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반월공단지역 가로수들이 해충 피해로 수난을 겪고 있다. 22일 안산 시화공단 근로자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안산 성곡동 시화공단 지역 가로수인 버즘나무가 흰불나방 애벌레들로 인해 방치가 심한 경우, 가로수가 고사직전까지 놓여 있다. 본지 확인 결과, 안산 성곡동 718-2 시화공단 4바302-1 일대 버즘나무에는 몸길이 3㎝ 내외의 흰불나방 애벌레가 나무마다 최대 수 백마리씩 붙어 나뭇잎을 갉아 먹으며 고치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일부 잎사귀에서는 고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 벌레들은 보기에도 혐오감이 들 정도였으며, 심지어 애벌레가 극성을 부리는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기도 했다. 공단 D금속회사에 근무하는 K(34)씨는 “공단내 가로수 길을 걷노라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고 몸에 떨어질까 너무 무섭다”며 “맑고 화창한 날씨에 송충이로 인해 우산까지 써야될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로수에 벌레가 많아 나무잎을 다 갉아 먹는 것은 물론 공장 내부로 유입돼 위생에 문제가 되고 있다”며 “주기적이고 철저한 방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곡동 주민 P(55)씨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충이 늘어나 송충이가 머리나 옷에 달라 붙어
올해 안산지역 자동차세 연납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세 연납차량은 2만2천644대로, 지난해 1만8천942대에 비해 3천702대(19%)가 증가했다. 또 올해 자동차세 납부세액도 지난해 41억4천100만원보다 9억5천500만원 늘어난 50억9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세 연납 할인제는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납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연 2회로 나눠 부과하는 자동차세를 납세자의 요청에 의해 1월에 모두 선납하면 1년치 세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이 늘어난 주 요인은 예금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자동차세를 연납하는 게 이익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제공 등 우대시책을 끊임없이 발굴 추진해 성실납세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세정 발전 및 자주재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세는 6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차량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지방세이며 연납신청을 할 경우 1월에는 연세액의 10%, 3월에는 7.5%, 6월에는 5%, 9월에는 2.5%의 할인 혜택을 각각 부여한다.
안산시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동산노인복지관이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지난 13일 서울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동산노인복지관은 보건복지부가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사례 발굴 확산을 통한 노인일자리사업 전문성 제고 및 우수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천115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내리사랑 아이돌보미’ 프로그램으로 영예를 차지했다. 동산노인복지관은 노인일자리 담당자 전문성, 외부자원 연계활용, 학부모와 참여 노인들의 만족도 및 사회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철현 동산노인복지관장은 “안산시의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과 지역사회단체의 물품후원 등의 외부자원 연계를 통해 안산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실질적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반월·시화공단 구조고도화사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첨단 중소기업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0일 한나라당 일자리특위 주최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국무총리초청 구조고도화사업 간담회에서 “33년 된 반월시화공단이 구조고도화를 통해 첨단녹색성장을 상징하는 산업단지로 만드는데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반월시화공단 구조고도화사업 성공을 위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펀드 규모를 당초 1조2천억원에서 1조원 증액된 2조2천억원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예산확충이 가능토록 박순자 국회의원(한·안산 단원을)이 국회에 제출한 국가재정법 등 개정안을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토록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그는 특히 “기반시설노후화, 기업지원시설부족, 근로자지원시설부족 등으로 열악한 반월시화공단의 구조고도화사업은 박순자 위원장이 17대 국회부터 애써 결실을 맺었다”며 “노후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가 되도록 지경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에게 사업속도를 내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자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반월시화공단이 구조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 전체 수출
경남 거제시에 해양시료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대여할 수 있는 해양시료도서관이 오는 2012년에 건설된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오는 23일 거제시 장목면 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 공사현장에서 해양시료도서관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어지는 해양시료도서관은 총면적 약 5천100㎡(약 1천500평) 규모의 지상 4층 연구시설로 전 세계 해양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광물, 해양생물 등의 다양한 해양시료를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관·관리·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약 2천300㎡(약 700평) 규모의 특수 시료 저장고, 시료전시실, 각종 첨단 비파괴분석 장비를 갖춘 분석실과 연구실도 함께 설치된다. 