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 있는 토지를 사들인 뒤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땅주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토지를 당초 목적과 달리 멋대로 사용한 지주 3천여명을 적발, 이중 20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7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거래된 토지 7만429필지를 대상으로 허가사항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3천334건의 불법사항을 적발했다. 이중 허가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2천6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용을 공업용으로 전용하는 등 타목적 사용이 542건, 불법임대 184건, 기타 8건 등 순이었다. 도는 이에 따라 20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64명에게 1억7천1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으며 2천714명에게 72억4천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536명에 대해서도 고발이나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올해에도 지난해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토지 6만여필지를 대상으로 허가사항 이행 여부를 조사해 위반자에 대해 고발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일단 지
경기도내 상당수의 하천이 관리부실로 수해위험에 놓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542개 지방하천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30개 하천에서 수해 위험요인을 발견, 해당 자치단체에 오는 20일 이전까지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결과 평택시 방림천에서는 기능을 상실한 채 물흐름을 저해하는 보(洑)가 하천바닥에 놓여 있었고 안성시 진위천에는 하천바닥에 토사가 길이 50m, 너비 15m규모로 쌓여 있었다. 또 파주시 문산천은 배수문 덮개와 보호 난간이 없었고 남양주시 월문천은 하천에 가설건축물 1채가 있었으며 여주군 연양천은 하천 바닥에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는 가운데 상수배관이 방치되고 수문의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용인 경안천, 안산 반월천 등 14개 하천은 각종 공사용 자재나 가설도로, 토사 등으로 수해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쓰레기더미 등은 일제히 정비하도록 하고 퇴적된 토사는 준설하며 고장난 수문이나 보호난간 등은 정비하거나 새로 설치하도록 했다. 도는 이달 중으로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해 취약요인에 대한 일
경기도 건설본부는 오는 11일 오전 5시부터 의왕∼과천 유료도로에 하이패스(무정차통행료징수시스템)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건설본부는 하루 평균 1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극심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모두 40억원을 들여 상하행선 8개 요금소를 복수요금소(16개)로 개조하고 중앙과 양쪽 끝 차선 4곳에 하이패스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이용차량은 별도의 요금납부절차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출퇴근시간마다 10∼20분씩 소요되던 요금소 주변의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본부는 요금소 확충 및 하이패스 설치를 계기로 종전 30장 이상 3% 할인, 50장 이상 5% 할인해 주던 일반요금소(통행료 800원)의 예매권을 10장 이상 5%, 20장 이상 10%, 30장 이상 15% 할인하고 하이패스 이용 차량에 대해서는 상시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앞서 건설본부는 올해부터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 의왕∼과천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도시계획권은 지자체에 이양됐지만 택지·도시개발 사업의 지구지정·계획승인 권한은 중앙이 가지고 있어 체계적인 개발에 한계가 있다.”(국토도시계획·개발사업 권한의 과도한 중앙집권) “수정법에 의한 4년제 대학 신설 금지와 입학정원 총량 규제로 소규모 대학 난립 및 대학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 규제) 경기도가 4일 현행 지방자치제의 분야별 침해사례를 분석,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국토도시계획 등 각 분야별로 정리된 이 자료는 실질적인 지방자치권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에 분야별 지방자치 침해사례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토론회 등을 거쳐 수정·보완한 후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자치제 문제=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한을 꼽고있다. 현재 사무권한을 보면 국가사무 73%, 기관위임사무 3%, 지방사무 24%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사무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재정불균형 문제도 마찬가지다. 국세 80%, 지방세 20%로 전국 151개 지자체가 지방세로 공무원들의 인건비 해결도 곤란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개발분야= 현행 도시계획권은 지자체에 이양됐으나 택지·도시개발사업의 지구지정·계획승인 권
경기녹지재단은 제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광주시 경안동 청석공원에서 ‘경안천 사랑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경안천 강변 숲 조성을 위한 범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리는 이날 축제는 도민, 학생, 환경단체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환경의 날 기념식, 자연음악회,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식전행사로는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기’라는 주제로 ‘환경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이어 경안천이 1급수의 맑고 깨끗한 물로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리본에 적어 나무에 매다는 ‘희망나무 리본달기’가 열린다. 또 경안천지킴이로 선정된 학교, 기업, 사회단체의 선서문 발표 및 휘장 수여, 주요 참석인사의 희망나무 리본달기 등이 펼쳐지고 퓨전국악팀 시아,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 비보이팀 진조, 가수 김도향 등이 출연하는 자연음악회가 열린다. 김덕영 재단 대표이사는 “경안천에 강변숲을 조성하게 되면 도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오염원을 차단해 수질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안천 강변숲 조성이 전 도민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녹지재단은 수도
