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축구부가 올해 도약을 위해 김봉길(52) 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경기대는 운동부 축구감독 모집에 지원한 김봉길 전 U-23 감독을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 등을 통해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봉길 신임 감독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부평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축구 국가대표를 거쳐 유공 코끼리 프로축구단(현 제주 유나이티드)과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9년부터 부평고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2년부터 3년 동안 인천 감독을 역임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 스켈리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강원도청)이 소강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소강 민관식육영재단은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민정과 윤성빈을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천500m와 3천m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신의현(창성건설)과 바이애슬론 이도연은 패럴림픽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스키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를 지도한 이상헌 감독과 평창 패럴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아이스하키 팀을 이끈 서광석 감도은 지도자상을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
이정효(경희대)가 남자 기계체조 대표 2차 선발전 개인종합에서 1위에 올랐다. 이정효는 지난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표 2차 선발전 개인종합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산 79.850점을 받아 이혁중(전북도청·79.450점)과 김한솔(79.400점)을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대한체조협회는 6월 9∼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최종 선발전을 열어 오는 8월 아시안게임과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를 확정한다. 협회는 개인종합 성적으로 대표 후보 선수를 2∼3배 추렸다가 최종 선발전을 치르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개인종합과 종목별 개인 경기 순위에 따라 차등 배점하고 1∼3차 선발전에서 얻은 점수를 모두 합쳐 대표를 뽑기로 전형 방식을 바꿨다. 고질인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햄스트링)으로 고전하는 양학선(수원시청)은 이날 2차 선발전에서 주 종목인 도마에만 출전해 1, 2차 평균 13.225점으로 4위에 그쳤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신예 공격수 김건희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3차 상무 운동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 선수 중에는 29일 전북 현대와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의 선발로 나섰던 김건희와 포항 스틸러스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권완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박용지, 이호석, 수비수 송시우,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수 김경재, 고태원, 골키퍼 박대한 등이 포함됐다. 아마추어 K3리그 평택시민축구단의 플레잉코치로 활동하는 유로몬은 17명의 축구 합격자 중 유일하게 부사관으로 선발됐다. 병(兵)으로 선발된 16명은 다음 달 28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7월 하반기부터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번 상무에 최종 합격한 선수는 축구(17명) 외에 핸드볼(8명), 바이애슬론(2명), 배구·레슬링·수영·사이클(각 1명) 등 7개 종목에 걸쳐 총 31명이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삼성이 선두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원정 전승과 함께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6승2무2패, 승점 20점에 머물며 선두 전북(9승1패·승점 27점)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수원은 최근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김건희, 임상협을 최전방에 세우고 전북의 철벽 수비를 상대했지만 퇴장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공격 전술을 제대로 펴지 못했다. 전반 초반 전북의 막강 화력에 밀린 수원은 전반 13분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원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18분 바그닝요가 전북 최철순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은 데 주심이 비디오판독을 거쳐 볼이 빠진 상태에서 파울을 한 것으로 판단해 퇴장을 선언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44분 장호익이 전북 이승기에게 백태클을 했다가 또다시 퇴장당하면서 9명이 싸워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였다. 수원은 후반들어 김건희와 임상협을 빼고 염기훈과
1부 우승 배 민 한 수원시 총감독 “지난 해 종합우승을 놓치고 1년 동안 전력을 재정비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력의 기본에 충실하자’고 했는데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아 기쁩니다. 대회기간 고생하신 선수단과 응원단, 수원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8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기를 되찾은 배민한 수원시 총감독(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사진)의 소감이다. 배 국장은 “사무국장으로 부임한 지 2개월여 밖에 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장운동부는 물론 각 종목단체 임원, 선수 및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앞두고 가상체점에서 지난 해 우승팀 화성시에 600점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와 불안했는데 예상보다 점수 차가 벌어진 채 우승했다”고 말했다. 배 국장은 이어 “지난 해 18개 팀의 선수들을 단기 계약 형식으로 영입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화성시가 올해 5개 팀을 정식 창단하고 성남시도 육성점수에서 높은 득점을 올려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 데 복싱, 씨름, 당구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종합우승에 기여했다”며 “
2부 우승 김 선 교 양평군수 “경기도체육대회가 시작된 지 64년 만에 처음 대회를 개최하고 2부에서 종합우승까지 차지해 기쁨니다. 12만 양평군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종합우승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난 28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한 김선교 양평군수(군체육회장·사진)의 우승소감이다. 김 군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종합운동장을 건립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양평군이 제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편인데 양평군민들의 응원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회 전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양평은 개발 제한이 31개 시·군 중 가장 심한 지역이어서 친환경적인 운동장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하게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양평군은 이번 대회에서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대진종목 시드배정 등의 혜택으로 육상과 테니스,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볼링 등 7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15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 포천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종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 수원시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1부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또 2부에서는 개최지 양평군이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시는 지난 28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3만78점으로 지난 해 우승팀인 화성시(2만8천281점)와 성남시(2만7천191점)를 따돌리고 2년 만에 종합우승기를 되찾았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제51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제61회 대회가 미개최 된 것을 제외하고 2016년 제62회 대회까지 11회 연속 정상을 지키다가 지난 해 개최지 화성시에 우승기를 내줬던 수원시는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수원시는 복싱과 씨름, 당구 등 3개 종목에서 우승하고 테니스와 정구, 배구, 탁구, 유도 등 5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상과 배드민턴, 태권도 등 3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총 21개 정식 종목 중 11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화성시는 수영, 배구, 우슈, 사격 등 4개 종목에서 1위, 정구, 검도 등 2개 종목에서 2위, 볼링에서 3위 등
세번째 경기 니퍼트 선발 출격 7⅓이닝 삼진 6개… 시즌 2승 박경수·로하스·유한준 홈런포 심재민 뒷문 단속으로 5-3 이겨 전날 6위서 4위로 두계단 껑충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4위로 도약했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주말 3연전 세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5승16패로 이날 패배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14승15패)와 KIA(13승15패)를 제치고 전날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니퍼트는 이날 7⅓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실점했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 이후 로하스와 오태곤의 연속 삼진, 박기혁의 1루 땅볼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말 심우준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경수가 KIA 선발 임기영의 5구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임기영을 공략
‘엘리트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정상 수성을 노리고 있는 경기도가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7일 오후 3시까지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시·도별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가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천280명(선수 900명, 임원 3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1천247명)보다 33명이 늘어난 수차다. 경기도에 이어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가 1천193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선수단을 꾸렸고 인천시와 경북(이상 1천141명), 전북(1천138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인 충북은 1천1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규모로는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도선수단은 선수 900명(남자 507명, 여자 393명)과 임원 380명이며 부별로는 초등학교부가 선수 317명(남자 169, 여자 148명), 임원 66명, 중학교부가 선수 583명(남자 338명, 여자 245명), 임원 254명이다. 한편, 제47회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충청북도 일원에서 벌어지며 전국 1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