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으로 경제에 압력 메르스 이후 내수 부활 조짐 추석 계기로 활성화 기대 미국 금리 등 대외 여건 불안 경제회복 지원 통화정책 추진 이주열 한국은행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을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유지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3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각계 경제 전문가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수출 부진으로 경제에 압력이 있지만 내수 회복세를 고려하면 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성장률은 7월 전망치인 2.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끝나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며 “추석을 계기로 내수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 총재는 지난 1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현 금리 수준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통화정책 방향성을 두고 한
임종룡 위원장, 공익신탁도 기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뜻이어 은행권서도 공익신탁 상품 출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가입이 확산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2일 오후 금융위가 있는 서울 프레스센터 내 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가입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하는 과정에 애로사항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임 위원장은 가입액을 현장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가입 금액이 자칫 직원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이날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김 회장은 KB금융 윤종규 회장,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과 함께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1천만원의 일시금을 청년희망펀드에 냈다. 김 회장은 연봉 자진 반납분의 50%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청년희망펀드 가입식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골프선수 박세리,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받은 KEB하나은행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8천631계좌를 통해 1억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삼성 세리프 TV’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까지 페스티벌 기간 중 관람객이 가장 밀집하는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삼성 세리프 TV’를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 세리프 TV’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상상력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로난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전자제품으로 주변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어디에 설치해도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TV뒷면에는 패브릭 소재 커버를 적용해 방향과 상관없이 배치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삼성 세리프 TV’는 시계, 스피커, 포토 기능과 보고 있던 화면을 완전히 끄지 않고서도 다른 기능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커튼모드(Curtain Mode)’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커튼 모드’는 화면을 커튼으로 가리 듯 흐려지면서 그 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고유 기술이다. &ls
중소기업중앙회는 18개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우수사례를 수록한 ‘함께 나아가면서 길을 만든다’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협동조합 공동사업의 추진배경 및 경과와 성공요인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것으로 협동조합들이 쉽게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사례집에서는 공동구매 및 판매, 품질인증, 전시회 개최, 공동화 단지 조성 및 운영공동상표 등 11개 분야의 공동사업과 관련된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부록에는 자금 및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제도를 담아 협동조합이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백서를 정부기관, 국회, 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위탁계약 징수율 0.032% 그쳐 징수실적 저조 원인분석 필요 새로운 징수방법 모색 지적도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국가채권 체납 징수 실적이 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수실적이 저조한 명확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민병두 의원(새정치, 서울 동대문을)이 캠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1개 정부부처의 국가채권 총액 237조 6천 300억원 중 캠코와 위탁징수계약을 체결한 정부부처는 23곳으로 채권총액은 2천 318억원이었다. 그러나 징수된 금액은 겨우 7천 500만원으로 전체금액의 0.032%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캠코가 위탁받은 23개의 정부부처 중 징수실적이 있는 기관은 6곳에 머물렀다. 징수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방부로 위탁금액 407억원 가운데 4천 900만원이 수납됐다. 다음으로는 교육부로 위탁금액 8억원 중 1천 200만원이 징수됐다. 이와 함께 캠코는 지난 2013년 ‘국세징수법’에 따라 국세청으로부터 위탁받은 2조 7천 706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고 있지만 이 역시 징수율이 0.6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두 의원은 “이러한 징수율에 대한 원인 분석이 확실하게 되지 않으면
100대 대기업 중 절반 가량이 추석 전에 중소 협력사들에 5조원대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1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 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응답기업(95개사) 중 49개사(51.5%)이며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46개사(4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모두가 납품대금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지급할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4~25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농축산물 큰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 우수 농산물에 대한 소비촉진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내 농협 및 생산 농업인이 참가해 햇과일·정육·인삼 등을 증정하는 선물코너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 불우아동시설에 햅쌀 등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기농협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의정부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 36곳에서 농축산물 및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내고향 직거래 장터’를 진행 중이다. 오경석 경기농협 본부장은 “추석과 함께 지역농산물 애용 및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이번 직거래장터가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버려지는 인삼열매에서 화장품, 의약품, 기능성 음료 소재 등을 개발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농기원 본관에서 안성인삼농협, 중앙대학교 생명과학연구원과 인삼열매 등 부산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에 대한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 농기원은 안성, 평택, 화성의 인삼열매에 대한 연구를 맡게 됐다. 중앙대학교 생명환경연구원은 성분 분석과 함께 품질관리 매뉴얼 제작을 지원한다. 인삼열매는 인삼뿌리 발달을 위해 익기 전에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삼과 일부 과육이 화장품 원료로 이용되지만 대부분은 버려진다. 하지만 인삼열매를 따는 시기를 20~30일만 늦추면 항암 및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아진다는 게 농기원의 설명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현대·기아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총 35개 지점에 서비스코너를 마련하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에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점검하고 각종 오일류,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필요시 항균·탈취 서비스, 스캐너 점검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된다. 현대·기아차는 중앙선의 치악휴게소 서비스 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사고발생 시 필요한 조치와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들은 직영서비스센터 및 인근 서비스 협력사 등에 입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10곳 중 6곳은 ‘한·중미 6개국 FTA’가 체결되더라도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의 ‘한·중미 6개국 FTA 업종별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미6개국과의 FTA 체결이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유리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비율은 3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FTA 발효 시 신규진출을 희망한다’는 답변도 5%에 머물렀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8%로 과반수를 넘었다. 중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시장에 대한 정보부족’(34.4%)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물류비 등 높은 진출비용’(26.2%), ‘협소한 시장규모’(20.8%), ‘지리적 거리(9.0%)’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미 중미 수출을 경험한 기업들은 관세 이외에도 제약이 많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사대상 기업 중 31.6%는 ‘수입을 위한 사전허가 및 승인’이 복잡하다는 답변을 했고, 관세이외의 추가 세금도 부담이 된다는 응답도 16.5%에 달했다. 통관검사의 지연(16.5%)과 세관의 자의적 평가로 인한 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