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와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의료원 민영화 방침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부는 1일 인천시청 앞에서 ‘2009 투쟁 승리를 위한 산별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불성실교섭 사업장 타격투쟁과 인천시의 인천의료원 민영화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반대, 보호자 없는 병원 실시,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건강보험보장성확대, 지방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강화 등을 요구했으나 사용자협의회측은 임금동결에만 눈이 멀어 병원발전과 국민건강권 실현을 위한 요구안 합의조차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인천시는 지난 23일 현 인천의료원장을 재선임했다며, 이는 인천의료원의 민영화 방침의 논란과도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숙경 보건의료노조 인천본부장은 “재선임된 인천의료원장이 또다시 노조탄압을 일삼고 인천시와 함께 민영화 정책을 추진할 경우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의 소비자 심리지수(CIS)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 심리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호전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기전망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6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09’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인천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1분기에 ‘84’로 최악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 4월 ‘102’로 상승한 뒤 지난 5∼6월 연이어 109를 나타냈다. 6월 소비자 심리지수 가운데 생활형편(103), 소비지출(105), 경기 전망(108) 등 개별 전망 지수는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상태를 예측하는 전망지수는 유가와 환율 등 대외적인 요인과 물가상승, 고용사정 악화 가능성 등의 잠재요인으로 인해 지난 5월(110)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도 ‘88’로 지난 5월에 조사한 전망지수(93)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물가수준 전망지수는 전월(133)보다 1포인트 상승한 '134'로 취업난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심리가
“공룡이 살길 막는다” “기업형 수퍼마켓(SSM)이 들어오면 우리는 더 이상 수퍼가 아니라. 그저 담배 가게일 뿐입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쌍용아파트 인근에서 10년째 수퍼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60)씨는 살길이 막막하다고 푸념을 늘어놨다. 또 인근에서 5년째 정육점을 운영하는 이모(58)씨도 “손님이 없어서 낮술 먹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날이 많다. 남는 시간에 방구석에서 소주만 마시는 심정을 이해해 달라. 어디 갈 곳만 있으면 딴일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테스코가 이곳 인천 연수구 옥련동 379-2에 오는 7월 20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옥련점 개설을 앞두고 있어 지역상인들이 대기업의 기형업 슈퍼마켓(SSM) 진출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옥련점이 들어서게 되면 반경 15분 거리에 재래시장 2곳과 아파트 상점가 점포, 슈퍼마켓 30여곳을 포함하여 200여 곳의 동네상점들이 영업 중이어 커다란 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GS슈퍼마켓 등 SSM은 전국적으로 477개에 달하
인천공항세관이 영종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발전시설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달 29일 공항수출입통관청사에 옥상에 고유가 상황과 녹색성장 시대에 맞는 에너지 절약 추진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인 태양광(6kw)과 풍력(3kw) 발전시설 및 옥상조경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영종지역의 무한정·무공해 자연자원을 이용한 태양광과 풍력발전 시설은 월1천900kw의 전력생산으로 형광등 6만개를 1시간 동안 점등할 수 있는 규모이다.인천공항세관의 이번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공공기관의 모범사례 및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공직사회의 의식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세관은 보다 많은 업체가 환급금을 찾아가도록 하기 위해 환급금 찾아주기에 나섰다. 25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관세 등 세금을 과다납부한 것으로 예상되는 1천787개 업체에 약 11억원의 환급금을 찾아가도록 환급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중소수입업체가 낮은 세율을 적용할 수 있음에도 높은 기본세율로 신고하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착안해 어려운 기업사정을 돕기 위한 것. 이를위해 공항세관은 기본세율 8%보다 우선 적용해야 하는 ‘WTO 양허세율’이 지난해에는 8.1~8.7%로 기본세율보다 높았으나, 올해부터 5.5~6.5%로 낮아진 화장품류, 화공약품류, 플라스틱 제품류 등을 대상으로 수입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A사가 약 7천2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을 비롯해 50만원이상 환급받을 수 있는 업체가 364개이고, 총 1천787개 업체가 약11억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항세관은 각 업체가 수입통관시 거래하였던 관세사와 협의하여 환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277개 관세사에 지난 23일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이밖에도 세관은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월 26일부
인천 중구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대민 친절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대민서비스 이행실태 점검을 벌인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한중문화관을 포함한 구본청 18개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 32개 부서를 대상으로 민원인이 방문했을 때 전반적인 응대 태도와 민원인 입장에서 개선돼야할 사항, 부서별 친절서비스의 잘된 점과 잘못된 점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용역을 의뢰, 전문 모니터에 의한 방문 관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점검 사항으로는 근무자세(방문고객에 대한 관심도, 기본근무태도, 용모 및 복장단정 상태 등), 업무태도(고객에 대한 적절한 인사, 업무처리안내, 서류 취급태도, 신속한 업무처리, 친절하고 정확한 답변 등) 환경 및 시설(사무실 환경정비 상태, 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상태, 부착물(신청서 등))등을 점검하게 된다.
