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 4만여 명이나 몰리면서 경쟁률이 90대 1을 넘어섰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공기업 채용 시즌에 들어섰다. 주요 금융공기업 6곳의 총 채용인원은 약 460명이다.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청년고용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했지만 채용인원은 겨우 30여명이 늘어난 데 그쳤다. 그러나 취업준비생은 이른바 ‘신의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올해 주요 금융공기업 6곳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은 약 4만 2천으로, 입사 경쟁률이 90대 1을 훌쩍 넘었다. 이는 100대 1을 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일부 금융기업은 이번에도 경쟁률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다. 지난 17일 필기시험을 치른 기업은행에는 약 2만 5천 400명의 취업준비생이 지원 원서를 냈다. 기업은행의 채용 인원이 약 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127대 1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오는 24일 필기시험이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신입사원 10명을 뽑는데 1천 917명이 몰려 192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40명을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금융세미나’를 개최한다. 지역경제 및 금융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대학교수와 지역내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련된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대학교 경제학과 채희율 교수의 사회로 지역의 경제상황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이건범 교수가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금융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냈다. 이어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이용만 교수는 ‘경기지역 전월세 시장 현황 및 세입자 주거안정 방안’이란 제목으로 최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조용현기자 cyh3187@
내년에 실손의료보험료가 최대 30%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으로 보험상품을 직접 비교·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보험 슈퍼마켓도 내달 중 출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18일 발표했다. 판매 채널 위주의 양적 경쟁을 상품·서비스 위주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하는 목표로 마련된 이번 로드맵은 1993년의 보험상품 가격 자유화 이후 22년 만에 이뤄지는 보험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금융당국은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로드맵에서 보험상품 가격을 완전 자유화하기로 하고 보험료 산정의 근간이 되는 위험률 조정한도(±25%)를 폐지하기로 했다. 위험률 조정한도를 폐지하면 보험사가 보험상품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게 된다. 유사한 구조의 상품을 유사한 가격에 파는 구조에서 서로 다른 상품을 서로 다른 가격으로 파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위험률 조정이 급격히 이뤄져 보험료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료는 내년 가격 상승률을 ±30%, 2017년은 ±35%로 제한한 후 2018년부터 완전 자율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실손의료보험료가 올해보다 최대 30%, 2017년에는 전년대비 최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지출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231개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2조 6천 7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줄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국민성금 등으로 인해 사회공헌지출 기타 항목의 비중이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했고, 문화예술·체육 부문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경련은 기업들의 세전이익이 지난해보다 4.2% 감소하는 등 경영실적이 저조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기업 임직원의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삼성카드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기업의 봉사조직을 넘어 고객과 함께하는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사회공헌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경련의 조사에서 전체 임직원의 75%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3.3%나 됐고, 50%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답한 기업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봉사활동 시간도 17시간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
삼성전자의 10월 첫 주와 둘째 주의 TV판매실적이 올 한해 주간 판매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1~2주 삼성전자의 TV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첫째, 둘째 주보다는 약 40% 이상 판매수치가 늘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한 주간 TV판매실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방문한 백화점 및 할인점의 TV 판매량이 전월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10월 한달 동안 실시한 ‘TV 슈퍼위크 프로모션’도 판매실적을 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TV 슈퍼위크 프로모션은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 TV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인하 금액의 최대 2배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별 소비세 인하 대상이 아닌 행사 모델의 경우 약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브랜드나 제조일자 등에 상관없이 구형 브라운관ㆍLCDㆍPDPㆍLEDㆍ프로젝션
