목숨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까맣게 잊은 채 해적 은신처에서 자라난 귀또. 철없던 왈가닥 공주는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위기에 빠진 탐라국을 구하기 위해 파란만장한 모험을 벌인다. 이 같은 서사를 탄탄하게 받치는 배경은 삼국 통일 시대 역사다. 무서운 기세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당나라, 이 엄청난 세력을 이용해 삼국을 통일하고 한반도 남쪽을 움켜쥔 신라,
백남준아트센터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백남준의 글모음집인 ‘백남준: 말에서 크리스토까지’의 개정판을 출간했다. 2010년 초판을 찍은 지 8년 만으로 그동안 백남준 연구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초판에 원문만 실렸던 5편의 번역문을 추가하고 원고 일부를 교체하는 등 조금 더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백남준의 책’인 ‘백남준: 말에서 크리스토까지’는 백남준 연구자인 이르멜린 리비어(Irmeline Lebeer)와 에디트 데커(Edith Decker)가 미국, 유럽, 한국 등지에 흩어져 있는 백남준의 글들을 모아서 공동으로 편집한 앤솔로지 북의 한글 번역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누구보다 먼저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사유하고 실천했던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생생한 백남준의 목소리를 통해 다가갈 수 있다. 백남준은 “미래의 가장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심령력”이라고 했다. 그래서 심령력이 강한 집시의 나라, 불가리아 출신의 친구 크리스토가 미래에 가장 존경받는 예술가가 될 것이라고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선 지금, 무엇을 알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미래의 단서’는 1982년 펴낸 ‘메가트렌드’를 통해 21세기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앨빈 토플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자리를 굳힌 존 나이스비트가 반세기의 메가트렌드 연구를 집약해 2020년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전망서다. 우리가 당연한 듯이 누리고 있는 웹 자체가 이제 막 개발되었을 시점이고 전국적인 통신망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인 1980년대. 저자는 산업 사회가 정보 사회로 이행할 것이고,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가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더 나아가 이런 두 가지 커다란 변화가 세계화의 심화, 산업 요충지의 변동과 그에 따른 지역 불균형, 개성과 다양성의 강조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 장담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 말들을 35년에 예측한 것이다. 그 이후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저자는 지금이 15세기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대변혁의 시기라고 진단하며 그 어느 때보다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
내년 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둔 K리그2 성남FC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성남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최종 3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찌감치 리그 2위를 확정한 성남은 18승11무7패, 승점 65점으로 아산 무궁화FC(21승9무6패, 승점72점)에 이어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성남은 아산이 19일까지 선수 충원안을 내지 못하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성남은 일찌감치 2위를 확정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부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에델의 슛으로 포문을 연 성남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김정현과 이현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41분 이현일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온 FC안양은 대전 시티즌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리그 6위(12승8무16패, 승점 44점)로 시즌을 마감했고 수원FC는 서울 이랜드FC에 0-1로 패해 리그 7위(12승8무16패,
고양 백마중이 2018 고양컵 중등부 14세 이하(U-14) 축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마중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과천 문원중과 결승전에서 후반 8분 터진 유정찬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달 27일과 28일 열린 예선에서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백마중은 화성 안용중과 광주중, 부천 계남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정상에 등극했다. 계남중과 성남 풍생중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백마중 서한가람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강동우(과천 문원중)는 우수선수상을, 유정찬은 최다득점상을, 이제이는 수비상을, 김윤재(이상 백마중)는 GK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백마중 김진수 감독과 허인무 코치는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코치상을, 문원중 한정규 감독과 강태욱 코치는 우수감독상과 우수코치상을, 박희수 심판은 심판상을 각각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일 수원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회 경기도체육회 SPOLIGHT 전국 중·고등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SPOLIGHT)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140여 팀이 참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학자원봉사단에게는 스포츠이벤트 계획 및 운영의 기회를, 중·고등학생에게는 스포츠이벤트 참여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또, 3·4위전 및 결승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참가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체육회는 대학자원봉사단의 역량강화 및 경기도민의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해 배드민턴 종목 외에도 수혜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종목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SK는 지난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역대 KBO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 후 5차전 승리 팀은 총 8번 중 6차례(75%)나 우승했다. SK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 두산은 올시즌 토종 투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용찬을 6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홈런군단 SK가 소총부대로 변신해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SK는 이날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보내기 번트,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고 2회에서 1사 후 정의윤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3회초 선발 박종훈이 두산 정진호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SK는
2018 전국합기도대회 천지관 충효가 경기연맹총재기 2018 전국합기도대회애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2·14면 천지관 충효는 지난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293점으로 예원예술대학교(205점)와 참좋은 합기도(193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세호 세계합기도경기연맹 총재와 강준의 대한합기도경기연맹 총재, 최종균 대한합기도경기연맹 회장 등 합기도 관계자들과 선수, 지도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걸그룹 ‘365 프렉티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박세호 세계연맹 총재는 구동현, 이혁우, 마승완 등 합기도 발전에 기여한 3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김영훈 관장(수성합기도)에게는 최우수지도사상이 전달됐다. 박세호 세계연맹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합기도는 방어를 원칙으로 하는 신사적인 무술로 자신의 몸을 지키고 나아가 몸과 마음을 수련해 진리에 역행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순리대로 사는 의리와 예의를 갖춘 진정한 의미의 무도”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건강한 정신력을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