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이자도 못버는 기업 동부그룹, 절반 넘게 소유 ‘1위’ 에쓰오일, 미래에셋그룹 뒤이어 도내 전체 법인 30% ‘좀비기업’ 국내 30대그룹 계열사들 가운데 5곳 중 1곳이 대출과 보증으로 기업을 연명해가는 이른바 ‘좀비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도내 전체 법인 중 약 30%가 이에 해당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공기업을 뺀 국내 30대그룹의 1천 50개 계열사 중 236곳이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라는 뜻은 해당 기업이 1년 동안 번 돈이 갚아나가야 하는 이자 비용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좀비기업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부그룹으로 그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에쓰오일, 미래에셋그룹, 부영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현대, KCC, 한화 등도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계열사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LS, GS 등 14개 그룹도 좀비기업 비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별로는 강원도가 41.5%로 그 비중이 가
한국무역협회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해 11월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청년 창업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창업과 취업,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업계 선배들의 조언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청년 창업 토크콘서트는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청년창업 홈페이지(http://청년창업.kr)나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55514)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비전실에서 ‘2015년 지역금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도내 대학교수, 금융계, 도청 관계자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주제 발표는 한신대학교 이건범 교수와 한성대학교 이용만 교수가 맡았다. 먼저 한신대 이건범 교수는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금융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경기지역 금융의 문제점은 지역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금융이 활성화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며 “금융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지원관계를 형성하는 ‘관계금융’의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성대 이용만 교수는 “경기도 전월세 시장 현황과 세입자 주거안정 방안”을 주제로 최근 경기도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 전세가격이 금리하락과 서울 전세가의 영향을 받아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은 금융위기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사회를 맡은 경기대
한국무역협회와 KB국민은행은 수출 증가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6일부터 외환수수료 인하 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추천한 기업들이 확인서를 제출하면 KB국민은행은 외환송금수수료와 신용장 개설·통지 등에 드는 비용을 최대 80%까지 할인해준다. 이번 수수료 우대 서비스는 지난 5월 무역협회와 KB국민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수출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외환수수료 우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는 무역협회 트레이드콜센터(☎ 1566-5114)로 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신한금융이 올 3분기에 6천79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최고의 실적을 냈다. 반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작년보다도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신한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신한금융은 올 3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7.4% 증가한 6천7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KB금융(4천71억원)과 하나금융(2천534억원)이 3분기에 거둔 실적을 더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의 힘이 컸다. 신한금융이 3분기까지 거둔 순이익 가운데 은행 비중은 59%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작다. KB는 은행 비중이 67%, 농협은 70%, 하나는 88%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천62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전분기보다 15.5% 증가했다. KB국민은행(2천336억원), KEB하나은행(2천281억원), NH농협은행(1천308억원)의 3분기 실적보다 각각 2~3배 많은 성적이다. 은행 연체율도 0.43%로, KB국민은행(0.45%), KEB하나은행(0.79%), NH농협은행(0.79%)보다 낮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실적에서도 단연 선두다. 1조9천631억원의 순이익을 내 KB금융(1조3천517억원), 하나금융(1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의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최근 10만 건까지 상승했다. 사용처는 편의점, 백화점, 마트, 식당 등 생활밀착형 상점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결제금액은 1천억원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결제 금액은 서비스 초기 7억~8억원에서 최근 20억원 이상으로 올랐다.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탑재해 시중 상점에 비치된 카드 마그네틱 단말기에 갖다대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실제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3초 안팎에 불과하다. 오프라인 결제는 물론이고 우리은행 ATM 출금이나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삼성페이에 멤버십 카드와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한 이후 시중은행 대출 이용 때까지 공백을 채워주는 징검다리론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3일부터 은행권이 징검다리론 상품을 취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징검다리론은 정책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6등급 이하)을 성실 상환한 사람을 지원하는 금융 상품이다. 징검다리론은 연 9% 이하로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는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우리나라에 취업한 외국인들의 월 평균임금이 200만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고용률은 68.3%로 내국인보다 7.4%포인트 높다. 5월 기준 한국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37만3천명이다. 이중 취업자는 93만8천명, 실업자는 4만8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8만7천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1.8%, 고용률은 68.3%, 실업률은 4.9%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43만7천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베트남인 7만6천명, 중국인(한국계 제외) 5만6천명, 미국·캐나다인 5만2천명, 인도네시아인 3만8천명 순이다. 지역별 외국인 취업자는 경기·인천이 37만2천명으로 제일 많다. 서울 22만7천명, 부산·울산·경남 11만9천명, 대전·충남·충북은 8만8천명이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조립종사자 37만6천명, 단순노무종사자 29만8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 10만6천명, 관리자·전문가·관련종사자 10만3천명이다. 임금은 100만∼200만원이 47만7천명(53.1%), 200만∼300만원 30만8천명(34.3%), 300만원 이상이 7만명(7.8%)으로
올해 도입한 신입사원 채용 온라인평가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한 신용보증기금이 응시자 전원에게 다음 단계 전형인 필기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9일 저녁 진행된 온라인평가에서 발생한 전산 오류로 일부 응시생이 불이익 당하는 것을 막을 대책으로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신보 온라인평가에서는 시험 초반 접속이 불안정해 10여 분간 응시시각이 늦춰지고 일부 응시자의 답안이 제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신보는 시험 시스템을 대행한 업체인 인크루트 측을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섰으나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답을 받았다. 그러나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구제책을 내놓았다. 신보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와 ‘열린 채용’을 위해 온라인평가를 도입한 취지를 고려해 대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원래 온라인평가를 통과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이번 대책으로 수험생 모두가 오는 31일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조용현기자 cyh3187@
SK하이닉스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 1조3천83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1조3천12억원)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9천250억원, 순이익은 1조480억원(순이익률 21%)을 기록했다.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보다 6.2% 늘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11%, 15%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는 11%, 15% 하락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