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제정·고시된 인천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이 민간도시개발사업인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에 첫 적용된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주거, 상업, 문화시설을 갖춘 1만 3000가구의 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이 약 48%로 채워져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그린시티로 조성된다. 여기에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새롭게 적용하고 민간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녹색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용적률 인센티브는 환경성능·에너지성능·신재생에너지설치 3개 부문 녹색건물 설계기준 요소와 중수도 설치, 입주민들의 정주환경 향상을 위한 부대시설 설치 등으로 공동주택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인센티브 적용을 받아야만 기준용적률 220%에서 허용용적률을 2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용적률 인센티브 변경 적용은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이행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적률 인센티브 변경으로 그간 폐석회 매립문제로 인천지역 공해 유발의 주범이었던 지
인천시의 하수처리 재이용수가 외면 받고 있다. 염도 농도가 기준치를 넘기 때문이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를 골프장이나 공원 등 조경용수로 쓰기 위해서는 염화물 농도가 250㎎/L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송도·공촌·가좌 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 염화물 농도는 347·336·261㎎/L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염도가 너무 높아 조경용수로 쓰기가 어려운 셈이다. 인천의 하수처리장 가운데 재이용시설을 갖춘 곳은 송도·남항·가좌·공촌·굴포 등이다. 이 가운데 앞으로 조경용수 사용 계획이 있는 시설은 송도·공촌·가좌 3곳이다. 결국 이들 3곳은 재이용수의 염분 농도를 낮추는 시설 개선 공사가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시는 현재 국비 17억 원·시비 39억 원 등 56억 원을 들여 송도 하수처리장의 시설 공사만 추진하고 있다. 공촌과 가좌 하수처리장은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한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상태다. 그 사이 일부 골프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높은 염도의 재이용수를 쓰고 있다. 청라의 한 골프장은 앞서 재이용수를 이용한다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아 기준치를 초과하는 공촌 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
인하대병원은 로봇수술 1000례 돌파(인천지역 최단기간)를 기념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지난 12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한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마취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갑상선외과 등에서 높아진 수술 수준과 미래 의료 방향에 대한 이야기들도 오갔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난도 수술의 안전한 진행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2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환자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의학 분야의 선두에 있으며, 점차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수술 건수 증가와 새로운 수술용 로봇 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로봇 수술의 적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이택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하면서도 질 높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와 환자 가족의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하는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꾸준히
인천 동구 송림동에 있는 한 에너지 회사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에 있는 이건에너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이건에너지는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소방대원 114명을 투입해 30분 만인 오전 11시 3분쯤 큰 불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잔불을 정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14일 자월지역대를 방문해 동절기 대비 소방차량 정비·점검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차량정비 전문의용소방대는 섬 지역 등 도심과 떨어진 소방관서의 차량정비를 통해 신속한 출동을 돕고 소방공무원의 출동차량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정비기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정비활동에는 동절기 대비 배터리 보온조치, 엔진오일 등 차량 소모품 교체와 함께 DPF 진단기를 통해 강제적으로 배기장치내의 퇴적된 찌꺼기를 제거하는 등 출동차량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김희곤 대응총괄팀장은 “섬 지역 특성상 소방차량(디젤)은 보통 50㎞ 이하의 속도로 운행돼 배기가스를 태울 수가 없어 정기적으로 DPF 진단과 요소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제한될 수 있다”며 “소방차량정비 전문의용소방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교육감은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5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해송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시험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일반 시험실 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유증상자가 시험을 치르게 되는 별도 시험실 내 소독, 환기, 책상 배치 등 수능 전 시험장 방역 관리에 대해 꼼꼼히 체크했다. 시험장 방역 칸막이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다.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학생의 수능시험을 위해 확보한 시험장은 병원 2곳(인천의료원, 적십자병원)과 5개 학교(인화여고, 부평여고, 검단고, 도림고, 신명여고)이고, 수능시험 당일에 발생하는 유증상 학생은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PCR검사를 돕기 위해 군·구 보건소는 시험 전날인 17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험생 검체를 우선적으로 검사, 결과를 수능시험 당일 아침까지 코로나 상황실과 수험생에게 알려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학교와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학생 안전을 최우선
한국남동발전이 인천 굴업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하고 있는 덕적 해상풍력발전사업(경기신문 11월 10일자 1면 보도)에 난항이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덕적·자월면 주민·어민들은 오는 1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남동발전의 덕적 해상풍력사업 허가 신청 보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용유·무의와 덕적 해상 두 곳에서 각 320㎿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전기위로부터 용유·무의 해상풍력사업의 발전사업 허가를 얻었고, 이어 같은 달 28일 지역 주민 동의없이 덕적 해상풍력사업의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강행했다. 당초 덕적·자월면 주민·어민들은 자체적으로 구성한 지역상생협의체와 함께 주민설명회 등 공개 검증 후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하도록 남동발전에 요구했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발전사업 허가 이후 대책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배준영 의원실도 발전사업 허가에 주민수용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남동발전이 전기위에 제출한 발전사업 허가 신청서에는 덕적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주민수용성 확보 추진현황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배 의원실과 다섯 차례에 걸쳐 주민수용성 확보
인천시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정숙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21회 2021년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서 의정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한국언론재단(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연합매일신문과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했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과 교수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와 기자단 등이 공동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의정 혁신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 의원은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현장을 직접 다니며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인천의 아름다운 바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해양친수공간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의원은 “시의원으로 당선되고 지난 4년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부분을 좋게 평해주셔서 오늘 이 뜻 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백령중·고등학교(교장 오헌주)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심현보), 인천대학교부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총지배인 김동식)은 9일과 12일 교육활동 교류 및 우의 증진을 위한 교육발전협력 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각 기관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버파크호텔 및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령중고등학교는 교육문화 교류사업 등을 통해 도서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교육과정의 지역화라는 측면에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과학을 통한 나눔과 상생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하버파크호텔은 도서 지역의 안정적 교육활동 지원이라는 점에서 각각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헌주 백령중·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교육발전협력 협약을 통해 백령중·고등학교가 도서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육지 거점 협력 운영으로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가 지향하는 개별맞춤식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각 협력 기관들은 글로컬 교육의 관점에서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사회 공헌은 물론 상생협력 모델 구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김희철 인천시의회 의원(산업경제위원회)이 12일 인천의 장애인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대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창립116주년 인천지사 연차대회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은 신은호 의장이 맡았던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경영평가위원으로 인천시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처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터라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인천평화복지연대와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해 2009년에 건립한 인천시와 경기도를 관할하는 장애인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 병원이다. 이날 장용원 병원장은 “장애인 및 뇌질환(뇌출혈, 뇌경색, 척수손상 등) 환자들이 장기간의 입원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김희철 의원님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패를 전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희철 의원은 “인천시의원으로서 늘 시민을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소중한 감사패를 받게 돼 더욱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언제나 시민을 위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