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막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동암역 인근 상업지역 일대의 주차난이 다소간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인근에 벽돌막 공영주차장을 17일 완공하고 20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상가와 주택가가 밀집한 동암역 인근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 문제와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으로,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벽돌막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십정동 417번지는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로 시는 이곳에 모두 15억 원을 투입해 11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12월 말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인천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체계에 따라 최초 30분까지 600원, 30분 이후는 15분당 300원, 전일 주차는 6000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주차시스템이 도입된 벽돌막 공영주차장은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장의 위치·면수·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 결제도 가능하다. 또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경차, 저공해차량, 장애인차량, 국가유공자 차량의 요금 자동감면 혜택을 챙길 수
인천시 옹진군이 덴마크 해상풍력발전 사업자 오스테드의 풍황계측기 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옹진군은 오스테드의 요청으로 허가 취소에서 변경으로 입장을 바꾸는 등 편의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옹진군으로부터 공유수면 허가를 받아 지난해 5월 1대, 11월 3대 등 풍황계측기 4대를 설치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의 풍황계측기 자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풍황계측기 3대를 설치하기 위해 받은 공유수면 허가에 문제가 발생했다. 3대 중 2대가 옹진군의 관할 해역 밖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EEZ에 설치된 2대의 허가권자는 옹진군이 아닌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다. 오스테드 외에도 ㈜한반도해상풍력(1대)·㈜캔디퀸즈(1대)·㈜옹진풍력1(1대) 등 업체 3곳이 옹진군의 행정 실수로 잘못된 허가를 받았다. 다만 이들은 계측기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였다. 옹진군은 결국 지난해 12월 16일 오스테드를 포함한 업체 4곳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보류를 통보했다. 이후 4개월 동안 법리검토를 진행한 옹진군은 법무법인으로부터 받은 자문 내용
인천소방본부는 17일 서구 가좌3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화재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일 오후 8시쯤 가좌동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재도구 및 집기, 1층 내부가 전소돼 생활근거지를 잃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를 돕기 위해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와 연계, 지원에 나선 것. 이날 행정복지센터, 의용소방대, 자울방범연합회, 인하대학교 봉사동아리 등 많은 지역 단체가 참여해 화재로 소실된 주택 내 잔존물 제거 등 화재피헤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향후 인천소방본부는 ‘119원의 기적’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화재피해자에 대한 긴급생계비 등 추가 지원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119원의 기적’은 인천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이 하루에 119원씩 기부해 재난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프로젝트다. 인천소방본부 119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복구 지원으로 화재피해 주민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화재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힘들고 지친 시민의 마음을 살피고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17일 마음안심버스 시승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1부터 23일까지 인천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마음안심버스’는 지난 3월 시가 보건복지부 ‘마음 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용도에 맞게 제작한 것으로 재난위기 대응 시 현장심리 위기대응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 내부는 ▲대기 및 심리안정기기 이용 공간 ▲스트레스 측정 공간 ▲집단 프로그램 및 상담 공간 ▲개인 상담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상황에 필요한 기자재를 완비했다. 특히 개인상담 공간에는 방음벽을 보강해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비를 강화했고,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휠체어리프트 등을 보강해 시민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장치를 갖췄다. 앞으로 마음안심버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높은 업무 강도에 지친 대응인력 심리지원을 시작으로 관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17일 취임한 유진규 신임 인천경찰청장이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을 거론하며 ‘시민안전’, ‘경찰개혁’, ‘존중배려’ 등 3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유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모두 혼연일체가 돼 중심을 잡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면 된다”며 “패배의식이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더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시민 곁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보인 인천경찰의 미온적이고 무기력한 현장 대응으로 비난과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위기에 처한 시민의 부름에 신속히 응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2신고 접수와 처리 시 사소한 내용이라도 세심히 살펴 신속·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 강력범죄와 보이스피싱·사기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사권조정·자치경찰제·현장역량강화 등 경찰 개혁 과제에 대한 완수 의지도 표명했다. 유 신임 청장은 “2년 차에 접어드는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현장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과 112출동 지령, 피해자보호 시스템, 기능간 협업체
이학재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해상풍력 단지 추진 시 어민과 도서주민의 조업권과 생존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용유‧무의도와 덕적‧굴업도 일대 해역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은 민간사업자만 14개에 달한다”며 “상당수 사업자들은 법적 요건만 충족시킨 상태에서 우선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보자는 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사업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조업을 하는 피해 당사자인 어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당사자도 아닌 일부 섬 주민들의 찬성을 유도해 마치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것처럼 발전 허가 서류를 꾸며 제출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꼼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어민 반대를 무릅쓰고 해상풍력사업 허가신청을 강행한 오스테드를 염두한 것이다. 앞서 오스테드는 지난 2일 지역 어민들의 동의나 인천시와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오스테드는 또 발전사업 허가신청 직후인 지난 8일 사업에 반대하는 어민을 배제한 채 일부 주민들을 동원, 사업 예정지에 방문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시청에서도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무더기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17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72명 늘어 누적 3만 13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511명으로 첫 500명대 진입 이후 이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천시청 디지털센터(IDC) 건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데이터혁신담당관실 소속 공무원 1명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에서는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전 직원 2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사무실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친 상태다. 같은 팀 소속 공무원은 전원 재택근무 조치했다. 16일 인천 지역 하루 확진자 572명은 26명이 집단감염, 368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7명 해외유입, 171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205명이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요양병원2와 남동구 요양병원3 관련 확진자 각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5일 숨졌다. 유증상 발현으로 응급실 내원 후 확
인천시의회 이오상 의원과 김성수 의원이 지역 사회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오상(남동구 제1선거구)·김성수(남동구 제6선거구) 의원은 16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2021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지역사회봉사 공로대상’과 ‘지역경제 활성발전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등의 주관으로 매년 한 해 동안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두 의원은 시민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의원은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 주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도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앞장서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신뢰받은 의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제물포역 일원을 포함해 4개 사업이 ‘2021년 3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공모 신청에 이어 현장실사, 발표평가, 실무심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것으로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81억 4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제물포역 일원은 국비 18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704억 원을 5년 간 투입해 역 북광장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영스퀘어를 건설해 지하주차장 223면을 설치하고 1층 광장기능을 회복하며 소프트웨어진흥단지, 공유주방, 옥상정원 등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경로당 및 주인공원 리모델링, 골목경관개선, 아동돌봄 등 주민이용시설 확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인프라 도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개선,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이번 공모를 준비해왔으나 2020년 광장 내 행복주택 건설 반대 민원,
오는 18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인으로 제한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하루 동안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옹진군청에서도 공무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16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 82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49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기준 누적 확진자도 보름 만에 5878명을 기록해 지난 11월 5445명을 이미 뛰어넘었다. 사실상 12월 6000명대 진입이 확실시됐다. 15일 인천 지역 하루 확진자 511명은 36명이 집단감염, 308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2명 해외유입, 165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201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1명과 유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된 3명, 단순 검사 확진자 1명 등이 숨졌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부평구 요양원3 확진자 1명도 숨졌다. 옹진군청에서도 지난 15일 법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