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한신대는 지난 8일 낮 12시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 U라운지에서 ‘알테무지크서울’을 초청해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연주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다. ‘알테무지크서울’은 옛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으로, 유럽 전역 및 미국에서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수학하고 여러 페스티벌과 연주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경험한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한신대는 이날 뮤직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3일까지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초청돼 뮤직콘서트, 사진(그림) 전람회, 북콘서트, 영화제 및 영화감상회 등이 펼쳐진다. 뮤직콘서트는 재즈가수 허소영과 바이올리니스트 문지경이 초청돼 오는 11월20일과 12월3일 열린다. 특히 북콘서트는 한신대 학생들의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뽑힌 작가들을 초청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의회 의장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무로 사용해 권익위에 고발된 가운데 이번에는 관용차 기름값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9월 의회관용차 유류비가 바닥나자 의회는 긴급추경 예산 400만원을 추가로 세워 동료 시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최웅수 의장의 관용 차량 유류비 사용은 지난 9월 기준 총 586만원으로, 한달 평균 65만원의 기름값이 지출됐다는 것. 이는 지난 6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사용한 1년 평균치(330만원)를 상회한 것으로, 현 의장의 경우 1년도 안 된 상태에서 유류비를 2배 이상 사용한 꼴이다. 이에 일부 시의원들로부터 “사정이 어찌됐든 예산 집행을 감시해야할 의장이 관용차를 사적인 업무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같은 상황은 공사를 구별 못하고 관용차를 남용하는 근거”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최웅수 의장은 “의장으로서 공무에 따른 업무가 산적하고 일정상 관용차 이용이 많은 실정”이라며 “왕성한 의정활동에 의한 정당한 지출을 문제 삼는 일부 시의원들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채수일<사진> 한신대학교 제18대 총장이 지난 4일 오전 11시 연임 취임식을 갖고 “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학교 운영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으며, ‘장닭’과 ‘민들레’ 등 다양한 비유를 통해 한신대의 차별화된 인재상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채 총장은 “우리 주변의 동물 가운데 암컷과 새끼에게 먼저 먹이를 먹이는 유일한 가축이 ‘장닭’인데 닭이 알과 고기로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고 새벽을 알리는 것처럼 한신대 학생들도 사람을 이롭게 하고 역사의 새벽을 알리는 정신을 일깨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꿈을 꾸면 모두가 하나가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한신의 구성원들도 같은 꿈을 꾸면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을 만들어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총장이 생각하고 있는 ‘대학의
‘제1회 오산시 국회의원배 배드민턴대회’가 6일 오산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시 배드민턴 대회 사상 역대최고인 299팀, 4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시 배드민턴연합회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송영만·박동우 도의원, 최웅수 시의장 등 배드민턴 동호인 1천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인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번 제1회 오산시 국회의원배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오산시 생활체육 배드민턴이 한층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남영도 오산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앞으로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잔치가 많이 열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활성화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일 오산시에 위치한 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성심동원을 찾아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체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일일봉사 형태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신대 학생들은 블록쌓기, 퍼즐 맞추기, 공 차기, 책 읽어주기 등의 감정놀이를 통해 장애우들의 말동무가 됐다. 또한 거주실 및 화장실 청소, 점심식사를 도와주며 하룻동안 그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한신대 학생들이 찾은 이날은 성심동원에서 ‘사랑나눔 오픈마켓’ 바자회가 열려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 판매 도우미 겸 구매자로 나섰다. 이날 바자회는 지체장애인들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복지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손규태(사회복지학과·2) 학생은 “특별히 뭔가 배우려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학교로 돌아가면 제가 느꼈던 경험과 감정들을 학과 동료들,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오산 시민, 행복도시를 말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300인 원탁토론회’가 시의회 추경예산에 발목(본보 2일자 8면 보도)이 잡혀 전면 무산되면서 오산시의 안일한 뒷북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업 진행을 위한 추경예산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 결국 홍보물 제작 등 초기예산만 낭비한 채 무산됐다는 지적이다. 2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예산 2천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3일부터 300명의 시민과 ‘행복도시로 가기 위한 오산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더 나은 교육도시로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2가지 의제를 갖고 원탁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1일 최종 계수조정을 통해 300인 원탁토론 사업비 2천500만원의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 시민정서와 동떨어진 사업이자 집행부의 잘못된 계획이 가져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홍보물 1천장을 제작해 시 전역에 배포하고, 인터넷 공모나 각 부처의 협조를 통해 시민참가자 300명 모집을 이미 완료한 상태여서 이날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자 시는 일일이 공모참가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사과와 양해를 구하는 등 곤혹을
오산시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육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민주시민 토론 문화 확산과 오산의 특화된 토론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상호 우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시의 특화된 토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통한 학교 토론문화 활성화 방안과 민주시민 토론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토론문화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교수업뿐만 아니라 토론이 일상생활의 문화로 저변 확대가 이뤄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과 꾸준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시의회가 최근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예산을 줄줄이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시장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5일간에 걸쳐 ‘2013년 제2회 추경 계수조정 심사’를 마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향후 추진하려는 주요 정책들에 대한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 식물시장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추경 계수조정 세부내역을 보면 300인 원탁토론 개최(2천500만원), 자원봉사센터 운영 인건비(2천만원), 보육한마당대회(1천500만원), 시민축제참여 운영(1천200만원), 문화재단 출연금 증액분(1억원), 오산천 살리기 지역협의회 운영(650만원), 하수처리재이용유지관리비(2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 처리됐다. 특히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300인 원탁토론’의 경우 강사초빙, 시민모집 등 많은 홍보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시의 대표적 축제인 ‘2013 오산 뷰티 힐링 축제’의 경우 당초 국비로 지원된 미술관 잔여금 5천만원을 축제기간 중 필요한 부대시설 설치에 사용할 계획이