또 시료의 대여와 상호교환에 중점을 둔 ‘해양시료 유통 허브’역할에 중점을 두기 위해 명칭도 ‘저장소’가 아닌 ‘도서관’으로 명명됐다. 201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어지는 해양시료도서관은 시료의 저장소 또는 관람을 위한 박물관의 기능을 넘어 시료의 활발한 대여 및 상호 교환에 중점을 둔 ‘해양시료 유통의 허브’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옆 사람은 의식 않고 피우니...” 19일 오후 3시40분 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주부 이효정(36)는 날씨도 더운데 담배연기 때문에 짜증이 배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정 실외 금연구역이라는 표시에도 일부 흡연자들은 물론 버스기사들까지 담배를 피우고 있어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에선 흡연자를 관리·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방관하고 있어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간접 흡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안산시 상록구 보건행정과에 따르면 지난 1995년 1월부터 시행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공기관과 다중이용 건물 등 실내공간과 기차역 및 버스터미널 승강장 등을 법정 실외 금연구역으로 지정, 이를 위반시 경범죄로 2만~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처벌은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다 보니 모든 단속을 경찰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행정기관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록구 월피동에 사는 박모(22·여)씨는 “가족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해도 터미널 환경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 들어서 컴퓨터를 배우려고 하니 잘 안돼요. 하지만 하나하나 배워 보니 재미도 있고 신기하네요”. 우리주변에서 경제·사회적인 이유로 컴퓨터를 다룰 기회가 부족했던 경로당이 아이티(IT) 사랑방으로 탈바꿈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는 컴퓨터를 활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컴퓨터 활용 교육을 벌이고 있다. 교육희망자가 동 미래경영센터의 컴퓨터교육장을 방문해 교육을 받는 것과 달리 이번 ‘실버누림 아이티(IT) 사랑방’ 교육은 교육생이 있는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고객중심의 맞춤형 컴퓨터교육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올 상반기에는 3곳의 경로당에 대해 컴퓨터 활용 교육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6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에도 12곳 경로당에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해 노인들이 컴퓨터로 인터넷 정보검색 뿐만 아니라 쇼핑, 미니 홈페이지 운영을 직접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부곡동에 사는 이팽노(64)씨는 “집에서 손자들한테나 물어봐야 알 수 있던 컴퓨터 사용법을 경로당에서도 배울
“기존의 시집들의 틀에서 벗어나 시에 누드를 넣어 시를 보고 싶도록 만든다는 생각에서 시화집을 펴게 됐어요.” 시와 여성의 누드를 통해 사랑, 그 원초적 그리움과 관능의 미를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이혜령 시인(44). 우리나라 최고의 화가가 그린 누드화가 함께하는 시집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산에 살면서 안산문인협회 사무국장,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며, 시낭송가로도 활동 중인 이 씨는 지난 11일 ‘파란나비의 꿈’ 을 출간했다. 이 누드 시화집은 직정적인 언어로 원초적 사랑을 탐구하고 있는 시인과 살짝 감춰진 여체에서 안타깝고 황홀한 미학의 극치를 찾고 있는 누드 작가 류영도 화백이 뜻을 같이 했다. ‘파란 나비의 꿈’ 에서 이혜령 시인은 지독한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사랑에 대해 이 씨는 “나의 사랑은 가슴 한 복판으로 들끊어 오르는 불의 열정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하며,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끼게 해주는, 나를 살게 하는 힘이자 나를 지탱하는 정신과 육체를 아우르는 그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시와 누드화가 만난 ‘누드 시화집’ 을 냈지만 “필요하다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 자신도 벗을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씨는 “다음에는 이
최근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산시가 사회인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단원구 신길동 1376번지 구 신길중학교 부지 내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야구장 1면, 본부석, 관람석, 전광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 착공해 10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야구장 조성에 있어 예산 절약을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폐기물처리 등 부지정리를 이미 완료했다. 안산시에는 현재 골안말 야구장, 성곡 야구장, 초지 임시야구장 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180개 팀 4천여명의 야구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2009 월드베이스볼클레식(WBC) 준우승과 KBS 천하무적 야구단 방영에 따른 급격한 야구수요 증가로 시설부족에 따른 대관의 어려움과 일반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야구장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김흥수 안산시 야구협회·연합회 회장은 “4천여명 야구인들의 숙원사업인 신길 야구장이 조성 예정에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가 야구의 메카로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전 야구인의 뜻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
안산중앙도서관은 오는 21일 개관 4주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도서관은 개관 당일인 오는 21일 수요일 저녁 7시에 1층 시청각실에서 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도서관 음악회’를 통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고, 각종 취업시험 준비로 공부하느라 지치기 쉬운 이용자들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와서 아름다운 국악 선율 속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또 21일부터 30일까지 문헌정보자료실에서는 ‘도서관 명언의 재발견’ 전시회로 도서관과 독서와 관련된 명언을 전시해 최고의 명언을 선정하고 공감 댓글 달기, 나만의 도서관 명언 만들기 등 시민들이 도서관과 책, 독서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밖에 어린이자료실에서는 ‘도서관발자취: SINCE 2006’ 도서관 사진전을 통해 중앙도서관 4년간의 역사를 보여준다. 개관부터 자료실 모습, 도서관주간, 독서의 달 행사 등 그 동안 이뤄졌던 강좌와 행사를 사진으로 전시하고, 사진전 관람 후기와 개관 4주년 축하메시지 엽서쓰기 등 이용자 참여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