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6.36%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1216만1624명 유권자 중 77만3468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66%, 부산은 6.11%다. 지난해 총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이 8.49%였던 것에 비하면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6.37%) 때와는 비슷하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842만5869명 중 56만870명이 투표했고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293만6301명 중 17만9286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되는 데다 아직 이른 시간인 만큼 투표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투표를 마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에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거주지인 서울 연희동이 아닌 종로에서 투표를 한 데에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오늘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인 곳인 종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유불리를 떠나 투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전투표는 정치와 관련해서 우리가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라며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곡동 관련 오 후보의 말은 거짓말"이라면서 "거짓말과 관련해 저는 오 후보가 서울시민의 대표가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부산 등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선 지역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83%를 기록했다. 전국 1216만1624명 유권자 중 22만304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오전 10시 집계 투표율은 2.52%였다. 앞서 2019년에 치러진 4·3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집계 투표율은 1.14%였고, 2017년에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의 첫날 동시간대 집계 투표율은 0.6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16만2349명이 투표해 1.93%, 부산시장 선거는 5만483명이 투표해 1.72%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지난해 21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 소속 김승원 의원(수원갑)은 ‘미디어 바우처 제도’를 제안한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 바우처 제도는 국민인 독자에게 매년 2~3만원 정도의 바우처를 제공하고, 국민들은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언론사나 기사 또는 전문영역 잡지에 바우처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국민이 좋은 미디어를 선택하고, 좋은 미디어가 광고를 많이 받아갈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미디어 영향력 평가 지표로서 운영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미디어 바우처 제도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합성, 정부 지원의 형평성 등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저널리즘 지원 정책 모델”이라며 “공정한 언론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올바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계에 대한 정부나 공공기관의 보조금이나 광고 등 지원은 주로 ABC협회의 신문부수 등에 따라 산정됐으나 이제는 그 기준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없다”며 “그 이유로는 첫째, 조선일보의 신문부수공사가 조작된 것이 밝혀진 만큼 신뢰성이 떨어졌다. 둘째는 온라인신문 구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 종이신문 구독자는 끝없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셋째는 ABC협회의 신문부수 기준으로는 정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대국민 사과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과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태년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대국민 성명을 내고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민주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라며 “청년세대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여권 인사들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의식한 듯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당 구성원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를 사과쇼라고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국민사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며 “지연된 정의가 정의가 아니듯 지연된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내일이 사전투표일인데 오늘 사과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꾸려 한다니 도대체 서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를 엿새 앞둔 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참사 발언과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거듭 지적하며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용산 참사의 원인을 두고 오 후보가 임차인들의 과도한 폭력시위에 경찰이 진압하다 일어난 참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즉각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박성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7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은 용산 참사는 오세훈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벌어진 일”이라며 "오 후보에게선 일말의 도의적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오세훈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일주일 안에 재개발·재건축을 모두 풀겠다고 공언했다"며 "전격전과 같은 재개발 사업을 하면 많은 무주택자들이 턱없는 보상비로 쫓겨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사람보다 포크레인을 우선하고, 원주민과의 합의보다 공권력을 우선시할 것이 명백해 보인다"며 "오 후보는 용산참사 망언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즉각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지웅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와 관련 "용산참사의 본질은 무모한 개발이 쫓겨난 시민을 죽였다는 것"이라며 "그 개발의 인허가권을 총괄했던 지휘자가 오 후보"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4·7 재보궐선거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설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가 재보선 이후 물러날 시점과 방식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 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 짓고 물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정 총리는 여권의 차기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민주당이 6월 말부터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는 만큼 정 총리가 4.7재보선이 끝난 뒤 여의도로 복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청와대도 총리 후임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리는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 후임 총리로는 정권 말기 차갑게 얼어붙은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국민통합에 초점을 둔 인사를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주도한 김영란 전 대법관,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 교체에 맞춰 일부 장관도 함께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내년 5월 퇴임하는 문 대통령의 마지막 개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여야가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상 약세인 더불어민주당은 ‘읍소’모드에 들어갔고, 앞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굳히기 전략’을 펴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사죄드린다"며 "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산으로 내려간 민주당 지도부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역시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영춘 후보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 없었으면 좋았을 선거고 원인 제공한 당의 후보로서 부산 시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부동산 폭등 때문에 LH발 국민 분노가 큰데 그점에 대해서도 집권당 후보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함께 참석한 양향자 최고위원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분노가 대한민국을 뒤덮었지만 애써 부인했고 국민들은 집값 때문에 곡소리가 나는데 공직자의 집값 오르는 '억' 소리는 외면했다"며 "국민께 사죄할 것은 백 번, 천 번 사죄하고 돌아선 국민의 마음은 정책의 유능함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거듭 고개를 숙이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주거를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청년·신혼세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을 정부가 50년 동안 보증하는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제안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선대위원장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정책의 빈 곳을 찾아 시급히 보완하겠다"며 "치매나 돌봄처럼, 주거도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를 도입,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는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청년과 신혼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내 집을 장만하고 그 빚을 갚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라며 "월급의 대부분을 방 한 칸 월세로 내며 눈물짓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가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 월세 지원과 1인 가구용 소형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객실·쪽방·고시원에 살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월세를 지원하겠다”며 “현재 3~4인 가구 중심 주택공급제도를 보완해 1인 가구용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p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오 후보 62.1%, 박 후보 28.2%를 얻으며 3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31일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29∼30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3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5.8%였다.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2.0%에 그쳤다. 두 후보간 격차는 무려 23.8%포인트다. 오 후보는 권역, 연령, 직업과 관계없이 박 후보에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2.4%)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권역별로는 ▲강남동권(65.8%)에서 강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64.2%) ▲가정주부(63.9%)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40대(44.2%)와 ▲사무·관리·전문직(38.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오 후보에는 열세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가 62.1%, 박 후보가 28.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후보 결정시 고려요인으로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