KT 경기법인사업단(이하 경법단)은 15일 수원 광교산에서 주변의 쓰레기와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는 KT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KT 직원 1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광교산은 최근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주변 지역이 오염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KT 경법단은 광교산내 상수원 주변의 환경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저수지 둘레길 5km 주변의 쓰레기와 오염물질 등을 수거했다. 또 비가 올 때 환경유해 물질이 저수지에 들어올 것을 대비해 이를 사전 차단하는 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등산객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나누어 주는 캠페인을 실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각인시켰다. kt 경법단은 올해 수원시상수도사업소와 협약체결을 한 이후 4회에 걸쳐 광교산 저수지의 환경보존을 위해 자발적인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KT 양현배 경법단장은 “수원시민의 식수원 보호와 광교산을 찾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용현기자 cyh3187@
보험 계약이 완료돼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7천3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태환 의원(새누리당)에게 15일 제출한 보험상품 환급금 미지급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보험사의 환급금 미지급 건수가 16만2천811건에 7천390억원에 달한다. 보험사들은 통상적으로 만기 1개월 전에 안내문을 일반우편으로 보낸다. 보험상품은 10년, 20년짜리가 많은데 주소지 관리가 부실할 경우 일반우편으로는 안내문이 가입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다. 가입자 입장에선 안내문을 받지 못했으므로 보험금 만기 환급금이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없다. 모르니 신청할 수 없고 신청하지 않으니 만기 환급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구조다. 가입 후 10~20년이 되면 가입 사실을 아예 까맣게 잊어버린 경우도 많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미지급액이 5천610억원, 손해보험사가 1천780억원이다. 생명보험에선 삼성생명이 1천484억원, 손해보험에선 삼성화재가 644억원으로 가장 많다. 김태환 의원은 “보험사들이 가입 권유는 그리 적극적으로 하면서 환급금 지급은 너무 소극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일반우편이 아닌 등기우편을 활용하는 등 환
예금 잔액 범위에서 바로 결제되는 체크카드 발급이 1억400만 장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내놓은 올 상반기(1~6월) 19개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천229만 장으로 지난해 말보다 3만 장 감소했으나 체크카드는 1억420만 장으로 343만 장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가 작년 말 1억 장을 처음 넘어선 이후 파죽지세로 불어나는 동안 신용카드는 휴면카드 감소 등 여파로 줄어드는 추세다.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의 전환은 이용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카드 구매실적(신용+체크)은 31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조2천억원(7.5%) 늘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256조5천억원으로 5.5% 늘어나는 동안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2조1천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에 19.5%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2분기에 체크카드 비중이 19.7%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중 카드대출 취급액은 46조8조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중 현금서비스는 29조8천억원으로 2조원 줄었고, 카드론은 1
삼성디지털시티와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아주대학교에서 ‘2015 드림樂서’를 진행했다. ‘드림樂서’는 중·고교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국내 최대규모의 진로박람회로 올 한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수원편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경기남부지역의 중·고교생 2천 여명과 학부모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주대학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1부에서는 ‘롤모델 페스티벌’, ‘멘토링카페’ 등 6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여한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부에서는 개그맨 김원효의 사회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와 개그맨 윤형빈의 ‘희망의 메세지’가 이어졌다. 또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임희철사원도 강사로 나서 ‘오늘을 꿈꾸는 아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축하무대에는 생동감크루, 걸그룹 마마무가 나서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 5월 의정부를 시작으로 논산(2회), 강원도(춘천), 대구 등 9개 도시에서 차례로 ‘2015 드림樂서’를 개최해 왔으며, 수원을 마지막으로 긴 여정을 끝마쳤다. /조용현기자 cyh3187@
道內 실업자 수 24만9천명 2개월 연속 3%대에 머물러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1.8%↑ 최근 경기지역의 실업률이 감소세를 띠면서 2개월 연속 3%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9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경기지역의 실업자 수는 24만 9천 명이었고 실업률은 3.7%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5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4%대로 시작했던 경기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2월 4.7%까지 오르며 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5월 잠시 3%대에 진입했지만 6월에 곧바로 4.3%로 올랐다. 7월에도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며 4%대를 계속 유지해 나갔다. 그러다 8월 실업률이 3.9%로 다시 감소했고, 9월엔 3.7%까지 내려갔다. 5%에 가까운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과 실업률 변동이 2달째 없는 서울(3.9%)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9월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는 642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 늘었다. 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 통신 및 금융업 등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