인천 뿌리내린 철강 경제활성 ‘연금술사’ 인천의 대표적 향토기업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인천시 동구 송현동 1번지에서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하여 오늘날까지도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6월 10일 한국 최초의 철강회사로 탄생한 이래 한국 철강산업의 산증인 역할을 수행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1962년 민영화 되었으며, 1978년 현대그룹의 일원으로 편입 되었다. 지난 2000년에는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합병하여 한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역할을 수행한 현대제철은 지난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 2004년 7여년을 표류하던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하면서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당진공장의 3개 공장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현대제철은 봉형강류와 판재류, 주강품, 압연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 구성에 있어 세계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있는 인천시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해 3시간내 비행으로 도달 가능한 인구 100만명 이상인 도시가 무려 43개에 달한다. 또한 세계최대 잠재시장인 중국을 배후시장으로 확보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재래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대형마트 규제와 소상공인 살리기 인천대책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 반대 옥련동 비상대책위’는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설계획이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이들 단체는 이날 기업형 슈퍼마켓(Super Super Market)인 삼성데스코㈜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개설될 예정인 연수구 옥련동 379-2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면 주변 2개의 재래시장내 상점과 일반 점포 등 300여개의 영세 상점이 운영상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대형마트와 SSM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하고 인천시는 SSM 개설을 제한, 중소 상인을 살리도록 하는 내용의 인천시도시계획 조례안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옥련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설에 결사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데스코㈜는 오는 7월20일 갈비식당인 옥련동의 한 건물 일부인 260여㎡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열기로 하고 현재 내부공사를 벌이는 등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귀가 들리지 않아 대화가 어렵고 아직도 포탄소리가 귀에 울려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 항상 불편했는데 이렇게 집을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사고 있는 국가유공자 길모(63)씨는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탄으로 난청이 돼 종이에 글을 써야 의사소통이 가능한 국가유공자이다. 길씨가 사고 있는 집은 창문틀 밑이 부식되어 20Cm나 떨어져 나가고 누수가 심해 집안이 눅눅하고 곰팡이로 가득하며 합선위험으로 전구도 못키는 낡은 연립주택이다. 이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가 팔을 걷고 나서 길씨 등 인천지역 국가유공자 7명의 낡은 주택을 무상으로 개·보수해 주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벌이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지난 16년 동안 단 한번도 거르지 않은 것이 바로 ‘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이다. 전국의 56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국가유공자가 살고 있는 낡은 주택 59동을 무료로 보수해주는 데 동참했으며, 이중 인천지역은 7개 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해 7동을 보수해 주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는 올해 6
국내 반입이 금지된 약물이나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반입하려다 세관에 압수, 유치된 해외여행객들의 의약품 유치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해외여행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의약품류를 반입하다 세관에 유치된 사례는 모두 7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나 급증했다. 여행객이 입국하면서 세관에 유치된 휴대품을 살펴보면 의약품이 72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류 3275건, 핸드백 2310건, 시계 824건, 화장품 552건 등으로 의약품류의 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의약품의 유치건수는 288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마약성분이 포함돼 있어 국내에는 반입이 금지되고 있는 거통편(2107건), 복방감초편(1304건) 등도 다섯달 동안에만 수천건이상 반입이 시도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사처방전이 필요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성능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유사발기부전치료제(남보) 등 풍속저해약품, 불법 다이어트식품 등도 수백여건씩 유치됐다. 세관은 중국 여행객들이 발기부전치료제나 ‘정력제’로 통하는 성분 미상의 각종 의약품을 사들여 반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