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정부 예산 1조7천500억원, 대학 자체노력 7천500억원 등 총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또 일반 및 든든학자금(ICL) 대출금리는 3.9%로 1%포인트 인하되고, 특히 대학생이 취업 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의 신청기준 학점이 현행 B제로에서 C제로로 낮아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 추가확충 내역을 2일 발표했다. 기존 정부안은 정부 예산 1조5천억원, 대학 7천500억원 등 총 2조2천5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 2천500억원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는 종전의 평균 22%에서 25%로 높아질 전망이다. 명목 등록금 인하 규모는 대학별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말일께 확정된다. 소득분위별 총 부담 완화액은 기초생보자 563만원, 1분위 338만원, 2분위 248만원, 3분위 203만원, 4~7분위 113만원, 8~10분위 38만원이다. 또 대학 자체노력에 따라 평균 38만원 이상(대학별 여건에 따라 최대 51만원 수준 가능) 인하가 예상된다고 교과부는 말했다.교과부는 올해 학자금 대출제도와 관련, 일반ㆍ든든학자금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이 지자체의 소극적인 자세로 제자리 걸음 속에 사실상 ‘반쪽 무상급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구랍 30일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올해 예산안 처리 결과 초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은 모든 지역에서 확보됐지만 만5세 유치원 및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예산은 14개 시·군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됐던 유치원생의 무상급식은 시행 반년 만에 평택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오히려 중단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보편적 교육복지의 확대 실시를 위해 일선 지자체가 30~60%를 부담하는 공동투자 방식으로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체 학년은 물론, 만 5세 유치원생과 중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각 지자체의 2012년도 예산심의 결과 도내 31개 시·군 중 17곳에서만 만 5세 유치원생 무상급식 예산이 확보됐다. 중학교 역시 17곳에서 부분적인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이 통과됐다.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시·군 중 부천시와 군포·하남시는 1~3학년 모두를 대상으로, 포천시는 2~3학년과 7
“경기도 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의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9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틀이 잡혀가고 있으므로 올해부터는 변화를 넘어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교육 혁신으로 첫 일성(一聲)을 시작했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서 쏟아지고 있는 도교육청의 핵심정책에 대한 벤치마킹과 문의는 김 교육감이 교육혁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김 교육감은 2012년에도 공교육 혁신은 물론 학교 문화와 평화, 인성혁신 등을 일체화해 정착시키는데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나라 ‘공교육의 변화의 조타수’란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 경기도 교육의 한해 나아갈 방향을 직접 들어봤다. <편집자 주> 2011년에서 2012년의 나아갈 방향을 찾는다 “2011년의 경기교육을 놓고 호평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절대로 지금 평가받을 수는 없다. 다만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는 것은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경
인천, 대구 등 전국에서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안교육 등 도내의 다양한 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의 대안교육을 맡은 ‘도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장기위탁기관’은 모두 10곳이다. 이중 미혼모 장기위탁기관 2곳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기관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을 병행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흡연, 절도, 갈취, 태도불량, 학교폭력 등의 이유로 5일간의 징계성 단기교육을 하는 기관도 60곳이 넘는다.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장기 대안교육기관인 용인의 푸른꿈보금자리학교도 지난해 고교생 20여명의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를 떠난 이유는 다양했지만, 이 가운데 20~30%는 교내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들이었다. 장기 대안교육 기관의 교육은 국민공통교육과정 50%, 대안교육프로그램 50%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기본으로 1:1 상담과 단체 상담의 정기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단체 상담에선 폭력 가해·피해학생이 한자리에서 폭행이 이뤄지던 순간 서로가 느꼈던 감정을 공유하도록 한다. 용인 헌산중학교 내 대
경기도교육청은 1일 공무원이 성실하게 업무를 하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 일정 요건에 한해선 불이익 처분을 하지 않거나 감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육훈령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면책제도 운영규정’을 제정, 2일부터 시행한다. 도내 교육행정기관과 각급 학교의 공무원 신분 교직원 전체가 대상이며, 감사를 받은 당사자 또는 감사를 벌인 감사담당자가 소속기관장을 거쳐 면책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하면 감사처분심의회가 면책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한다. 면책사유로는 국가나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려 했거나(공공성), 법령상 의무이행ㆍ교육정책 수립이나 집행ㆍ국민 편익 증진 등을 위해 해당 업무를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거나(타당성) 의사결정 등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경우(투명성) 등이 있다. 금품수수, 고의ㆍ중과실, 무사안일, 업무태만, 자의적인 법령해석과 집행, 위법ㆍ부당한 민원 수용, 특혜성 업무처리는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내부지침으로만 있던 적극행정면책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치 법규로 격상했다.