경기도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연구 학습동아리를 구성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1천224㎢에 달하는 그린벨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주민불편사항과 불법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정비, 주민지원, 관리재원 마련 등을 골자로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그린벨트 면적이 전체의 80%가 넘는 하남, 시흥, 남양주 등 3개 지역을 시범도시로 선정,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 주민대표,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참여하는 연구학습동아리를 이달 중으로 구성, 토론과 학습 등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동탄2지구 신도시와 관련,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발계획 부터 참여해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에는 훌륭한 입지의 땅이 충분히 있는 만큼 앞으로도 명품 주택을 다량 공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도시 추진 배경은.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 계획과 중앙부처의 ‘분당급 신도시’ 계획을 병합해 건교부와 입지, 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하게 됐다. - 이번 신도시 선정에 경기도의 의지가 얼마나 반영됐나. ▲건교부와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 협의, 발표하게 됐다. 그러나 경기도 내에는 이번 동탄2신도시 입지보다 더 좋은 곳이 많다. 이정도 신도시는 경기도의 경우 10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땅이 있다. 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도시 발표할 것이다. 이번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대부분의 권한을 건교부가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하는 부분은 경기도의 의사를 반영하키로 약속했다. - 중앙에서는 참여정부 내에 추가적인 신도시 발표계획은 없다고 했는데,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도 중단되는 것
경기도는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된 화성 동탄2신도시 건설과 관련, 도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지사는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탄2신도시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주거, 첨단산업, 교육, 문화 등 수준높은 기반시설을 갖춘 명품신도시로 개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탄2신도시 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5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가운데 일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특히 “현재 포화상태에 놓인 경부고속도로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동편에 하남-용인-안성-천안을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신도시를 관통하는 제2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용인 기흥까지 내려온 신분당선을 동탄지구까지 연장하고 역시 기흥까지 연결된 국도 23호선도 동탄신도시로 곧바로 연결, 교통수요에 대처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IT, R&D 등 지식기반형 산업과 연계된 1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신도시내에 조성하고 특
경기도가 쌀이나 축산물에서 농약이나 항생제 등 유해성분이 검출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현금으로 보상하는 ‘명품농산물 안전성 보상에 관한 조례’ 를 만든다. 도는 FTA, DDA 등 농업개방화시대를 맞아 안전성이 보장된 명품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행은 올 하반기 예정이다. 이 조례안에는 쌀의 경우 199가지,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23가지 각종 유해성분 가운데 하나라도 검출되면 1성분당 1천만원씩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하는 내용이 담긴다. 유해성분 검출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한 허용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쌀은 카드뮴, 납 등 2개 중금속 성분과 197개 농약성분 등 199항목을, 축산물은 23가지 농약성분을 각각 정했다. 보상이 적용되는 쌀은 안성·여주·용인·평택·김포 등 5개 지역 50개 경기미 혁신단지에서 생산될 5천t이고, 쇠고기는 양평개군한우, 돼지고기는 수원 동충하초포크·화성i포크·동두천 청미원포크·파주 굿모닝포크 등 4개 단지 생산 제품이다. 도는 생산과정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출하직전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입증
구리시 인창·수택 지역이 새달 4일 뉴타운사업 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다. 경기도는 이 지역은 구리시의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GB지역 등의 경계지역으로 주민 의견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완료하고 도에 신청하면 경기도 도시 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지정대상은 구리시 인창동·수택동·교문동 일원 207만2천770㎡이며, 지난 3월12일 부천 소사, 고강, 원미지구에 이어 네번째다. 도는 지정 고시후 개별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이행되면 2009년 하반기에는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도가 기존 도시 낙후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지역을 광역 계획적으로 재정비 하기위해 뉴타운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한 곳이다. 도는 뉴타운 사업 대상지구 및 재정비 촉진사업의 필요성이 많은 지역은 해당 지자체 신청에 의해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을 올해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도로, 공원, 학교, 문화시설 확보 등에 한계가 있던 재개발, 재건축 방식에서 탈피해 신·구도시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