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배추 재배 면적이 8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나 김장철 배춧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가을 배추 재배 면적은 1만2천724㏊로 지난해(1만5천223㏊)보다 16.5% 감소했다. 올 재배 면적은 2007년(1만2천178㏊) 이후 8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통계청은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출하기 가을 배춧값이 내려갔던 것이 재배 면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재배 면적을 보면 전남 3천349㏊, 전북 1천586㏊, 경북 1천431㏊, 충남 1천426㏊, 충북 1천4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시도의 가을 배추 재배 면적이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한편 가을 무 재배면적은 올해 5천769㏊로 1년 전(5천498㏊)보다 4.9% 증가했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 면적을 보면 충남(1천397㏊), 경기(1천20㏊), 전남(987㏊), 전북(831㏊), 경북(377㏊)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재배 면적이 전국의 79.9%를 차지했다./조용현기자 cyh3187@
여신금융협회는 11월부터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BIZFast)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카드사들은 종이문서를 통해서만 가맹점 신청을 받았으나, 이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자문서로 가맹점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청서를 한 번 작성해 롯데·BC·삼성·신한·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모든 카드사에 가맹을 신청할 수 있다. 여신협회는 이 서비스가 시행됨으로써 가맹점주들이 신청서를 한 번만 작성해도 되고, 각종 증빙서류를 종이문서로 제출하지 않아도 돼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맹점 모집인들도 우편비·교통비 등 접수 대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카드사가 당일 심사를 처리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신협회와 카드업계는 1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부터 종이 신청서를 통한 신규 가맹점 모집을 중단하는 등 단계적으로 모든 신청서 업무를 전자문서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은 경기본부 ‘자동차 산업 동향’ 올해 9월까지의 경기도 자동차 제조업체의 내수 판매규모가 6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판매량은 약 4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도내 자동차업체의 내수판매는 국내 전체 시장 증가율(6.1%)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목적차가 지난해보다 7만대 증가해 판매비중이 49.3%를 차지하며 승용차(39.6%)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수입차와 중형 자동차가 작년보다 각각 30%, 12% 가량 늘었다. 이같은 도내 자동차 판매의 호조는 최근 국제적인 유가 하락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었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내 자동차업체의 주요 차종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차량과 다목적차량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최근 다목적차량의 신차출시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의 경쟁력이 전보다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유럽자동차업체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도내 수입차
기준금리 5.25% 시절 반영 현 저금리 기조에선 비현실적 전·월세 수수료 격차 점점 커져 중개사協, 수수료 인상 요구 국회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 공인중개사들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월세 중개수수료가 불합리적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는 사실상 월세 중개수수료의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건설위원회 이언주 위원 주최로 열린 ‘공인중개사 권리증진 및 중개보수 등 제도개선 방안 대토론회’에서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월세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5%였던 주택월세비중은 올해 37.8%까지 증가했다. 이는 계속되는 저금리 현상에 주택 소유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이같은 월세 거래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월세중개보수 산정방식이 2000년대이후 15년 동안 멈춰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로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되다보니 공인중개사들도 월세에 대한 중개거래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는 상
대표적 자영업종인 숙박·음식업 종사자의 84%가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0명 중 8명은 임시·일용직이었다. 근무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는데도 숙박·음식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은 1년 새 5만6천명 증가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이나 장년층이 음식점 아르바이트 등을 선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전체 임금 근로자 상황을 보면, 여전히 절반에 육박하는 근로자의 월급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통계청이 28일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종사자 가운데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32.1%, 100만∼200만원 미만이 52.2%였다. 이 업종 종사자의 84.3%가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고 일하는 것이다. 이 비중은 제조업·농림어업 등을 포함한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 달에 300만원 이상을 버는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3.4%에 불과했다. 음식·숙박업의 임금이 적은 것은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상용직보다는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음식·숙박업 임금근로자의 77.5%가 임시·일용직이었다. 근로 여건이 좋은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분석 올해 안전보건공단의 현장중심 산재예방 교육으로 산업재해자 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세를 보이며 예방교육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수원, 화성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누계 산업재해자 수는 5천 4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1명 감소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재해자 수가 206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의 경우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건설공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재해자 수는 20명 가량 늘었다. 올해 8~9월 산업재해자 수는 1천 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명 가량 그 수가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 22명이 발생,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0명이 사다리를 이용하는 작업 도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고, 중량물 등을 운반하다 깔려 숨진 근로자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해자 수 감소세는 현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지도와 특별교육이 꾸준히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공단 측은 분석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
최근 경기도 신도시에 입주자가 몰리고 서울의 전세난까지 가중되면서 도내 유입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이사한 사람은 18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7천명 증가했다. 이 기간 경기도로 순유입(전입-전출)된 인구가 2만5천919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2년 4분기(2만6천208명) 이후 순유입 규모가 가장 크다. 경기도에 이어 세종(1만2천264명), 제주(4천48명), 인천(3천226명)으로의 인구 유입이 많았다. 서울(-3만7천520명), 대전(-4천279명), 부산(-3천64명)에선 인구가 빠져나갔다. 경기도 인구 순유입이 증가한 것은 동탄신도시 등에 지어진 아파트 신규 입주가 많았고,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인근 신도시로 이사한 사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3분기 중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30대가 39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33만7천명), 40대(28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3만5천2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1천500명으로 2.4% 증가
소비심리 지수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며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10월 지수는 메르스로 타격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5월(105)과 같은 수준이다. 이보다 높은 수치는 작년 9월에 기록한 107이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5월 105에서 6월에 99로 떨어졌다가 7월100, 8월 102, 9월 103으로 소폭의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 지수가 9월 91에서 10월 92로 1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생활형편전망(99→100), 가계수입전망(100→101), 소비지출전망(107→108) 등 4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 경기수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9월 73에서 10월
2020년까지 100억달러로 성장 내년 상반기 전세계서 홍보전 건축디자인 협업 프로젝트 운영 다양한 B2B 솔루션도 마련 에너지 효율화 신제품도 선봬 삼성전자가 오는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을 중심으로 한 에어솔루션 사업을 100억불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 용인시 서천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 AC 포럼 2015’을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 5개월에 걸쳐 50여 개국 117개 도시에서 9천여 명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 신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또 건축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건축 디자인과 공조 시스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건설사 등의 파트너 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시스템에어컨의 기기간 연결을 통해 건물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노령화 추세에 맞춤형 관리를 할 수 있는 시니어케어 등도 이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시스
경기지역 7월부터 지속 감소 신도시 개발 증가에도 실적 좋아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도 줄어 경기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 2천 524호로 지난달보다 2.6% 증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보다 2천호 가량 증가한 1만 8천호에 달하면서 전국적으로 그 수가 늘었다. 이에 반해 경기지역은 지난 7월부터 그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올해 7월 경기지역의 미분양 주택 수는 1만 3천호를 넘었지만 8월 1만 2천대까지 그 수가 감소했다. 이후 9월 말에는 1만 1천 534호로 미분양 주택 수가 더 급감했다. 최근 경기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신규 분양 수 역시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결과는 다소 이례적이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늘어나면 그 수요가 늘어 미분양 주택 수도 어쩔 수 없이 증가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로 분양 숫자가 늘어남에도 분양 실적이 좋아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지역의 올해 9월까지의 분양실적은 전년동월대비 204%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