지나친 통제라는 논란 속에 지난 2007년 제도화된 인터넷 실명제, 즉 ‘인터넷 본인확인제’가 시행 5년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랍 29일 새해 업무보고에서 인터넷 본인확인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인터넷에서의 주민등록번호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본인확인제는 악성댓글 등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방통위는 제도의 시행으로 악성댓글이 줄어들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데다 주민번호가 불필요한 해외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급속히 확산되는 등 인터넷 소통환경이 변함에 따라 생산적인 소통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 제도에 대한 폐지를 검토 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방통위의 이러한 결정에는 2011년 6월과 11월 SK커뮤니케이션즈와 넥슨이 보유하고 있던 3천500만명과 1천32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해킹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기업들은 주민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의 수집은 철저했던 반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보호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경기교육을 빛낸 교직원 6명이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유아, 초등, 중등, 특수, 행정 등 5개 분야의 교원 5명과 직원 1명을 ‘제27회 경기교육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자는 홍미경(유아교육·수원 매산초 병설유치원) 원감과 김정애(초등교육·수원 효동초) 교사, 이부순(중등교육·의정부 효자중) 교장, 김정희(중등교육·부천 내동중) 교장, 박영순(특수교육·성남 혜은학교) 교감, 이주영(행정·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원장 등 이다. 경기교육대상은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하고 타의 귀감이 되는 교원과 행정직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이며, 표창장 수여는 2일 시무식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허술한 부실대학 36곳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도입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에 따라 전국 347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 비자발급 제한 17개, 시정명령 7개, 컨설팅 대상 대학 12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성대, 대구예술대, 숭실대, 주성대학, 송원대학, 충청대학 등이 이번 평가 결과 비자발급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교과부는 정량평가 하위 15% 및 중도탈락률 20% 이상 대학,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을 중심으로 실태조사 대상을 선정한 뒤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대학별로 △유학생 자격검증을 하지 않거나 학비를 일괄 감면하는 등 무분별한 유치로 불법체류자를 양산한 경우 △유학원을 통해 모집하거나 자격검증이 미흡하고 유치ㆍ관리 지원체계가 미비한 경우 등의 유형이 확인됐다. 우수 인증대학 10개교도 선정됐다. 중도탈락률 5% 이하이면서 일괄 학비감면을 하지 않는등 전반적인 지표가 좋고 우수학생 유치ㆍ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대학으로 한양대, 연세대 본교 및 분교, 이화여대, 서강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동양미래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이다. 교과부는 올해 시범 인증에 이어 내년 본격적으로 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12년 경기지방경찰청과 협의해 도내 25개 전 지역교육지원청에 스쿨폴리스(학교전담경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및 자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상담사나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현역 경찰관 중 선발해 배치 예정인 스쿨폴리스는 각 지역교육지원청 생활인권지원센터에 근무하면서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범죄예방교실 운영,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및 가해학생 선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도 참여하고 학교 순회 순찰 및 비행학생 특별 선도프로그램 운영 등도 담당하게 된다. 여건상 스쿨폴리스가 제때 배치되지 못하는 교육지원청에는 퇴직 경찰관 중에 선정한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 3월부터 수원과 용인, 성남, 시흥 등 9개 지역에 스쿨폴리스가 배치돼 활동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회계직원들의 업무능률을 제고를 위해 1월부터 ‘2012년 학교회계직원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계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회계직원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방안’과 ‘시·도교육청 학교회계직원 공동관리협의회’의 합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고용안정과 임금개선, 사기진작, 자긍심 향상 등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회계직원 인력풀 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2012년도 연봉을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동일하게 3.5% 인상, 정년의 점차적 연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