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감사원장 등의 등판이 가까워지면서 야권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출근길에 “저의 거취에 관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감사원장은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의사에 대해선 “사임하는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원장이 대권 도전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관건은 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대권에 도전할 것인가이다.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이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기를 채우지 않은 채 정치권으로 직행하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중립성을 요구하는 감사원장이 사퇴 직후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은 정치적 중립 위배라는 비난 여론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33만명을 넘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5시부터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중계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은 실시간 접속자 2만명을 넘었고, 이날 오전 기준으로 조회수 33만 7000여회를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참가자들은 4인 1조로 나뉘어, '65세 이상 대중교통 무임승차'와 '5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등 2가지 주제로 치열한 찬반 토론을 펼쳤다. 토론배틀은 1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장천 변호사, 탤런트 유동혁,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 여러 유명인들이 지원하면서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준석표 1호 이벤트'인 토론배틀이 성황리에 치러진 배경에는 최근 논란이 된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과 대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불공정 발탁'으로, 국민의힘은 '공정 선발'로 규정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토론배틀에 관심이 집중됐다는 해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과 청와대는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 욕구에 대해 파격발탁이라는 방식으로
대권 주자로 평가받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감사위원장 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출근길에 “저의 거취에 관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감사원장은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의사에 대해선 “사임하는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원장이 대권 도전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관건은 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대권에 도전할 것인가이다.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이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기를 채우지 않은 채 정치권으로 직행하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중립성을 요구하는 감사원장이 사퇴 직후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은 정치적 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으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김외숙 인사수석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3명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외숙 인사수석의 무능은 이제 국민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김 수석에 의해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 투성이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이진석 실장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으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고, 이광철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온갖 권력형 비리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자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관대할 때 붕괴는 막을 수 없게 된다"며 "국정 난맥을 초래하고 있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즉각적 경질로 국민적 분노에 답을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검찰인사에 대해 "검찰개혁의 탈선, 검찰장악이 드디어 완성된 것"이라며 "검찰 장악했다고 흑이 백이 되지는 않는다. 검찰 장악했다고 현명한 국민들의 눈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검찰 장악했다고 역사의 심판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검찰완살', 검찰인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의 정치참여 가능성에 대해 "정치 참여에 대한 부분은 어느 당 밖의 주자라 하더라도 고독한 개인 결단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에 대해서는 항상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저희와 공존하실 수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정치라는 국가를 위한 또 다른 봉사의 길은 고독한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저희가 밀기도 당기지도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최 감사원장의 향후 진로에 대한 건 사실 그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감사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줘야 되는게 잘 돌아가는 정부의 모습"인데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대권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언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오늘 사의를 표명하는 마당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감사원장직 사퇴에 직접적인 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지금 저의 거취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는데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이나 이런 문제와 관련해 제가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김부겸 총리는 26일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누구나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측의 최고지도자와 당국자들께 간곡히 요청한다"며 북한에 대화·화해를 거듭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제주포럼 폐회사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 민간교류의 확대, 그리고 남북 간의 협력적 발전 등 오랫동안 남북이 합의한 원칙 하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분명하게 명시됐고, 10·4 남북정상선언에서 재확인됐으며, 2018년 '판문점선언'에서 손잡고 합의했던 두터운 믿음과 신뢰 속에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20년 전 '제1회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되새겨본다"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일은 지난한 사업이다. 용기와 인내, 정성과 지혜가 필요한 일이다. 지금 가장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희망의 빛도 보이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남북대화 재개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또 다른 주자인 홍준표 의원을 향해 "윤석열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한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해꼬지하는 낡은 정치는 물리쳐야 한다”며 “개인기에 집착하면 팀이 죽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며 도덕성 검증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여권을 향한 사찰 비판은 하지 않고 윤 전 총장 검증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권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가 변화를 지지하고, 홍 의원의 복당을 지지하고, 윤 전 총장에 대한 이간계 공격에 원팀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로지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며 “단체전은 조직력이 승패를 가른다.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조직력이 무너지고 팀은 패배한다”고 말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나는 잘못된 것을 보고는 피아를 막론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고, 한순간 비난을 받더라도 그 비난이 두려워 움츠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불리를 따져 가면서 정치하지 않고, 바른길이라고 판단되면 그냥 직진한다”며 “정치적 쟁점을 피해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번 주에 몰리면서 대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최재형 감사원장도 그 즈음에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지지율 1~3위 안에 드는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이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야권에서도 대선 시계가 빨라지게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에는 정치에 나선 이유와 대한민국 미래 비전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과 동시에 X파일 논란,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범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감사원장도 이번 주초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대권 도전 의사를 직접 밝히진 않더라도 정치적 중립성 훼손 비판에도 불구하고 임기도중 물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 배경과 소회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당내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하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진통 끝에 결국 대선 180일 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는 당헌 그대로 대선 경선을 치르기로 함에 따라 여권의 대권 시계가 빨라지게 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후보를 선출키로 함으로써 여권의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선 일정은 오는 7월 초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9월 5일 본경선을 치르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9월 10일 후보가 확정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대선경선기획단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일단 민주당의 대선 시간표가 나오면서 당내 대권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다. 현재까지 당내 대권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총 9명이다. 1차 관문은 이르면 내달 초로 예상되는 컷오프다. 경선 룰에 따라 6명만 컷오프 문턱을 넘을 수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